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론은 존재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이다. 세상은 딱딱한 것과 무른 것으로 되어 있다. 딱딱한 것은 모델링작업으로 파악할 수 있고, 무른 것은 시뮬레이션작업으로 파악할 수 있다. ◎ 구조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줄에 꿰어낸다. 정상에서 전모를 볼 수 있다. 선 위에 열거하는 흑백논리의 단선적 사고를 지양하고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거쳐 입체적 모형의 사고로 전환한다. ◎ 구조는 존재의 짯짓기다. 세상은 원인과 결과, 시작과 끝, 입력과 출력, 여자와 남자, 음과 양으로 무수히 짝지어져 있다. 구조론은 대칭과 평형의 원리에서 유도된 짝짓기 법칙 하나로 전부 설명한다. ◎ 구조론은 세상을 해석하는 경로다. 복잡한 현상을 단순화시킨 다음 모형화하고 수식화하여 해석한다. 우편물 배달은 주소체계로 찾고, 웹의 항해는 웹브라우저를 통하듯이 세상은 구조론으로 해석된다. ◎ 구조론은 문제해결을 위한 우선순위와 접근경로를 알게 한다. 절대경로와 상대경로가 있다. 절대경로는 발생계통을 따라 추적할 수 있고 상대경로는 짝지어진 파트너를 통해 추적할 수 있다. ◎ 구조론은 얽힘과 풀림이다. 구조는 정보를 복제하고 전달한다. 그 과정에서 정보를 압축하고 압축을 해제한다. 구조론은 만유를 유도하여 끌어내는 절차다. 모든 존재는 그렇게 유도된 존재다. ◎ 모든 구조는 패턴이 같다. 자동차는 동력을 쏘는 활이고, 소설은 이야기를 쏘는 활이고, 피리는 가락을 쏘는 활이고, 사랑은 마음을 쏘는 활이고, 깨달음은 지혜를 쏘는 활이다. 모든 존재는 본질이 같다. ◎ 구조는 목이다. 만유는 지나다니는 목이 있다. 구조는 그 길목에서 작용을 전달한다. 시장은 목 좋은 곳에서 번창하고, 생명은 목을 중심으로 숨을 쉬고, 존재는 목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나간다. ◎ 구조론은 포지셔닝 게임이다. 반드시 짝이 있고 짝짓기가 있다. 짝짓기 게임에서 톱 포지션을 차지하면 승자가 된다. 상대가 어떤 방법으로 나와도 일관되게 비교우위에 서는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다. ◎ 구조론은 비반복성의 탐구다. 서구정신을 규정하는 수학과 인과율은 1, 2, 3, 4..로 산술증가하는 반복성 원리에 기반한다. 구조론은 점에서 선≫각≫입체≫밀도로 차원이 비약하며 이 과정은 비반복적이다. ◎ 구조론은 시간적 인과율을 공간의 포지션 개념으로 재해석한다. 원인과 결과가 있으면 작용과 반작용이 있고 그 사이에 둘을 통일하는 판정이 있다. 원인≫작용≫판정≫반작용≫결과로 세팅되어 있다. ◎ 구조론은 수학의 자궁이다. 수학은 세상을 계량화, 수치화 한다. 그 이전에 필요한 기본전제가 구조론이다. 구조론의 모델링작업과 시뮬레이션작업을 거쳐 수학적 방법의 정량적 분석을 끌어낼 수 있다. ◎ 구조론은 문제해결의 프로세스를 알게 한다. 구조론은 존재의 알고리즘이다. 존재는 작용반작용 법칙으로 짝짓고, 질량보존의 법칙으로 압축되며, 엔트로피 보존의 법칙에 의해 그 압축이 해제된다. ◎ 구조론은 대상을 다루는 방법이다. 포지션의 우위를 통하여 대상을 장악하고 통제하고 제어할 수 있다. 상대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판을 원하는대로 짜고, 문제를 원하는대로 풀어갈 수 있다. ◎ 구조론은 세상을 원본과 복제본의 관계로 본다. 세상은 작은 알갱이가 모여서 커진 것이 아니라, 하나의 원본이 무한복제의 빅뱅에 의해 크게 이루어졌다. 원본이 복제본을 통제함으로써 우주는 지탱된다. ◎ 구조는 밸런스다. 세상은 점≫선≫각≫입체≫밀도의 다섯 단위에 걸쳐 밸런스를 이룬다. 밸런스는 둘이 짝지어 한 쌍을 이룬다. 점이 짝지어 선, 선이 짝지어 각, 각이 짝지어 입체, 입체가 짝지어 밀도다. ◎ 구조론은 당신을 깨달음의 세계로 안내한다. 깨달음은 자연의 모델링 원리와 시뮬레이션 원리에 맞게 뇌구조를 연역적으로 세팅하여 자연과의 호흡을 일치시킴으로써 소통하고 감응하고 증폭하고 전파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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