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에 흥분했는데 불법집회라는 말은 없다. 집회결사의 자유가 없는 독재국가 빼놓고 말이다. 노동자가 불법집회를 했다는 말은 촛불도 불법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독재정권 시절의 나쁜 관행에 길들여져서 나쁜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게 다 쳐죽일 조중동 때문이다. 노동자를 무시하는 표현이다. 노동자도 권력의지가 있는데, 노동자도 국회의원 내고 싶고, 노동자도 정권 잡고 싶고, 다른 나라는 그렇게 하고 있는데 한국 노동자만 참고 살아라는 식으로 윽박지른다면 그게 독재정권에 길들여져서 개가 된 것이다. 사람을 회복할 일이다. 일본에 민단과 총련이 있는데 총련만 조를 붙여서 조총련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엿먹으라고 그렇게 하는 것이다. 박정희가 공자의 정명사상과 어긋나는 이런 비겁한 술수를 잘 부렸기 때문에 죽고 난 뒤에도 욕을 먹는 것이다. 언어가 당당해야 한다. 민총과 한총이 있다. 굳이 노자를 붙이는 이유는 조중동이 노동자를 엿먹이려고 그러는 것이다. 노동자의 노와 노예의 노를 헷갈리게 하는 기술을 쓴다. 노동절을 근로자의 날이라고 부르는 것도 비겁한 꼼수다. 하여간 역겨운 자들이 많다. 노조라고 하는 말도 잘못된 표현이다. 조합이 맞다. 모르고 그랬다면 몰라도 글자 배웠다는 사람이 세 치 혓바닥을 놀려 신성한 언어를 가지고 장난을 친다면 혓바닥을 뽑아버려야 한다. 조합의 폭주에 견제가 필요하므로 여론을 조성하여 코로나19 퍼뜨리지 말라고 하는 것과 신성한 노동에 악의를 들키는 것은 다른 거다. 여론을 조성하고 평판공격을 가하는 방법으로 노동자 세력의 폭주를 견제할 수는 있지만 노동 그 자체를 비하하는 봉건 신분제 태도를 들키는 자는 인간실격이다. 누군들 노동자가 아니라는 말인가? 이게 패드립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노동이 부모다. 부모 욕은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