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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오세
read 3267 vote 0 2015.06.22 (13:52:03)

오프닝

당신은 좋은 집을 한 채 지었다. 그러나 그 집은 결코 당신의 집이 될 수 없다. 당신이 그 집을 어떤 좋은 목적에 사용하겠다고 희망을 발표할 때가 모두들 당신을 떠날 때다. 당신이 그 집을 온전히 버릴 때 거기에 아이들도 오고 노숙자도 오고 장사치도 온다. 


희망을 버리는 방송, 생각의 정석 83회 시작합니다


1. 시사리트윗 
-신경숙, 표절

-신삼국지: 유비, 관우, 장비 -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

-데이트 폭력

-환상의 커풀 : 황교안 & 박근혜


2. 개념탑재

-낙수효과는 없다

이딴 소리나 하고 있는 

경제학은 거의 쓰레기나 다름 없소.


도대체 노벨상 쓸어담았다는 

그 쟁쟁한 경제학자들은 어느 똥통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지.


애초에 돈이라는 개념의 정의부터 잘못되어 있는 거요.

쌓아둔 돈은 돈이 아니오. 


돈이 금고로 사라지고 있는게 문제요.

돈의 가치는 돈을 쓰는게 쓰지 않는 것보다 이익일 때 


그 편차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부잣집 금고에 쌓여있는 돈은 돈이 아니라 똥입니다.


경제학자들의 돈에 대한 인식은 

내가 오늘까지 살아오면서 돼지가 새끼치는 것은 봤어도 


돈이 새끼치는 것은 못봤다고 말한

1500년 전 마호멧 수준에서 1센티도 전진하지 못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이라 불리는 자들은 아직

속도와 가속도를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대가리가 깨져 있음이 틀림없소. 


구조론으로 보면 돈이라는 것도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의사결정구조 안에서 작동합니다. 


자본이 의사결정의 축이 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는 거지요.

돈이 부자에게 있어야 할 시점은 


예컨대 처음으로 자동차가 생겼다고 치고

누군가 그 차를 사야 하는데 부자가 살 수 밖에 없소. 


부자가 차를 샀다면 다음 중산층이 사고 다음은 하층민이 사고

모두들 자동차를 샀다면 이제는 종목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좋은건 부자가 사는게 아니라 20대 젊은이가 제일 먼저 삽니다.


스마트폰이 새로 나왔다 누가 삽니까? 

1) 돈 많은 구두쇠 할배  2) 돈 없는 알바 청년


현실은 가장 돈이 없는 20대 젊은이가 경제를 주도하는 자본의 상류층이라는 거.

구두쇠 할배는 자본 개념으로 볼때 빈민에 거지임. 건희? 시체임.


3. 진짜 역사

-조선왕조의 주인은 누구인가?

지금까지 우리나라 역사학계의 주류적인 관점이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며 한 마디로 개그콘서트 경연장이었다는 증거지요.


구조론이 꾸준히 강조해온 바 왕후장상은 씨가 있고 왕족이 왕 잡는다는 겁니다.

왕은 카스트와 같은 일종의 세습전문직이며 왕의 임무는 왕가까리 결혼해서 


전쟁을 막는 외교적 안전장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단 한국은 주변에 외교할 이웃나라가 별로 없어 왕가의 존재감이 약한게 문제.


고구려, 백제는 부여왕족에서 떨어져 나온 왕족이고 

신라왕족은 흉노에서 떨어져 나온 패거리입니다. 


원래부터 직업왕족이 옛날 직업을 바꾸지 못해서 그대로 왕이 된 것입니다.

신라왕족이 계급이 강등된 채 고려귀족으로 편입되었으며 


고려귀족이 조선 사대부로 혈통을 이어간 것입니다.

실학은 개똥같은 소리이며 한 마디로 매국노들의 집단 자해쇼에 다름 아닙니다.


전혀 평가할 구석이 없는건 아니지만 본질에서 그렇다는 거.

당쟁운운 하는 새끼는 입을 찢어줘야 할 개새끼입니다.


권력은 왕이 오로지하는 것이며 신권은 원래 존재하지 않으며 

왕이 인기가 떨어지고 역모가 일어나며 민심이 흉흉해져 세금이 안 걷히면 


신하를 매우 패는데 돌아가면서 매를 내리는게 당쟁이라는 거고

조선말기 정조 이후 왕이 중국의 개가 되어서 


왕이 신하를 패지 못하게 되자 그대로 망한 거.

여인들의 궁중암투라는 것도 전부 조작된 것이며 


왕이 여인들을 바꿔가며 지지율 올리기 놀음한 것입니다.

박근혜가 이완구에서 황교안으로 바꾼게 완구와 교안의 궁중암투가 아니죠.


그냥 왕의 인기가 망하면 백성들이 불만에 차고 

정 안되면 총리라도 바꿔보는 거. 할게 그것밖에 없으니까.



진짜 역사 


1) 왕후장상은 씨가 있다.

이게 옳다는 말이 아니며 항상 그런 것도 아님다. 가끔 바뀌기도 합니다.

역사의 본질이 그렇다는 거. 왕은 아전이나 의원처럼 일종의 세습전문직.


2) 실학은 허학이다.

매국노들이 오랑캐에게 나라 팔아먹은걸 변명하느라 꾸며낸게 실학

미학이 망하면 나라가 망하는데, 미학을 말아먹고 나라를 망쳐서 얻은게 뭐냐니까


변명이 궁해서 실학.. 똥같은 소리하고 있네.

미학이 망했을 때 조선은 사실상 끝난 거임. 독립적 의사결정불가상태.


3) 신권은 환상이다.

당파싸움이 아니고 왕이 신하들을 대칭원리로 교착시켜 그냥 갖고 논 거죠.

동서고금 역사에 일당독재 아닌 정권은 없습니다. 


독재를 다른 독재로 돌려막기 하는게 민주주의. 지금은 새누리 독재상태.

우리편이 독재하는게 정답. 신하도 일종의 세습전문직이므로.


4) 사대주의 비판은 사대주의자의 꼼수다.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 비판은 일본에 대한 사대주의자들의 음모죠.

지금 미국에 사대하는건 뭔데? 기독교들 이스라엘 사대는 뭐고?


사대란 미학이 처음 생길 때.. 인도에 존거 있다(불교) 이스라엘에 존거 있대(기독교)

중국에 존거 있다.(유교) 프랑스에 존거 있다.(요즘 한국 지식인)


미학교체 과정에서 일빠 중빠 미빠 한빠 이스라엘빠 독빠 등 

외국빠가 생기는게 자연스러운 역사의 법칙입니다. 아니면 우리가 한류를 어떻게 팔아?


높이 평가되어야 할 미학교체 과정을 사대주의라고 씹어돌리는데

그들은 전부 친일친미친이스라엘친서구 사대주의 개새끼놈들입니다. 


외국에 좋은거 있으면 잽싸게 쌔벼오는게 맞습니다.

미학을 교체할 때는 외국과 연결하는 것도 정당한 방법입니다.


5) 식민사관 비판은 업그레이드 된 식민사관이다.

한국사를 패배한 역사로 보는 관점이 식민사관입니다.

식민사관 운운하는 자들의 목적은 한국사가 누구 때문에 실패했다는 주장을 펴기 위한 거죠.


남탓하는건데 그게 노예근성. 그 노예근성이 바로 식민사관입니다.

고조선 때 중국과의 교류를 반영하는 기자설, 삼국시대 일본과의 교류를 반영하는 여러 설들은


당시 한반도가 중국인 일본인, 아랍인이 왕래할 정도로 활력있는 거점이었다는

자랑스러운 증거인데 그걸 가지고 개소리 하는 넘은 개작두가 답.


6) 여인들의 궁중암투는 왕의 조작이다.

왕이 인기관리 하려고 왕비족정권교체로 정권의 반을 교체하는 거죠.

원래 권력의 반은 왕비족이 차지합니다. 민심을 얻으려고 그걸 교체하는 거죠.


7) 과거제도는 환상이다.

어느 지역이 왕따되었다는건 거짓말이고 벼슬은 성균관 동창회입니다.

과거제도는 선비신분에다 기득권을 줘서 왕의 지지세력을 만드는 통제수법입니다. 


호남이든 영남이든 서북이든 충청이든 벼슬한 놈들 다 합쳐도 한주먹도 안 됩니다.

기호가 오로지 하는 것이며 그 기호 안에서도 성균관이고 성균관 안에도 다 조직이 있어요.


동서고금 어느 나라 역사에도 벼슬 나눠먹기는 없습니다.

그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유시민을 좌의정, 강용석은 우의정.. 이게 탕평입니다.


8) 민생을 살린 왕은 없다.

대동법 어쩌구 하면서 민생운운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조선왕조 내내 민생은 꽝이었고 오직 전쟁이 역사발전의 핵심입니다.


좋은건 민생을 돌보는게 아니라 감자나 담배처럼 외부에서 그냥 들어옵니다.

조총은 전쟁을 통해 그냥 들어온 것이고 좋은 것은 모두 외부에서 온 거지 내부에서


뭐 개혁운운 개 똥같은 짓을 해서 뭔가 조금이라도 된 일은 없습니다.

대동법 운운 하는 것도 잘 살펴보면 그게 조선후기 농업붕괴입니다.


원래 화폐가 없었는데 화폐가 보급되자 농민이 토지를 죄다 팔아먹어서 

갑자기 거지, 유랑민, 산적, 해적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자 나라가 망할 판이라


대동법으로 완전멸망을 막았다는 건데 사실은 화폐제도에 적응못한 혼란기죠.

농토를 팔아먹은 사람들이 상업이나 공업, 광업으로 직업을 바꿔야 하는데


당시 상공업과 광업이 발달하지 못해 지역사회의 대붕괴가 일어난 거죠

돈은 도는데 상업이 없으니 전 국민이 토지를 팔아먹고 거지가 된게 러시아 농노제.


왜 러시아만 특별히 농노제가 유지될까 생각을 해보세요.

짜르가 개혁을 못한게 아니라 상공업이 유랑민을 흡수하지 않으면 시스템이 망하는 거죠.


###


계급중심의 사회주의 역사관은 개소리입니다.

고려의 권문세족을 조선의 신흥사대부가 쳤다는 주장은 


마르크스 아이디어를 덧씌운 거짓말입니다.

그냥 뻥입니다. 초딩도 아니고 그게 말이나 됩니까?


물론 세부적으로는 그 비슷한 장면들이 좀 있었을 겁니다.

역사를 이끄는 진정한 힘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미학, 하나는 전쟁입니다.


미학은 종교를 중심으로 하고 전쟁은 외부와의 인적 물적 교류입니다.

외국과 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여러나라와 부단히 소통한 왕은 흥하고


민생을 돌 본 왕은 한 마디로 개새끼입니다. 

미학은 계급이, 신분이, 지역이, 패거리가, 직업집단이, 사림이, 귀족이 왕이


어떻게 자체적인 내부 의사결정구조를 갖추었느냐가 핵심입니다.

조선의 경우 양반중심의 씨족집단이 의사결정단위의 역할을 했고


그것을 가문이라고 하는데 왕가는 가문 중에 대표가문일 뿐입니다.

한국사를 이해하는 핵심은 당쟁이나 이런게 아니고 과연 한국에 가문이 있었느냐죠.


조선사는 가문사의 집합일 뿐입니다.

왕 귀족 선비 양반 평민 노예 이런 계급구분은 그냥 개소리고


한국은 확실히 가문을 이룬 집단과 가문이 생기다 만 그룹들이 다양하게 있었고

백정이나 중이나 무당이나 산적이나 해적이나 거지나 이런 천민들도


우리는 거지라서 개방이다 하고 방주를 내세우면 하나의 가문이 되는 거죠. 

이러한 가문 혹은 직업집단, 장사치, 벼슬치, 갖바치, 패거리, 산적떼, 유랑민 등등


각종 독립그룹들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역사를 풀어가는게 진짜입니다.

왕은 왕가라는 하나의 씨족일 뿐, 명성이 높은 하나의 세습가문일 뿐.


이씨가문이 망했거나 흥했거나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라고라고라고라?

양반에게 수탈당하는 가난한 백성이란건 환상이고  


사실은 유력가문과 가문을 이루지 못한 각성받이들의 대립이며

가문에 들면 안전하고, 가문에 들지 못하면 3대를 못 가서 거지가 됩니다. 


인도는 카스트가 직업집단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로 기능하는 것이며

한국은 가문이 농민과 지방민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로 기능한 것이며


국가라는 것도 일종의 환상이며 의사결정단위들의 집합에 불과합니다.

국가주의 관점으로 봉건시대를 들여다보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한국사는 동아시아사의 역동성 안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중국 북쪽의 기마문명과 중원의 농업문명 그리고 해양의 해적문명이 


치고받는 사이에 한국인들이 독립적인 의사결정 단위를 이루고 이들과 소통한 거죠.

전쟁이든 해적질이든 장사든 종교의 선교든 소통의 형식일 뿐이며


의사결정단위가 있고 소통하면 흥하고

의사결정단위 없이 소통하면 망하고 


의사결정단위는 있는데 소통을 안해도 망합니다. 

의사결정단위도 없고 소통도 망하면 식민지가 되는 거죠. 


짚어야 할 역사의 정답은 세 가지입니다.


1) 한국에 가문(직업집단 포함)은 어떻게 결성되고 발달해 왔는가?

2) 한국에 불교, 도교, 무속, 유교, 기독교의 미학은 어떻게 전파되고 발달해 왔는가?

3) 한국의 전쟁, 외교, 통상, 교류, 선교는 어떻게 연결되고 발달해 왔는가?


나머지는 전부 개소리입니다. 

역사는 독립적 의사결정단위의 발달사에 다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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