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8/30/2014083000038.html
거의 모든 실험결과를 잘못 설명하고 있네요. 줬다 뺐는건 배신이므로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어쩌다 한 번 써먹을 수 있는 극약처방일 뿐이죠. 인센티브는 진짜 동기가 아닙니다.
진짜 동기는 집단과 긴밀한 상태에 있는가입니다. 물질적 보상을 하는 이윤동기나
칭찬요법을 쓰는 심리동기는 진짜가 아닙니다. 진짜는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에 서려는 것이며
집단과 긴밀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실험에서 A집단이 B집단 C집단보다 더 적극적으로 반응한 것은
A집단이 가장 긴밀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학생들은 여교사가 담임이 되면 성적이 떨어집니다. 긴밀하지 않기 때문이죠.
물질적 정신적 보상은 필요없고 교사가 그냥 우스개만 잘 해도 성적이 올라갑니다.
대부분에 있어서는 교사가 활기가 없다는게 애들이 공부 못하는 진짜 원인.
교사가 우리편이 아니고 남이라고 느끼니까 공부를 안 하는 거.
A의 경우 상상만 해도 인간은 그것을 자신의 일부로 여깁니다. 미래를 이미 자신의 일부로 여기기 시작한 것이죠. 약하지만.
B의 경우 줬다 뺏는게 미래에 받을 것보다 강력한 이유는 손으로 만져보았기 때문이죠. 상상보다야 만지는게 강력하니깐.
물론 배신이므로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은 방법이죠. 신뢰를 깨니깐요. 주는 것보다 뺏는 게 더 강력한 유인 동기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친한 사람에게는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
어쨌든 담배 못 끊는 이유와 같은거라고 봅니다. 담배가 딱히 플러스가 아니라 인간이 이미 담배와 한몸이 되어 구조가 작동한거죠. 남녀가 헤어진 후에 후유증이 오래가는 것도 마찬가지.
C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죠. 논외.
제시된 기사에서 A와 B의 집단내 긴밀성 차이는 찾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