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의 햇살과는 전혀 다른
신비감이있다.
낮고, 조금은 더 촉촉하고, 새소리의 공명은 좀 높게 들려온다.
그때, 커피를 먹으면서, 에그스크렘블을 좀 남겨둔다.
많이 먹는건, 그다지 좋지 않으니...
서부의 고속도로를 다시 달려야하는 행인의 기분은
긴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기분이다.
도시라고는 찾아볼수 없으니...
그 유타와 콜로라도의 길목에서,
난 이상하게도, '아시아'를 생각했다.
아시아에, 왜 시장이 없을까.
아니, 시장은 무엇일까.
돈은 그 시장을 만들기는 하는걸까.
똑똑하면 시장은 형성되는건가.
결론은 문명의 축.
그걸 거스를수 없다는것.
한중일의 아시아에도, 그 축을 거스릴수 없다는것.
새 인류가 아시아에서 나지 않고는
문명의 바톤은 절대 이어지지 않는다는것.
서구의 현재 강자들도,
그 바톤을 절대 절대 절대
히피들에게 넘겨주지는 않는다는것.
혓바닥에 남은 노른자의 자취만큼이나
서부의 건조함은 오래 남는다.
알버쿠키의 멕시코 풍의 식당처럼.
용설란 농장의 한인들의 애환이라도 느껴졌으면 좋았으련만...
나도 커피 맹글어야쥐~ 볶은지 1주일밖에 안된 신선한 예가체프가 한 봉지 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