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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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7003 vote 0 2015.07.21 (16:57:21)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50721161029266


    호킹 할배가 주책이죠. 여전히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은 거. 텔레비젼에 내가 한 번 더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병. 의사결정의 중심에 서고픈 열망. 호킹의 노력은 컴퓨터 만들 실력도 안 되는 주제에 로봇부터 만들어 보겠다는 주장입니다. 


    순서가 틀린 거. 선컴퓨터 후로봇입니다. 기계가 스스로 진화하는 인공생명체부터 먼저 만들고 다음 외계인을 찾아보는게 순리입니다. 아미노산 없이 순수하게 기계와 프로그램으로만 작동하는 기계생명체가 외계인보다 먼저 방문합니다. 


    1만년 안에 호킹 할배의 프로젝트가 성공할 가능성은 0퍼센트입니다. 적어도 우리 세대에, 지구와 의미있는 수준으로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지구보다 발달한 외계의 고등생명체는 일단 없다고 보면 됩니다. 단 변종은 연구해볼만합니다.  


    외계인은 있어도 외계에 있습니다. 우주역사는 137억년인데, 지구의 역사는 45억년이고, 생명체의 역사는 무려 30억년, 집중적인 진화의 역사는 5억년. 이 시간표로 볼 때 결코 시간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우주역사는 사실 찰나인 거죠.


    우주 초기 몇십억년은 물질이 생성되고 공간이 팽창하면서 우주가 만들어지는 시간입니다. 수소 외에 다른 물질은 없었다는 말이죠. 다음 몇 십억년은 별이 생성되고 폭발하면서 지구의 원소와 같은 무거운 물질이 만들어지는 기간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우주 역사 137억년 기간 동안 진화가 가능한 기회는 단 한 번 뿐입니다. 지구의 45억년이죠. 그 45억년 중에서 집중적인 진화는 5억년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지구와 같은 별이 있어도 환경 조성에 40억년을 낭비하는 거죠. 


    그렇다면 137억년은 너무 짧은 시간인 거죠.  

     


    https://namu.wiki/w/%EC%99%B8%EA%B3%84%EC%9D%B8


    1. 은하의 중심에서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안된다.
    은하의 중심에 너무 가까우면 치명적인 복사 에너지에 노출되고 너무 멀면 먼지, 가스 따위들이 부족하여 행성, 항성이 생성되지 않는다.


    2. 주변에 초신성, 블랙홀, 있어선 안된다.
    초신성은 태양보다 질량이 훨씬 큰 적색거성이 폭발할때 생기는 현상으로 폭발과 동시에 엄청난 감마선을 내뿜는다. 그리고 주변 5광년에 속한 행성들의 생명체를 절멸시켜버린다 1차 대멸종의 유력 용의자중 하나가 초신성이다. 블랙홀 역시 중심부에서 제트라는 치명적인 에너지를 분출한다. 역시 주변 일대 행성들을 죽음의별로 만들어버린다.


    3. 오랜 시간동안 빛나줄 항성이 필요하다.
    인류가 등장하여 문명을 이루기까지 45억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생명체가 진화하고 문명을 이루기까지 억겁의 시간동안 꾸준히 빛나줄 항성이 필요하다.


    4. 항성으로부터 적절한 거리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
    항성으로부터 너무 가까우면 구워질 정도로 뜨겁고 너무 멀면 모든것이 얼어붙는다. 적절한 거리에 떨어져 있을시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고 적당하게 따뜻한 상태가 되는데 이곳을 골디락스 존 이라고한다. 골디락스 존에서도 중앙에 위치하는것이 좋다. 태양계의 경우 태양의 골디락스 존의 시작점에는 금성이 있고, 중간에는 지구, 끝에는 화성이 있다.


    5. 목성과 같이 보호막 역할을 해줄 거대 행성이 필요하다.
    목성은 지구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목성이 태양계를 통해 지구로 접근할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소행성들을 전부 밖으로 던져 버리기때문이다. 만일 목성이 지금보다 훨씬작았다면 K - T 대멸종 때와 같은 지름 10KM 소행성이 1만년만다 1번씩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되면 절대로 생명체가 번성 할 수가 없다.


    6. 달과 같은 거대한 위성이 필요하다.
    목성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해서 (화성과 목성사이는 상당히 먼대 목성의 힘에 짓눌려서 행성이 되지 못하고 으깨져버려 소행성대가 형성되었다는 설이 있다.) 지구까지 영향력을 미친다. 이 목성의 영향력에서 지구를 보호해주는것이 바로 "달"이다. 달은 지구의 축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역할을한다. 이는 달이 모성인 지구에 비하면 상당히 큰 위성이라 가능한 일이다. 달처럼 거대한 위성이 없는 화성은 지축이 0~54도로 매우 심하게 요동치는데 이러면 기후 변화가 매우 극심하여 생명체가 살 수 없게 된다. 달은 지구축을 고정시켜주는 역할 외에도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해주기도 한다. 지구에서 볼수 없는 달의 뒷면엔 거대한 크레이터가 매우 많다. 목성이 무수히 많은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1차 방어선이라면, 달은 2차 방어선인 셈.


    7. 적절한 자전 속도가 필요하다. 
    자전속도가 너무 느리면 한쪽은 너무 뜨거워지고 한쪽은 전부 얼어 붙어 버린다. 그리고 이런 혹독한 환경이 계속 반복된다.(...) 그렇다고 너무 빠르면 태풍, 허리케인 등 바람의 위력이 너무 강해져 모든것을 부숴 버린다.


    8.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하다. 
    지구의 자기장은 상당히 강력해서 치명적인 우주선과 태양풍으로부터 지구의 생명체를 보호해준다.


    이처럼 생명체가 번성하기 위해서는 훨씬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하다. 생명체가 번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지구에서도 인류가 문명을 이룩하기까지 45억년이 걸렸다. 인류와 같은 혹은 더 뛰어난 문명을 이룩한 외계인이 존재할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다. (나무위키)


    ###


    이상은 나무위키 검색이고 더 치명적인 문제가 100가지 이상 있습니다. 우선 화성에 생명체가 없다는건 충격적인데, 이는 외계에 골디락스존에 해당하는 행성이 있어봤자 그 환경은 화성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골디락스존이 1억개 있으면 그 중에 지구와 같은 환경이 있을 확률은 1개 정도 되겠죠. 골디락스존만 찾으면 된다는 생각은 착각이고, 골디락스존을 1억개 정도 찾으면 약간의 희망이 있다는 거죠. 


    지구 정도의 환경은 특이한 경우고 화성 정도는 많은데, 화성에 생물이 없다면 어딘가에 생물이 존재할 확률이 '1/1억'로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태양계는 초신성폭발로 수소 이상의 무거운 원소가 만들어졌는데 이런 환경은 특이한 겁니다. 


    은하계 별들의 상당수는 지구와 같은 무거운 원소들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치명적인 것은 외계에 뭐가 있다고 해도 왕래할 수 없다는 겁니다. 우주선을 특정한 지점에 멈출 수 없기 때문이죠. 속도를 올리면 성간물질과 충돌할 위험도 커지고.


    외계생명을 찾는 유일한 방법은 기계생물을 만든 다음, 이들 기계생물이 우주의 불특정 다수지점으로 향하면서 스스로 복제하여 1억배 곱하기 1억 곱하기 1억 곱하기 1억이나 되는 다량의 인공생물체를 사방으로 마구잡이로 날려보내면 됩니다. 


    그 경우 이들이 우주로 날아가면서 도중에 스스로 진화하여 더 정밀한 기계생물을 만들어 사방에 뿌리는 거죠. 그렇게 되면 무한복제된 기계생물이 어느 시점에 동시에 지구로 되돌아와 지구가 무거워져서 인류는 멸망. 끝. 


    최종결론.. 인류는 바로 그렇게 만들어진 인공생명체일지도 모른다. 진화프로그램이 내장된 아미노산이 지구에 뿌려졌다고라고라공. 


    ###


    본문추가.. 

    구조론으로 볼때 인류와 같은 고등생명체를 탄생시키는데 100이라는 환경이 필요하다면 자연상태에서 저절로 100이 생겨날 가능성은 정확히 0입니다. 절대로 안 된다는 거죠. 이는 구조론에서 강조하는 극한의 법칙 때문인데 물감을 섞으면 다양한 칼라가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흑과 백으로 단순화 됩니다. 


    즉 100의 값을 얻기 위해 100을 조달하면 2로 귀결된다는 거죠. 뭐냐하면 인간과 같은 생명체를 위해서는 자원을 100값 투입해야하는데 절대로 100값을 투입할 수 없으며 만약 100값을 투입하면 저절로 수렴되어 2가 되므로 절대 자연의 어떤 공간에서 100의 값은 절대 생성되지 않는 거죠. 


    그렇다면? 시간차 방법을 써야 합니다. 이랬다 저랬다 해야 하는데 그러므로 인간과 같은 고도의 발달한 생명체를 탄생시키려면 100번의 환경변화가 지구에 일어나야 한다는 거죠. 적절히 소행성도 떨어져 주고, 블랙홀 제트도 맞아주고 등. 


    지구는 과거에 여러번 굽고 식히고 지지고 볶고 데우고 튀기고 따위로 환경변화를 겪은 겁니다. 해저열수구나 유로파 같은 곳에서는 물도 있고 에너지도 있는데 그 시간의 100을 조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지구와 같은 환경을 만들려면 초신성폭발이 4번 정도 일어나야 합니다. 이건 제 지식이 모자라 대략 그렇다고. 즉 우리 은하의 오래된 별은 136억년까지 늙었는데 그 과정에서 4번정도 별의 생성>사멸의 순환주기를 가져야 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지구 나이 50억년은 매우 빠듯한 시간입니다. 


    우리은하에는 지금도 별이 활발하게 생성되고 있습니다. 1년에 5개 이상 항성이생성되는데 이는 지금 우리은하가 활발하게 별이 생성되는 타이밍이라는 거죠. 안드로메다는 별이 많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뭐냐하면 우리은하는 대규모 은하충돌, 작은 은하 흡수, 암흑물질 흡수, 블랙홀의 제트발사, 등등 극적인 내부 환경변화를 겪으며 지금 대규모 별생성시즌을 겪고 있는 중인데 이는 굉장히 많은 별들은 최근에 생겨난 별이라 뭐 생명체가 진화할 50억년이라는 넉넉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말인거죠.


    태양계는 우리 은하계 안에서도 좀 고참인데 하여간 비전문가인 제가 뭘 아는척 하려는건 아니고 다만 진화를 위해 100이 필요하다면 특정한 공간의 지점에서는 절대 그 100이 조달되지 않는다는 거. 시간확률을 써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 


    그러므로 해저열수구나 유로파나 이와 유사한 우주 안의 여러 지점들은 모두 기각. 반려. 해당없음. 진화에 필요한 복잡성을 구현할 환경값이 주어지지 않음. 인류는 우리 은하계 안에서 어쩌면 상당히 고참 생명체일지도 모른다고라고라고라고랑.


    은하계 안의 많은 별들은 태양계보다 후배. 어린 애들이라고라고라고라. 정확한건 나도 몰라. 아몰랑. 


[레벨:6]sus4

2015.07.21 (21:57:24)

섭씨 400도에 달하는 해저 열수구에도 요상한 벌레들이 산다고 합니다.

우주 전체로 시선을 넓히면 아메바 비슷한 애들은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7.21 (22:24:09)

추가사항..

구조론으로 볼때 인류와 같은 고등생명체를 탄생시키는데 100이라는 환경이 필요하다면 자연상태에서 저절로 100이 생겨날 가능성은 정확히 0입니다. 절대로 안 된다는 거죠. 극한의 법칙 때문인데 물감을 섞으면 다양한 칼라가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흑과 백으로 단순화 됩니다. 즉 100을 얻기 위해 100을 조달하면 2로 귀결된다는 거죠. 


뭐냐하면 인간과 같은 생명체를 위해 100을 투입해야하는데 절대로 100을 투입할 수 없으며 만약 100을 투입하면 2가 되므로 절대 자연의 어떤 공간에서 100은 절대 생성되지 않는 거죠. 그렇다면? 시간차 방법을 써야 합니다. 이랬다 저랬다 해야 하는데 그러므로 인간과 같은 고도의 발달한 생명체를 탄생시키려면 100번의 환경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거죠. 해저열수구나 유로파 같은 곳에서는 물도 있고 에너지도 있는데 그 시간의 100을 조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지구와 같은 환경을 만들려면 초신성폭발이 4번 정도 일어나야 합니다. 즉 우리 은하의 오래된 별은 136억년까지 늙었는데 그 과정에서 4번정도 별의 생성>사멸의 순환주기를 가져야 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지구 나이 50억년은 매우 빠듯한 시간입니다. 우리은하에는 지금도 별이 활발하게 생성되고 있습니다. 1년에 5개 이상 생성되는데 이는 지금 우리은하가 활발하게 별이 생성되는 타이밍이라는 거죠. 안드로메다는 별이 많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뭐냐하면 우리은하는 대규모 은하충돌, 작은은하 흡수, 암흑물질 흡수, 블랙홀의 제트발사, 등등 극적인 환경변화를 겪으며 대규모 별생성시즌을 겪고 있는 중인데 이는 굉장히 많은 별들은 최근 생겨난 별이라 뭐 생명체가 진화할 50억년이라는 넉넉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말인거죠. 

[레벨:3]Spike

2015.07.21 (22:31:29)

그렇게 생각해 본다면 우린 실패만을 목격하는 생명체일수도 있겠네요 우리 주변에 갱명체가 생길 확율은 이미 시간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7.21 (22:34:39)

눈 딱 감고 100억년만 기둘려 보시압.

[레벨:6]sus4

2015.07.21 (22:49:01)

그래도 있었으면 좋겠당.

[레벨:5]빠가사리

2015.07.22 (00:34:24)

외계인에게 납치돼서 한번에 똑똑해 지는 게 마지막 희망이었는데...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5.07.22 (12:24:26)

전깃불보고, 무당짓끊은게 맞군요.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5.07.22 (12:46:33)

머리 좋아지는 방법은, 1) 미적분학에 흥미를 느끼거나, 그게 아니라면, 2) 머리좋은 사람과 팀을 이뤄야합니다. 보통 머리 좋은 사람은, 워즈니악같은 찐따입니다. 진짜죠. 그걸 보는 눈을 갖는건... 관계의 재조합 밖에는 없습니다. 인간관계가 허무하다는걸, 깨닫는게, 관계의 재조합인데요...


여기서 중요한건, '머리좋아지는' 방법이 뚜렷하게 있다는겁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걸 안합니다. 오만가지의 이유를 들어서 안하는건데, 그냥 안하는겁니다.

[레벨:3]Spike

2015.07.22 (13:33:41)

우주의 중심을 알고 폭발의 근원지 지구랑 선을 이어 그 선을 따라 우주밖으로 나간다면 진보한 생물을 만날수 있겠네요 일단 우주 중심을 모르니 온갖 방향으로 다 쏴버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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