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권 바깥에서는 오는 방사열인 우주선(線)이 지구의 온도변화에 지구 온난화보다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과학자의 이러한 주장은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인류 때문에 생기는´ 기후변화는 지금까지의 주장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덴마크 국립우주센터의 기상학자 헨릭 스벤스마크는 우주선이 구름의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난 5년간 고찰한 결과를 토대로 금주 `차가운 별들: 기후변화에 관한 새 이론 (The Chilling Stars: A New Theory of Climate Change)´이라는 저서를 발간한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일요판이 11일 보도했다. 스벤스마크와 함께 실험을 진행해온 과학자들은 이 책에서 대기에 직접 부딪히는 우주선의 양이 지구를 덮고 있는 구름량에 변화를 가져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주선이 대기에 부딪혀 이온을 형성하고, 공기 중의 물 분자가 이 이온에 엉겨붙음 으로써 수증기는 작은 물방울로 변한다. 이런 현상이 광범위해지면서 구름이 형성되는 원리다. 지구를 덮고 있는 운량(雲量)이 많으면 태양으로부터 오는 방사열을 다시 우주로 되돌려보내기 때문에 지구에 `냉각효과´가 나타난다. 스벤스마크는 지구는 현재 대기권으로 들어오는 우주선의 감소로 운량이 적어지는 자연적 주기를 맞고 있으며, 현재 나타나는 지구 온난화는 상당 부분 이 때문이라 고 주장했다. 그는 "기후변화로 구름이 형성된다는게 지금까지의 통념이었으나 우리는 구름 때문에 기후변화가 촉진된다는 점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은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지난 2일 기후변화에 관한 종합보고서를 통해 지구 온난화는 인간이 초래한 것으로, 금세기안에 지구표면 온도가 섭씨 1.8~4.0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스벤스마크는 IPCC의 전망이 구름이 형성되는 과정에서의 `우주선 효과´를 간과 했다면서 인간의 활동에서 비롯된 지구의 기온상승은 훨씬 적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각국 과학자 60여명으로 이뤄진 스벤스마크의 연구팀은 분자가속기를 이용,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주선 효과´를 재현해보기 위한 대규모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 구조론의 관점에서 볼 때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설은 설득력이 약하다. 반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태양활동의 증가'로 인하여 형성된 강력한 태양 풍이 지구로 향하는 우주선을 밀어내고 있고 그 때문에 구름씨의 형성이 감소해서 구름이 줄어든 결과로 지구온난화가 일어난다는 설은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만약 태양활동량이 줄어드는 주기로 진입하면 지구는 다시 소빙하기로 들어설 수 있다. 소빙하기는 17세기 경에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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