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342 vote 0 2012.12.02 (13:23:12)

 

    작가가 되길 바란다면(찰스 부코스키)

 

    모든 것이 준비되었어도 당신 안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 없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당신의 가슴과 당신의 정신과 당신의 입술에서, 당신의 속 깊은 곳에서 미처 묻지 못한 것이 없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적당한 말을 찾기 위해 몇 시간 동안이나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거나 타자기 앞에 웅크리고 있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돈을 바라거나 명성을 얻으려고 쓰고 있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침대에 여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쓰고 있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자리에 앉아서 먼저 쓴 걸 고치고 또 고치고 있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글쓰기에 대해 계속 생각하면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다른 누군가처럼 쓰기 위해서 애쓰는 중이라면 작가가 될 생각을 잊어라.

 

    당신 안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기다려야 한다면 참을성 있게 그것이 오기를 기다려라. 그리고 결코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다른 일을 찾으라.

 

    당신이 쓴 것을 아내한테, 여자 친구한테, 남자 친구한테, 부모한테, 아니 다른 누구한테 먼저 읽혀야 한다면 당신은 아직 준비가 되어 있는 게 아니다.

 

    수많은 작가들처럼 되지 마라. 스스로를 작가라 부르는 많은 인간들처럼 되지 마라. 따분하고 지루하고 가식적인 작가가 되지 마라. 자기 사랑에 시간을 보내는 작가가 되지 마라.

 

    세상의 도서관은 그런 작가들 때문에 하품이나 해 대면서 밤을 보내고 있다. 거기에 이름을 더하지 마라. 작가가 되지 마라. 당신 영혼이 로켓처럼 터져 날아가지 않는다면, 당신이 미칠 것 같거나 자살하고 싶거나 살인을 꿈꾸지 않는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당신 안에 있는 태양이 당신 내부에서 타오르지 않는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진정으로 때가 되면 그리고 당신이 선택받았다면, 저절로 당신은 작가가 될 것이고, 당신이 죽거나 당신 안에서 작가가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글을 쓰게 될 것이다.

 

    다른 길은 없다. 절대로 없다.

 

    ###

 

    부코스키가 맞는 말을 했다. 깨달음도 이와 같다. 만약 깨달으려고 한다면 당신은 깨닫지 못한다. ‘위하여’가 들어가면 실패다. 의도가 들어가면 실패다. 그런데 부코스키가 빠뜨린 말이 있다. 훔쳐야 한다는 거.

 

    의도하여 작가가 되고자 하면 결코 작가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훔치는 수 밖에 없다. 자기 안의 작가가 쓰는 것을 훔쳐야 한다. 자기 안의 작가와 사귀어 두는 수 밖에 없다.

 

    깨달음은 도둑질과 같다. 도둑은 완성된 것을 훔친다. 도둑이 남의 밭에 들어가서 한창 자라고 있는 벼포기를 뽑아가거나 하는 일은 없다. 그들은 과실이 익을때까지 끈덕지게 기다린다. 그리고 타이밍을 맞추어 그것을 훔친다.

 

    완전성과 반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과실이 익었는지 미처 익지 않았는지 판단하는 눈썰미가 없으면 곤란하다. 익지 않은 수박서리의 실패를 되풀이한다면 곤란하다. 진정한 작가는 글을 쓰지 않는다. 다만 안테나를 세운다.

 

    쉬운 길이 아닐 수 있다. 훔치려면 도둑놈처럼 살금살금 돌아다녀야 한다. 부코스키가 51세가 될때까지 밑바닥을 기어다녔듯이. 김기덕 감독이 그러했듯이.

 

    훔치기 쉽지 않다. 모나리자를 훔쳐오라고 하면 액자를 훔쳐오는게 보통이다. 훔치려면 그것을 담을 자루를 준비해야 하며 그 자루는 그 훔칠 물건보다 커야 한다. 당신 안에 큰 자루가 없다면 포기해야 한다.

 

    연장도 갖추어야 한다. 팬터그래프가 필요하다. 팬터그래프는 다른 축적으로 복제한다. 당신은 그 물건을 조금 더 작게 혹은 조금 더 크게 다른 곳에 복제할 수 있다. 같은 사이즈로의 복제는 박물관측이 허락하지 않는다.

 

    대도의 조건

 

    1) 물건을 알아보는 눈썰미
    2) 부호들이 사는 넓은 공간의 장악
    3) 익을때까지의 끈덕진 기다림
    4) 금고를 여는데 쓰는 연장
    5) 물건을 담아올 자루

 

    천하를 훔치려면 천하의 마음을 갖추어야 한다. 사회에서 먹어주는 걸로 되어 있는 도덕관념 따위에 얽매인다면 자루가 작은 것이다. 큰 마음을 얻어야 한다.

 

    연장이 좋아야 한다. 구조론은 연장이다. 작업은 세상이 작동하는 방향과 일치해야 한다. 그러나 보통은 어떤 일의 결과부분만 포착하고 시작부분은 모른다. 결과가 나와야 그것이 인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물건의 맞은편에 서서 상대하고자 하면 이미 실패다. 물건과 같은 편에 서서 함께 움직여야 한다. 소의 바깥에서 소를 잡아당기면 실패다. 소를 타고 소와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 팬터그래프가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바보짓이다. 떡밥을 던져놓고 물고기가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무작정 수행한다고 앉아있는 것은 바보짓이다. 물건을 통제할 수 있는 잔근육들을 만드는 것이다. 잔근육을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점수로 착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깨달음의 본질과 상관없다. 잔근육들은 단지 밸런스를 보조할 뿐이다. 고수가 되면 잔수도 늘지만 잔수가 늘어서 고수되는 일은 없다. 그것은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다.

 

   

 

   

 

    ###

 

    345678.jpg

 

    남의 집 담을 넘는다고 해서 다 도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름난 소도둑이 되려면 3초 안에 소를 길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소를 타고 유유히 빠져나와야 합니다. 고삐잡고 소와 씨름하고 있으면 곤란합니다. 단지 소의 귀에다 대고 연봉을 두 배로 올려주겠다고만 말하면 됩니다. 먼저 소의 편에 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http://gujoron.com/xe/?mid=Moon




[레벨:15]오세

2012.12.02 (14:11:04)

대도의 조건은 모든 예술가가 갖춰야 할 덕목이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02 (14:15:29)

깨달음은

자기 안에 모나리자를 우겨넣는 것이 아니라

다만 가만이 모나리자 앞에 가서 서는 것입니다.

모나리자를 알아보고 아는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나리자가 웃었다면 성공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2.12.02 (14:29:36)

갖춘다는것의 의미와 점수가 여전히 혼동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사는 것 자체를 수행이라 본다면 그런 점수 끝에 깨달음을 얻는것으로 보아야 할지 애매합니다.

깨달음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는 것인지 원래 그릇이 내안에 있음을 발견하는 것인지 헷갈립니다. 실제로 살면서 느낀것은 경험(점수)을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02 (15:12:58)

본문에 '작가가 되지 마라'고 

수십 번을 반복하여 써놨는데도 그런 말씀을. 


제 말을 한 단어도 안 받아들인다는 느낌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사는 것이 수행일 리가 없잖아요. 

점수 끝에 깨달을 리가 없잖아요.

그릇이 될 리가 없잖아요.

내 안에 그릇이 있음을 발견할 리가 없잖아요.

경험을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을 리가 없잖습니까?


기본적으로 관심이 세상을, 진리를, 자연을, 완전성을, 신을 향해야 하는데

여전히 자기 자신에 붙잡혀 있다는 느낌입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면 되는데 헤엄치는 수고는 왜? 


세상에서 제일 가는 미인이 있다고 칩시다.

그 사람이 거울을 보면 아직도 마음에 안들게 느껴질까요 

아니면 자기 자신이 너무나 마음에 들까요?

여전히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나 마음에 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깨달음은 화장을 해서 미인이 되는게 아닙니다.

화장을 한다고 미인이 될 리가 없잖아요.

원래 완벽한 미인으로 태어나야 합니다.

원래 완벽한 미인으로 태어난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자신이 완벽한 미인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그것이 깨달음입니다.

그 사람이 자신이 완벽한 미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떻게 할까요?

이 질문에 답해보세요.

[레벨:4]AcDc

2012.12.02 (14:51:37)

도덕이란 행동하는 사람의 덕목이 아닌 관중들의 덕목이다.


                                                           - 사울 D 알란스키 -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02 (15:23:01)

리뷰를 쭉 읽어봤는데 역시

부코스키의 작품을 이해하는 사람은 적어도 리뷰를 쓴 사람 중에는 없다는 거.

김기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거.


부코스키가 밑바닥세계를 전전하며 

술과 섹스 경마에 탐닉했다는 식으로 말하면 안되잖아요.

부코스키가 다른 의미를 부정했다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왜 다른 의미를 부코스키는 부정했을까요?

매력적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의미를 부정하고 관계를 드러낸 것입니다.

왜 관계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지 모르것소이다.

치열하고 절절한 관계 말입니다.

관계가 그를 흡인해서 그 공간에 붙잡았다는 거.

그리고 부코스키가 거기에 사로잡혔다는 거.


[레벨:4]AcDc

2012.12.02 (15:35:56)

부코스키가 밑바닥 전전하며 

'의미'를 찾아 해매다가


'의미'라는게 결국 허상이라는것을

'관계'를 찾아내고는 깨달았다는겁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02 (15:45:24)

의미를 찾아다닐 리가 없잖아요.

의미를 왜 찾지요?

찾아서 뭐하게?

 

중요한 것은 부코스키가

삶의 소소한 지점에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관계입니다.

[레벨:10]다원이

2012.12.02 (22:55:02)

부코스키의 묘비명에는 "Don't try" 라고 씌어 있다고 하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02 (23:27:57)

그 말을 곧이 곧대로 읽으면 곤란합니다.

'애써봤자 네가 이해할소냐?'

이런 거죠.

 

[레벨:10]다원이

2012.12.02 (23:46:39)

!!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2.12.03 (00:57:13)

완벽한 미인으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 착각인가요 그냥 개미로 살아야 하는 건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03 (08:59:10)

자기애에 빠지지 말라고 부코스키가 썼는데도 

왜 자기에 관심이 있소?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이오?


"자기사랑에 시간을 보내는 작가가 되지 마라."


완전성은 만남에 있고 관계에 있고 사이에 있다고 백번을 말해도

거울을 보며 내 얼굴이 미남일까 아닐까에 신경을 쓴다면 할 말이 없소.

거울을 닦는다고 그 사람이 미남되겠소?

 

우리가 뒤집어 쓰고 나온 가죽은 거울이니 닦을 이유가 없소.

신수는 거울을 닦으려 했고 혜능은 닦지 않았소.

진짜는 사이에 있소.

 

완전한 미인은 그대나 내가 아니라

그대와 나의 완전한 만남이오.

만남 그 자체가 완전한 미인이란 말이오.

곡이 명곡이라고 하면 

그 곡을 연주한 연주자의 얼굴이 잘생겼다는 말이 아니잖소.

부디~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2.12.03 (12:49:38)

감사합니다. 이제야 정리가 되었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03 (13:38:45)

깨달음은 완전성으로부터 시작해야 하오.

애초에 완벽한 미인으로 태어나야 한다는 말이오.

그러나 이 말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기준으로 삼으면 곤란하오.

우리가 지금 농담 따먹기 하자는게 아니잖소?

 

석가는 왕자로 태어났소.

싸이는 유복한 집안에 태어났소.

노무현은 노천재 소리를 들었고 동네를 주름잡았소.

김기덕은 열다섯 나이에 공장장이 되었소.

그 바닥에서는 나름대로 왕자였다는 말이오.

 

어떻든 왕자의 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 되오.

갑이 되지 않으면 안 되오.

부코스키는 밑바닥을 전전하면서도 주눅들지 않았소.

어떻든 을이 되지는 않았다는 말이오.

을의 마음을 가지면 곤란하오.

 

완전한 것은 관계이고

그 관계의 정점에는 진리와 자연과 완전성과 역사와 신이 있소.

갓난 아기는 완전하지 않소.

엄마 품에 있을 때만 완전하오.

인간은 진리의 품에 있을 때만 완전하오.

부디 진리의 편에 서서 진리가 가는 방향으로 가시오.

 

기본적으로 세상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 세상을 적대하거나 하면 곤란하오.

성매매 하는 사람들이나 조폭이나 범죄자들은 기본적으로 세상을 적으로 규정하오.

다리 밑의 거지들이 행인에게 1만원 짜리를 받으면 감사할 줄 아오?

나의 수법에 멍청하게도 넘어갔군 하고 의기양양해 하오.

감사할줄 아는 사람은 거지노릇 안 하오.

 

그들은 세상과 전쟁을 벌이며

자기네가 세상과의 전투에서 일선에 선 전사라고 여기오.

부자들은 모든 사람을 자기 돈을 훔치려는 적으로 규정하오.

이건희와 같은 사람들은 진보쪽 사람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한 푼도 안 내놓소.

 

세상을 적대하고 진보를 적대하고 진리를 적대하는 한 깨달음은 없소.

깨달음은 그 진리와 만나고 진리를 알아보고 진리 앞에서 아는체를 하고 진리 앞에 가서 서는 것이오.

그리고 진리의 편에 서서 함께 행진하여 가는 것이오.

그 순간에 완전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2.12.03 (20:50:39)

제 이런 오해는 아마도 재능에 대한 사회적 오해에서 기인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사회의 '인간이 어떤 것(재능, 미) 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는 대중 사이의 암묵적 동의'가 제 생각을 가로막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어려서부터 늘 열등감에 시달렸던 본인으로서는 재능의 부족함에 늘 자괴감에 빠지곤 했었거든요. 아직은 저와 신의 관계가 구체적으로 무엇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삶의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오늘의 의미가 무엇인지 천천히 생각해 보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제가 갑이 라는 것입니다. 인류의 대표자 마음으로 신과의 관계 맺음으로 써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2.12.03 (23:29:38)

순식간이네요^^ 자기애를 벗어난다는 것

관점이 이동하므로 해야할것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미인은 말장난 아닙니다.
선생님께서 쓰신 대유법 맞습니다.
[레벨:2]진아

2012.12.05 (12:13:14)

대박. 몇년만에 로그인했어요. 댓글 달려고.

구조론 열심히 들락거리면서도 갸우뚱 갸우뚱 나 좀 바본가봐.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글은 완전 뚫리네요. 통쾌한 이 맛!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설의 어원 update 김동렬 2024-12-25 4574
2531 금주의 과제 - 부코스키 보고 image 3 김동렬 2012-12-02 13951
» 깨닫기를 바란다면 image 18 김동렬 2012-12-02 12342
2529 아이큐 테스트 image 2 김동렬 2012-11-29 20072
2528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image 3 김동렬 2012-11-27 44957
2527 돈오는 역산방식이다 image 2 김동렬 2012-11-26 36005
2526 돈오와 점수의 대립 image 3 김동렬 2012-11-23 11868
2525 질을 발견하는 훈련 image 7 김동렬 2012-11-23 12177
2524 구조론은 이거만 알면 됨 image 27 김동렬 2012-11-21 13999
2523 구조론 단상 image 3 김동렬 2012-11-20 11962
2522 약한 고리의 보호 image 3 김동렬 2012-11-17 11932
2521 욕망은 없다 길들여졌을 뿐 image 2 김동렬 2012-11-16 11828
2520 돈오가 세상을 깨우다 image 김동렬 2012-11-15 15011
2519 아이유와 브리트니 image 3 김동렬 2012-11-14 13407
2518 성철과 숭산 image 1 김동렬 2012-11-13 12908
2517 깨달음의 방아쇠를 품어라 image 9 김동렬 2012-11-13 11717
2516 아이유가 무엇을 잘못했나? image 8 김동렬 2012-11-12 14016
2515 미학의 에너지에 반응하라 image 5 김동렬 2012-11-09 11852
2514 신은 늘 그대가 된다 image 8 김동렬 2012-11-08 16565
2513 횡설수설 율곡퇴계 image 8 김동렬 2012-11-07 11987
2512 돈오점수는 없다. image 9 김동렬 2012-11-06 1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