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이 떨어지니 이낙연과 이재명이 내전을 벌이고 있다. 추태를 부리고 있다. 비전이 없으니 삽질을 푼다. 이낙연이 당시에 반대를 했든 찬성을 했든 그걸로 평가가 바뀌면 안 된다. 그런 걸로 평가를 바꾸는 자는 인간이 아니다.

    당시 노무현의 오른팔과 왼팔인 정동영파와 추미애파가 대결하고 있었고 정동영이 열린우리당 창당으로 기선제압을 시도하자 추미애는 어쩔 수 없이 반대편으로 몰린 것이고 이낙연도 몰린 것이다. 이낙연과 추미애는 정동영을 반대하려다가 노무현과 멀어진 것이며 노무현은 끝까지 이낙연을 포기하지 않았다.

    당시 노무현의 왼팔 추미애 입장에서 오른팔 정동영 밑으로 고개 숙이고 들어갈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같은 계급인데? 물론 속이 좁아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이낙연도 같은 호남출신 정동영 밑으로 들어갈 처지가 아니었다. 물론 대인배라면 달랐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인간들은 보통 그렇게 한다. 

    보통은 추미애처럼 하고 이낙연처럼 한다. 그걸로 트집을 잡으려는 자는 인간이 저질이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알면서. 정동영의 무리한 도박이 노무현을 위태롭게 한 것이다. 물론 크게 보면 필요한 과정이었을 수도 있다. 정치는 원래 그렇게 같다. 시행착오와 오류시정을 거치면서 간다. 

    그런 거친 충돌과정 없이 안전운행만 하면 우리 안의 위선자들이 모습을 숨기고 드러나지 않아 썩은 물로 고인다. 그렇게 좌충우돌하면서 세대교체도 하는 것이다. 그럴 때 인간은 시험에 든다. 시험에 한 번 떨어졌다고 씹을 거라면 9수 한 윤석열은 뭐냐? 누구든 한 번은 그런 시험에 떨어진다. 

    오히려 운 좋게 줄을 잘 선 자들이 위험하다. 지도자가 되려면 사막을 건너와야 한다. 시험에 떨어지고도 회개하고 재기하는 자가 큰 정치를 하는 법이다. 

    이재명의 욕설녹음도 비열한 범죄다. 그런 녹음을 트는게 범죄라는 사실 정도는 상식적으로 알만한 사람이 추태를 부리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다. 그런 협잡으로 정치가 바뀐다고 믿는 자는 민주주의를 우습게 보고 있는 것이다. 정치가 장난이냐?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재명 너는 과거에 잘못한게 많으니 공을 세워서 갚으라고 압박하는게 맞다. 

    정치가 왜 존재하는가를 생각할 일이다. 그런거 해결하려고 정치가 있는 것이다. 아니면 대법원장이 대통령을 겸할 일이지 왜 정치가 있고 촛불이 있고 민심이 있겠는가? 사소한거 물고 늘어져서 감방에 처넣어 버리고 노무현도 뇌물죄로 엮어버리고 조국도 마누라로 엮어버리고 그렇다면 정치는 존재가 없는 거다.

    녹음기를 틀어서 이재명을 공격하는 자들은 자기네가 쓰는 기술이 윤석열이 조국을 죽이면서 사용한 그 기술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당신이 하는 짓은 윤석열과 같다. 이런걸 해결하는게 정치인데 그 정치를 부정하는 자들은 정치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 정치혐오를 일삼는 정치 허무주의 안철수들은 꺼져야 한다.

    허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큰 목표를 위해 동료로 받아들이는게 정치다. 눈꼽만한 허물이라도 걸리면 족쳐야 한다는 자들이 노무현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