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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0061 vote 0 2012.11.29 (12:12:22)

 

    ㄱ1.JPG

 

    아이큐 테스트는 문제 속에 어떤 질서를 감추어놓고 그 보이지 않는 질서를 찾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필자가 게시하는 이미지들에는 보이지 않는 질서가 숨어 있으며 그 질서는 토대의 공유이다.

 

    우리가 한 배를 타고 있다는 거다. 인간이 불행한 이유는 자신이 어떤 배를 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 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저 파도를 어떻게 타고넘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럴 때 인간은 구조신호를 보내게 되어 있다.

 

    그 구조신호는 자기파괴로 나타나며 그것이 곧 불행이다. 인간이 불행한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세상을 향해 구조신호를 보내며 세상의 주의를 끌려고 하기 때문이다.

 

    행복을 원하는가? 한 배를 탄 동료에게 의지하라. 그 배의 선장에게 의지하라. 그 배를 띄우는 바다에게 의지하라. 그것이 깨달음이며 그 배를 함께 탄 동료들과 어깨동무를 하는 것이 스타일이다.

 

    돈오스타일로 동료와 하나가 되고 배와 하나가 되고 바다와 하나가 될 때 그 항해의 주인이 된다. 그것이 존엄이다. 존엄으로 구조신호를 보내오는 동료를 구조할 수 있다. 그럴 때 마음은 태산같이 의연해진다.

 

    ㄱ2.JPG

 

    모든 오류는 보이지 않는 이면의 질서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고, 그 질서는 공간적인 토대의 공유와 더하여 시간적인 토대의 공유의 형태로 존재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들이 시간적인 토대의 공유를 잘 포착하지 못한다.

 

    돈오는 만남이며 그 만남의 한 순간에 타이밍을 맞추어야 한다. 리듬과 하모니와 멜로디는 공간이 아닌 시간의 밸런스다. 여러분은 토대의 공유를 훈련해야 하며 그 중에서 특히 현대성에 주의해야 한다.

 

    현대성은 토대의 공유가 일어나는 접점에서 시간의 일치를 포착하기다. 시간에는 마감시한이 있고 유통기한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짜릿해질 수 있다.

 

   

 

    ###

 

   

345678.jpg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공간과 시간의 얽힘을 해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시간에 약합니다. 공간은 보이는데 시간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참을 말하는지 거짓을 말하는지는 1초만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간의 불일치에 대비하지 않으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속임수는 눈에 보이는 공간을 조정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속입니다. 그 주식을 사라고 말하면서 언제를 찍어주지 않는 식입니다. 공간은 펼침이고 시간은 만남입니다. 끽다거. 차 한잔 들게. 공간이 아닌 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구조론의 질은 입자 위에 스트레스가 더해진 것입니다. 그것이 밀도입니다. 밀도는 압박입니다. 압박하는 것은 시간입니다. 우리는 공간이 아닌 시간에 쫓깁니다. 땅이 넓을수록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길어집니다. 거기서 반전은 일어납니다. 돈오스타일로 확 틀어야 합니다! 이 책을 권하는 바입니다.

 

http://gujoron.com/xe/?mid=Moon




[레벨:3]이제는

2012.11.29 (15:19:25)

"눈에 보이는 공간을 조정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속인다"는 부분과 관련해

한두가지 예를 더 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알 듯 말 듯 하면서..겉돌기만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1.29 (16:03:57)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까?

대부분 사람을 속이는 것은 '정도의 문제'이고

그 정도의 강약을 정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이지요.

 

'저 사람이 빨갱이다' 하고 소리를 지르면

도대체 어느 정도로 빨갱이란 말입니까?

 

약간 빨갱이다? - 위협없음. 그러나 전쟁나면 위험.

 

전쟁이 난다? 타이밍이지요. 결국 시간입니다.

공간은 눈에 보이니까 대응할 수 있는데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대응하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속임수는 사건의 과장 혹은 축소이고

그것은 밀도를 부풀리거나 줄여서 조절하는 것이며

그 밀도의 조절은 시간의 지점에서 가능합니다.

시간차 공격으로 속인다는 거지요.

 

장사꾼의 상술도 대개 세일을 한다니 떨이를 한다니 하며

시간을 특정하는 건데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라나 뭐라나

시간을 촉박하게 해서 충동구매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잘 살펴보면 대개 시간공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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