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론
권 1 천재론


제 1 장

{제안하기}

시스템접근 - 에디슨방식으로 둔재와 천재의 차이를 극복한다
약자의 승부 - 약자에겐 약자의 길이 있다
생각하기 - 다섯가지 조작수단을 사용한다
조작방법 - 순서와 방향을 제시한다
에디슨의 경구 - 1퍼센트와 99퍼센트 사이에 플러스 알파를 공략한다
현실에서 확보 - 시스템을 해체한다


권 1 천재론


제 1 장


{제 안 하 기}

시스템접근 - 에디슨 방식으로 둔재와 천재의 차이를 극복한다

회의를 한다면 아이디어를 열 가지 혹은 스무 가지쯤 내어놓는 사람이 있고 단 하나의 아이디어도 내놓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스무배 많은 사람은 스무배로 머리가 좋을까요?
천만에. 머리가 좋다기보다는 다만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기에 익숙해 있을 따름입니다. 창의력도 익숙하면 하나의 습관이 됩니다. 직업발명가의 샘솟는 아이디어도 알고 보면 대개 비슷비슷한 한 두가지 아이디어를 서로 다른 여러가지에 접목해 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뛰어난 소설가나 만화가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도 따져보면 비슷한 한두 가지의 이야기구조에서 무수하게 가지쳐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시스템이며 그 시스템을 포착한 사람은 쉽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습니다.
별로 아이디어가 신통치 않던 사람이 어느날부터 돌연 비약적으로 아이디어가 늘어나 버린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시스템을 완성한 사람입니다.
아이디어에는 아이디어의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그 아이디어의 패턴들에서 공통분모를 규명하여 드러낸다면 누구든 그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매우 쉽게 창의적 발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창의를 위한 아이디어의 시스템 공식을 제공합니다.






















약자의 승부 - 약자에겐 약자의 길이 있다

최초 사태의 유발단계에서 아주 작은 차이가 사건의 시간적 진행과정을 따라 점점 확대되어 매우 큰 차이로 벌어져 버리는 경우를 봅니다. 천재와 둔재의 간격은 실상 매우 작은 차이로 출발합니다.
인생승부는 단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겨루어 나가는 하나의 길다란 과정입니다. 강자는 먼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이후 유리한 조건을 활용하여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가는 사람입니다.
약자가 강자에게 지는 것은 약해서 지는 것이 아니라 앞서가는 강자가 모든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조정해 놓았기 때문에 패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뒤집을 수 있다면 약자도 강자에 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선발주자의 프리미엄이 있고 후발주자의 핸디캡이 있습니다. 앞서가는 강자가 닦아놓은 길을 뒤따라가서 안됩니다. 선점한 자의 규칙에 복종해서 안됩니다. 이기고자 한다면 자기 자신의 길을 뚫어야 합니다. 차별화의 방법으로 가능하며 그 차별화의 노하우를 제시합니다.









생각하기 - 다섯 가지 조작수단을 사용한다

'생각하는 기술'로서의 명상법은 예로부터 충분히 논의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불교적 방식, 혹은 기존의 명상법이란 대개 실상은 명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힘주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하기란 [두뇌라는 자동차]의 운전기술입니다. 운전자는 일단 차에 오르고 먼저 시동을 건 후에 비로소 운전기술을 발휘합니다.
종교방식의 명상법이란 차에 오르지도 않은 채 차를 깨끗이 세차해주고 차고에 잘 모셔놓고 차를 잘 관리하겠다는 마음가짐의 결의를 하는 정도에 비유됩니다. 나름대로의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나 근본적으로 '생각자동차의 운전기술'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생각한다는 것은 먼저 시동을 걸고 다음 기어와 클러치, 브레이크, 핸들, 액셀레이터의 다섯 가지 조작수단을 어떠한 순서와 방향으로 조작하느냐를 찾아내기입니다.
머리에 힘주고 있지 말고 두뇌의 핸들과 기어를 조작합십시오. 참된 명상하기는 두뇌자동차의 운전기술입니다. 책은 생각하기에서 그 다섯 가지 구체적인 조작수단과 적절한 사용법을 제공합니다.









조작방법 - 순서와 방향을 제시한다

순서 1. 핸들(유도기능) - 존재론에서 근거를 얻는다.
(존재에서 {지각}하라)
순서 2. 클러치(대응기능) - 인식론에서 동기가 유발된다.
(인식에서 {수용}하라)
순서 3. 기어(의속기능) - 정신론에서 목적을 얻는다.
(정신에서 {분석}하라)
순서 4. 액셀레이터(인과기능) - 방법론에서 시간적으로 진행한다.
(방법에서 {종합}하라)
순서 5. 브레이크(표상기능) - 문명론에서 결실을 얻는다.
(문명에서 {응용}하라)

두뇌는 생각의 자동차입니다. 실상 운전하지 않고 깨끗이 닦아서 차고에 모셔둘 양이면 종교의 명상법에서처럼 앉는 자세, 마음가짐, 포즈 따위가 중요하겠으나 한 뼘이라도 운전해 가려면 클러치와 기어, 엑셀, 핸들, 브레이크의 다섯 가지 조작수단을 구체적으로 각 1회이상 조작해야 합니다.
조작한다면 어느 것을 먼저 사용하고 어느 것을 나중 사용해야 할까요? 그 조작순서와 조작방향을 분명히 말해줍니다.





에디슨의 경구 - 1퍼센트와 99퍼센트 사이 플러스 알파를 공략한다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발명가 에디슨의 말입니다. 그러나 에디슨에게 '당신의 1퍼센트 영감과 내 99퍼센트 노력을 바꾸자' 하고 제의한다면 에디슨이 선뜻 응하겠습니까? 영감의 1퍼센트가 노력의 99퍼센트보다 더 중요합니다.
평범한 다수는 먼저 그 1퍼센트의 영감에서 좌초합니다. 최초에 영감이 주어지고서야 다음에 비로소 노력의 투자가 가능합니다.
한 채의 집을 지으려면 먼저 부지를 확보해놓고 다음에 자재를 끌어 모으는 것입니다. 일에는 반드시 순서가 있고 그 순서는 지켜져야 하며 그 순서에서 1퍼센트는 99퍼센트를 이깁니다.
먼저 영감의 관문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나 길이 막혔다면 우회하는 길도 있듯이 영감은 타인으로부터 빌 수도 있고, 도움 받을 수도 있고, 거래하여 살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협력의 방법으로 영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영감과 노력 사이에 제 3의 변수 플러스 알파가 있기 때문입니다. 곧 집중력으로의 승부입니다.
재능과 창의력이 1퍼센트의 영감을 낳습니다. 물리적 시간의 투자가 99퍼센트의 노력입니다. 양자 사이에 사고체계의 유형에 기초하는 집중력의 승부가 플러스 알파입니다.
영감에서 좌초한 평범한 사람들은 집중력의 승부로 이차도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감이 지능지수에 의존하는데 비해 집중력은 성격유형에 기인하므로 다양한 우회로가 발견되고 개척되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확보 - 시스템을 해체한다

천재와 둔재 사이에 실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우리사회의 낙후성이작은 차이를 크게 벌려 놓는 것입니다. 좋은 사회라면 뒤처진 사람을 도와주고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좋지 않은 사회는 소수의 앞선 사람이 기회를 독점합니다.
자동차운전과 같습니다. 머리 좋은 사람이 운전면허를 빨리 따지만 운전면허를 빨리 딴 사람이 항상 운전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면허시험과 운전기술은 별개일 수도 있습니다. 낙후된 사회는 면허를 빨리 딴 소수의 엘리트가 기회를 독점하고 타인들의 도전을 방해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자동차는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인간두뇌도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천재는 그 시스템의 구조를 누구보다 빨리 파악합니다. 그리고 그 파악한 시스템구조에 영감이라는 이름을 부여하여 독점합니다. 영감이라는 베일에 가려져 있는 그 시스템의 구조를 해체해 보여 드립니다.
천재와 둔재의 간격을 메워 버립니다. 경쟁이 선천적 요소인 영감에서가 아닌 후천적 변수인 집중력과 노력에서 일어나게 합니다. 타고나는 천재가 아닌 만들어지는 천재가 승리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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