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7]눈내리는 마을
read 6854 vote 0 2010.06.19 (15:14:42)

하오의 햇살과는 전혀 다른
신비감이있다.
낮고, 조금은 더 촉촉하고, 새소리의 공명은 좀 높게 들려온다.
그때, 커피를 먹으면서, 에그스크렘블을 좀 남겨둔다.
많이 먹는건, 그다지 좋지 않으니...

서부의 고속도로를 다시 달려야하는 행인의 기분은
긴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기분이다.
도시라고는 찾아볼수 없으니...

그 유타와 콜로라도의 길목에서,
난 이상하게도, '아시아'를 생각했다.
아시아에, 왜 시장이 없을까.
아니, 시장은 무엇일까.
돈은 그 시장을 만들기는 하는걸까.
똑똑하면 시장은 형성되는건가.

결론은 문명의 축.
그걸 거스를수 없다는것.
한중일의 아시아에도, 그 축을 거스릴수 없다는것.
새 인류가 아시아에서 나지 않고는
문명의 바톤은 절대 이어지지 않는다는것.
서구의 현재 강자들도,
그 바톤을 절대 절대 절대
히피들에게 넘겨주지는 않는다는것.

혓바닥에 남은 노른자의 자취만큼이나
서부의 건조함은 오래 남는다.

알버쿠키의 멕시코 풍의 식당처럼.
용설란 농장의 한인들의 애환이라도 느껴졌으면 좋았으련만...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0.06.20 (10:58:29)

나도 커피 맹글어야쥐~  볶은지 1주일밖에 안된 신선한 예가체프가 한 봉지 있다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0.06.22 (13:47:40)

그때 먹은 게 그거였구려.
[레벨:12]부하지하

2010.06.20 (15:17:12)

  프림인줄 알고 마가루를 넣어서 한잔 먹어봤고, 좀더 신중한 사람이 된거 같소.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72 스타벅스 이야기 3 눈내리는 마을 2010-06-22 7380
671 아르헨티나戰, 패배의 이유 image 2 양을 쫓는 모험 2010-06-22 7438
670 요새 투자자가 되어 보니... 3 노매드 2010-06-21 6750
669 새만금부터 ~ 4대강 사업까지.... 11 아란도 2010-06-21 7528
» 아침의 커피 한잔 3 눈내리는 마을 2010-06-19 6854
667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재테크를 해 보다. 2 노매드 2010-06-19 6333
666 천안함 사고 위치 발표 잘못 된 듯 노매드 2010-06-17 7007
665 왕따 없애는 것은 가능한 것일까요? 9 이상우 2010-06-16 5005
664 부부젤라 9 곱슬이 2010-06-15 5206
663 '소통하는 축구' 16강의 문으로 통하다 image 이상우 2010-06-14 4687
662 아시아의 지성이란 4 눈내리는 마을 2010-06-14 4099
661 범인은 이 안에 있다 3 김동렬 2010-06-14 4922
660 월드컵, 흥이 안 난다. 6 오세 2010-06-11 5214
659 아까 올려보려고 했던 글.. 독소 2010-06-11 4369
658 진짜세력은 투표에 연연하지 않는다 2 ░담 2010-06-11 3637
657 군대와 명박 2 곱슬이 2010-06-11 3690
656 부적절한 글 집중 삭제합니다. 김동렬 2010-06-11 4267
655 이명박 낚시 확인 3 김동렬 2010-06-10 4526
654 진보신당과 노회찬 비난에 부쳐... 8 아란도 2010-06-10 3426
653 한번 알면 보인다 4 곱슬이 2010-06-09 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