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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505 vote 0 2014.08.29 (10:25:20)

아래는 페북에서 가져온 차우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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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위키 등을 읽다보면 꽤나 전문가들이란 사람들도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경제 관련해서 읽다가 재밌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것저것 많지만 그중에서 하나를 짚어보면..(이하 엔하위키 '세계대공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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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원인으로 지적된 보호무역주의, 대표적으로 Smoot-Hawley 관세 설의 허구성을 보면 문제는 분명 해진다. 이에 대해 폴 크루그먼이 지적한 부분은 사실 그게 별거 아니었다는 거다. 동법은 수입관세를 약 40% 인상했다. 당시 미국의 순수출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 이니까 이는 미국의 GNP 대비 고작 2.4%의 세율인상인 셈이다. 일단 이게 미국의 대 공황을 야기한게 아님은 너무나 확실하다. 조세부담률 이 2.4% 포인트 올랐다고 실업률이 25%에 달하는 파 국이 된다는 건 가당치도 않은 소리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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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해서 경제의 개념이 아예 없는 것과 시장에서 '신뢰'가 무너지면 어떤 일이 발생한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일 수가 있다. 

보호무역이라는게 기본적으로 상호 신뢰가 중요한 '거래'에서 룰을 깨는 것을 말한다. 

내가 본 세계대공황의 원인을 한마디로 말하면 '배신'이다. 서로 못믿는거다. 자기 혼자 잘먹고잘살겠다는거. 그게 될리가 있나. 

가만 읽어보면 저자는 기본적으로 '관계'의 개념 자체가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한 작은 변화가 큰 효과를 가져 오는 것에 대해서 카오스이론이니 나비효과니 하며 상상력을 펼치고 있는데, 이건 세상에 대한 관찰력이 없고 스스로 문제해결을 해보려 한번도 노력하지 않았단 것을 엿볼 수가 있다. 걍 자기 이론 없으니깐 유명한 사람 이론 갖다 붙이는거. 찌질하게. 

세상에서 내가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아무도 해결 못한 문제라도 설사 풀다가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대가리 쳐박는 마음이 있어야 세상을 지배할 수가 있다고 본다. 
'내가 아니면 아무도 못한다.'란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것. 되도 않는 허세이긴 하지만 이게 꽤 강력하다. 

좀 이야기가 샛는데, 사건을 관찰하다가 작은 초기값이 결과값에 큰 영향을 주고 또힌 이게 반복된다면, 그 초기값이 왜 중요한지 살펴봐야 한다. 

회사에서 사장이 기침만 해도 말단직원은 야근을 한다. 왜? 사장이 머리고 말단은 꼬리니깐. 머리가 살짝 틀어도 꼬리는 춤을 춘다. 

관세의 작은 변화가 공황이란 큰 변화를 만들었다면, 여러 초기값 변화 중에 의심스러운 부분이라면 거기에 뭔가가 있다는 의심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게 대가리라는거.

경제는 신뢰다. 돈이 신뢰이듯이. 부부가 왜 갈라지는데, 작은 의심으로 시작되는거. 세상의 모든 관계가 신뢰로 지탱되는데 그거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게 당연한거다. 사업을 해도 장사를 해도 친구를 만들어도 연애를 해도 결혼을 해도 국가를 만들어도 모든 것은 신뢰로 출발한다.

장사나 사업을 해보면, 신뢰가 뭔지를 알게된다. 처음 장사를, 사업을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모든 것은 사람들에게 내가 파는 물건이 믿을만 하다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난 사기치지 않아요.'를 보여주는거. 

배우만 보고, 감독만 보고도 영화관에 가는 것은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끔 망하기도 하지만. 투자자가 누구한테 돈을 붓는가? 믿을만한 놈. 잡스가 왜 스마트 폰을 성공했는가? 앞서서 많은 것을 성공했으니깐. 인류는 잡스 정도가 만들어줘야 믿는 것이다.

눈덩이를 굴릴 때 최초의 돌덩이가 신뢰다. 그걸로 눈덩이를 굴리는거. 그거 없으면 나가리. 모든 관계를 만들 때 그 돌덩이 하나를 만들기 위해 개고생하는거.
— Aube (Orne)에서


이상 페북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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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중은 은행이 푼돈 백조원만 밀어줬으면 대우를 살릴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말이다. 그런 말은 김우중에게 회사를 빼앗긴 많은 부실기업주들도 할 수 있는 말이 아니겠는가?


    멀쩡한 회사가 있었는데 김우중이 망한다고 떠들어서 은행이 돈을 잠그고, 과연 망하게 되자 김우중이 두환에게 로비해서 잽싸게 나꿔채 갔다고.


    김우중이 첫 번째 거짓말을 하는 순간 그의 운명은 결정된 것이다. 김우중은 물건을 제조해 본 적이 없다. 물건을 만들줄 모른다. 장사를 해봤을 뿐이다. 그 장사가 사기다. 당시에 흔히 하는 말이 있었다.


    "아프리카에 가서 난로를 팔고 에스키모에게 냉장고를 팔고." <-김우중이 퍼뜨림.


    이 말 듣고 놀라 자빠졌다. 세상에 이런 도둑놈이 있나? 아프리카에 왜 난로를 팔아? 에스키모에게 냉장고를 왜 팔아? 이건 절대 하면 안 되는 배신이다. 이걸 자랑이라고 하고 다니나.


    중요한 것은 기업경영은 장사가 아니라는 거. 김우중은 장사꾼일 뿐 경영인이 아니다. 화상이라고 있다. 중국 상인들은 장사꾼일 뿐 기업가는 아니다. 기업경영과 장사는 하늘과 땅 차이다. 김우중은 기업가가 되어본 적 없다.


    최근 세월호에 대해서도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자본의 이윤욕심이 화를 불렀다고 말한다. 과연 그런가? 천만에. 유병언은 적자전문이다. 이 새끼는 돈 벌 생각이라곤 없는 넘이다. 돈 욕심 있는 자가 배를 물에 쳐박냐? 말이 돼?


    배를 물에 쳐박으면 돈이 생겨? 돈은 구원파 신도들의 헌금에서 나오는데 뭣하러 세월호로 이윤을 내? 세월호는 유병언에게 돈이 되지 않았다. 세월호는 하느님의 물심판 때 구원파 신도들만 탈출하는 용이고. 돈은 구원파 헌금에서 나온다.


    통일교 그룹 수십개 기업 중에 흑자 내는 것 있나? 문선명 죽고 후계자가 전문경영인 투입해서 통일교그룹 살아난다는 말 있었는데 그동안은 뭐했나? 통일교 기업은 신도들이 일 안하고 그냥 논다.


    뭣하러 경영을 해? 뭣하러 이윤을 챙겨? 가만 있으면 미국 신도들, 일본 신도들이 돈 갖다 바치는데. 이윤? 필요없음. 이 새뀌들은 이윤목적이 없는 자들이다.


    세월호가 빠진 이유는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전문가집단의 권위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고박을 제대로 해라고 해도 말을 안듣는다. 자격증도 없는 무허가들이 설치고 다닌다. 그깟 자격증 얼마 주고 쌔벼온 거야? 이런 식이다.


    한 마디로 국가 전체가 말을 안듣는, 통제불능, 권위상실, 불신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런 현상은 후진국에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선진국은 실력사회라서 능력없는 자가 걸러진다.


    후진국은 실력검증 없이 그냥 김수창 같은 자가 시험쳐서 올라가는 판이라 거짓말 잘 하는 자가 전문가 행세를 한다. 서로 믿지 않기 때문에 통제가 안 되고 사회전체가 느슨해진 거다. 고리 원자로 관리하는 인력이 과연 자격있는 전문가일까? 아니면 아버지 빽으로 들어온 가짜일까? 믿을 수 있나?


    아버지 빽으로 들어온 김무성 딸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여당대표라는 자가 저런 식이면?


    서로 믿지 않고 말을 듣지 않으니 개판이 되어버린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모든 거짓말을 척결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 세월호? 거짓말이 누적되어 침몰한 것이다. 미국 대공황? 역시 거짓말이 누적되어 침몰한 것이다.


    왜 공황이 왔나? 그때는 록펠러니 카네기니 해서 재벌들이 국가행세 했다. 정부는 힘이 없었다. 그 재벌이 마피아 수준이었다. 한 마디로 양은이파 태촌이파 동재파 애들이 재벌되어 국가를 사실상 좌지우지 했다고 보면 된다.


    당시는 석유, 석탄, 철강 이런 핵심만 장악하면 국가 전체를 통째로 먹던 시절이었다. 기술? 필요없어. 깡패가 필요해. 깡패 데려와서 경쟁자 암살해 버리고 탄광 삼켜. 유전 삼켜. 철도삼켜, 철강 삼켜. 경영끝. 지금은 러시아가 그렇고.


    국가 통제가 없는 깡패자본주의가 초래한 극도의 불신. 침몰은 당연. 김우중은 그 시절 잘나가는 깡패 중의 한 명이었을 뿐. 기업은 이윤 덕분에 흥하고 깡패 덕분에 망한다.


[레벨:11]큰바위

2014.08.29 (18:21:27)

문제는 그런 김우중 놈이

미디어에 다시 등장했다는 거죠. 


시대가 이렇게까지 웃기게 돌아갑니다. 


세월호의 참상은 아이들이 이제 더 이상 어른말 안믿게 되었다는 겁니다. 

최소한의 신뢰도 더이상 어른들에게 줄수 없다는 겁니다. 


한국이란 나라는 썩을 때까지 썩다가 

대학생들이 들고 일어나야 쬐금 정신을 차립니다. 


정 어려울 때는 고딩들이 나서야 나라가 바로 서지요. 

고딩들이 이 사회를 불신하게 되었으니, 

아마 나라가 썩을 때까지 간 모냥입니다. 


1919년에 류관순이라는 겨레의 딸이 태극기 휘날리며 독립운동을 하다가 육실을 당하였고, 

60년 4월 나라의 부정을 보다 못해 학생들이 들고 있어섰고, 

80년대 초~중반에 대학생들이 들고 일어섰지요. 


지금 대학생들은 오히려 꼴통들이 되어가고, 

88만원 세대니 잉여니 하는 말에 상처나 받고 앉아있으니 아마 고딩들이 들고 일어서야 하나 봅니다. 


도둑놈들이 득실대는 곳에 제대로 된 대도 하나 안나서려나?

프로필 이미지 [레벨:11]까뮈

2014.08.30 (21:08:22)

지굼 대한민국 전체가 김우중식 사기에 걸려 살고 있습니다.명박근혜 십년.

미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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