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론
read 7415 vote 0 2002.09.09 (16:03:27)

제 4 장

{천 재 론}

천재의 다섯가지 조건
천재의 정의
천재조건 1, 재능
천재조건 2, 창의력
천재조건 3. 집중력
천재조건 4. 내공
천재조건 5. 천시



제 4 장


{천 재 론}

천재의 다섯가지 조건

첫째 - 재능이 있어야 한다.
둘째 -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셋째 - 집중력이 있어야 한다.
네째 - 내공(체험)이 강해야 한다.
다섯째 - 때를 잘만나야 한다.

천재의 정의

(천재 - 천재는 지적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그 재능으로 공동체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다)

다만 머리가 좋다고 해서 곧바로 천재로 불려진다는건 정당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반짝이는 재능 하나를 보고 그 사람을 천재라 칭하기에 매우 주저합니다.
사람들은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릴 때 소문난 신동이 성장하여 기대만큼 사회에 기여하는 경우가 드물고 어려서 평범한 소년이었으나 나중에 대기만성 하여 이웃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야구의 천재는 이종범 또는 박찬호이고 축구의 천재는 차범근이며 농구의 천재는 허재나 강동희입니다. 재능을 발휘하여 이 사회에 무엇 한가지라도 뚜렷하게 기여한 것이 있을 때에 우리는 그 사람을 아이큐에 상관없이 천재라는 이름을 부여하는데 인색하지 않습니다.
단지 두뇌가 뛰어나다고 해서 천재라고 불러주기에는 저항감을 느끼는 것이 인간의 당연한 심리입니다. 그것은 매우 정당합니다. 사실 알려진 신동들보다 더 재능이 뛰어난 많은 재사들이 이 사회의 잘못된 편견 때문에 재능을 드러내 보일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불행입니다.
IQ 148이 넘으면 멘사클럽에 가입하여 자기들끼리 서로 천재라고 불러주는 풍속이 있겠다만 사실 조금 우스운 모양입니다. 1997년 서울대 수석 합격자의 지능은 IQ지수 113이었습니다. 그는 공부의 천재입니다. 그렇다면 멘사들은 무엇입니까. 그저 IQ 분야의 천재입니다.
바둑의 천재는 바둑을 잘 둘 뿐이고 멘사의 IQ 천재는 IQ테스트에서 탁월한 성적을 낼 뿐입니다. 지적능력의 깊숙한 부분을 그런 식의 테스트 방법으로 계측할수 있으리라는 발상이 우선 우스운 일이거니와 무엇보다 지적 능력의 선천적 요소의 중요성이 결코 후천적 계발 가능성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천재의 판별기준으로 예의 다섯 가지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그 선천적 요소측면에 대해 상대적으로 후천적 계발과정을 부각시킨 것입니다. IQ는 첫번째 조건에서 재능의 하나로 포함됩니다. 바둑, 미술, 음악, 체육, 등 재능의 다양한 요소들 중의 한가지 측면일 뿐입니다. 그러나 아직 천재의 조건은 네개나 남아 있습니다.
재능은 IQ뿐만 아니라 더 많은 후천적 조건들이 있습니다. 두번째 조건 창의력, 세번째 조건 집중력에다 네번째 다섯번째 조건들이 제시됩니다. 첫번째의 재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부분이요 두번째 창의력 부터는 후천적으로 계발 가능한 부분입니다.
진정한 천재는 후천적 노력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그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IQ가 야구의 재능, 축구의 재능, 음악의 재능, 미술의 재능들보다 더 대접받을 권리는 없습니다. 물론 아이큐가 높은 사람들이 아무래도 천재의 다른 조건들도 더 갖추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IQ가 다는 아닙니다.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창의력 집중력이 필요하고 내공을 닦아야 하며 또 때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더 많은 부분이 후천적 노력으로 얻어지며 그 노력과정에서 천재는 재능을 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사용하게 되며 그 기여한 정도에 따라 사회가 천재를 평가해 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천재를 정의하자면 선천적 조건에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고 또 후천적 시간과정에서 그 재능을 잘 발휘하여 사회에 크게 기여한 사람 내지 그럴 것으로 기대되는 사람이라 말할수 있겠습니다.











천재조건 1, 재능

(재능 - 누구나 한가지 재능은 감추고 있다)

재능은 기본적으로 두뇌기능에 기초합니다. 두뇌는 대뇌와 소뇌, 좌뇌와 우뇌, 피질과 심부, 뉴런과 척수들의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 각부분은 각기 고유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컴퓨터의 성능이 중앙처리장치 하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컴퓨터의 성능은 음악이면 음악, 통신이면 통신, 비디오면 비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주는 여러가지 기능카드들에 의해 실제적인 활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인간의 두뇌 또한 대뇌피질이 여러가지 주변기능을 지원해주는 고유부분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어느 한가지가 특별히 뛰어난 것이 재능입니다. 지수로 계측되는 아이큐도 그 여러가지 재능들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재능은 매우 다양합니다. 고로 아이큐가 낮아도 축구의 천재 혹은 바둑의 천재가 될수 있으며 아이큐가 높아도 실생활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 또한 있을수 있습니다.
재능만으로는 진정한 천재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천재의 조건들중 가장 우선적인 조건 하나가 IQ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누구나 한가지씩은 재능을 감추고 태어납니다. 그 숨은 재능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든 이것저것 다 잘하는 경우란 없습니다. 한가지를 잘한다는 것은 다른 한가지를 잘 못한다는 것입니다. 역으로 한가지를 잘 못한다는 것은 재능이 숨겨져 있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무수히 많은 예비천재들이 사회적 편견과 만능천재를 기대하는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에 숨은 자기재능을 발굴하지 못하고 사장되어 버립니다. 무엇보다 입시위주의 잘못된 사회관습을 뜯어고쳐서 숨은 천재들에게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천재조건 2, 창의력

(창의력 - 창의력은 규칙의 발견능력이다)

재능이 두뇌기능의 다양한 주변기능이라면 창의력은 두뇌에서 핵심기능입니다. 창의력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처럼 재능의 여러가지 다양한 기능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재능은 있는 것을 발굴할 뿐이지만 창의력은 재능과 연결정도에 따라 큰 차이를 내므로 얼마든지 계발가능하며 그 결과는 대단히 희망적입니다.
창의력이 있어야 합니다. 창의력없는 재능만의 재주는 다만 한때 신동이라는 명성을 듣게 해 줄 뿐입니다. 천재는 그 천재를 실제로 표현해내어 증명해야 하며 그 표현의 능력은 다양한 여러가지 재능과는 별개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재능있는 사람은 많습니다. 혹 노래를 잘 부르기도 하고 혹 그림을 잘 그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져 버리며 사람들로부터 잊혀지고 맙니다. 잊혀지지 않으려면 역사의 시간들에 그 재능을 기록해 남겨야 하며 남기려면 무언가 해내어야 합니다.
명가수의 노래는 청중의 귀에서 사라져 버리지만 명작곡가의 곡은 역사의 시간 속에 남아있으면서 후세의 작곡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창의력은 가수보다 작곡가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피카소는 신동이어서 소년일 때부터 그림을 잘 그렸지만 재능을 발휘한 것일 뿐입니다. 피카소가 진정한 창의력으로 자기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최초로 붓을 잡은지 30년의 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그리고 후세의 무수한 화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30년이 지나기 전에 그가 붓을 꺽었다면 피카소는 단지 신동으로 그쳤을 뿐 천재는 못되는 것입니다.
천재는 창의력에 의해 후천적으로 완성됩니다. 재능은 단박에 드러나지만 창의력은 재능과의 결합정도에 따라 드러나기도 하고 감추어지기도 합니다. 고로 창의력을 재능과 연계시켜 주는 방법으로 계발될수 있습니다.
창의력은 규칙의 발견능력입니다. 별로 창의력이 없어 보이는 이라도 자기 재능분야에서, 즉 음악이면 음악, 미술이면 미술, 체육이면 체육의 특정분야에서 놀라운 창의력을 보일때가 있습니다.
여기서 규칙이란 음악에서는 리듬이 반복되는 규칙이고, 미술에서는 색감의 어울리고 대립하는 규칙이고, 체육이면 신체반사의 순발력에서 근육과 신경이 반응하는 규칙입니다. 우둔해 보이는 이라도 자기 재능분야에서는 쉽게 규칙을 발견해 냅니다.
우리는 자연존재를 체험하므로서 요소와 패턴을 발견할수 있고 구조와 집합체와 시스템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창의력은 계발되어야 하며 창의력 계발은 규칙의 발견훈련입니다.
지능이 뛰어난 이라면 언어나 수리, 추리, 직관들에서 쉽게 규칙을 발견해냅니다. 지능이 높지 못해도 누구든 한가지 쯤은 반드시 있는 자기재능분야에서는 특정한 규칙들을 누구보다 잘 발견해 냅니다. 그 규칙을 응용하여 다른 상황에 적용하면 그것이 곧 창의입니다.
스포츠 천재는 근육운동에서 쉽게 패턴과 구조를 포착해내며 음악의 천재는 리듬감에서 쉽게 패턴을 읽어내듯이 우둔한 사람이라도 알고보면 자기가 특별히 강한 분야가 있으며 그 분야에서 창의력을 계발할수 있습니다.



천재조건 3. 집중력

(집중력 - 집중력은 예측하고 검증하는 능력이다)

재능이 두뇌기능의 주변기능이고 창의력이 핵심기능이라면 집중력은 뉴런의 신경망에 해당합니다. 컴퓨터에 비하면 입력과 출력장치가 재능에 해당하고 창의력은 연산장치라면 집중력은 제어장치입니다. 집중력은 재능과 창의력을 통일하여 중앙에서의 제어를 담당하면서 두뇌보다는 마음 곧 육체의 감정으로 나타내게 합니다. 집중력이 뛰어난 사람은 머리가 좋다기보다는 정서적으로 예민한 사람입니다.
집중력은 머리쓰기에 흥미와 관심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며 노력을 유도해 냅니다. 뛰어난 재능과 창의력을 가지고도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성공을 얻지 못하는 것은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며 노력하지 않는 것은 성격이 게을러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집중력이 결핍된 탓입니다. 그러므로 얼마든지 후천적 방법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가 있으며 집중력의 향상은 곧 천재의 조건에 결부되는 것입니다.
집중력은 두뇌기능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육체의 차원에서 결정되는 만큼 그 마음과 육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환경이 더 영향을 미칩니다. 그 환경을 변화시켜 주므로 해서 더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재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타고나는 천재가 아닌 만들어지는 천재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집중한다는 것은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머리 좋은 자가 오래 몰두하는 자를 이기지 못합니다. 그러나 뭐든 같은 짓을 오래하면 재미가 없게되는 법입니다. 그 나태를 극복하여 오래 몰입하려면 거기서 흥미와 관심, 즐거움을 얻어야 하고 그러려면 시간상에서 예측하고 검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예측은 규칙의 예측입니다. 창의력이 규칙을 발견해 내면 집중력이 그 발견된 규칙을 상황에 적용해 보고 그 규칙의 반복성에서 결과를 예측하므로서 거기서 흥미와 관심 즐거움을 얻어 몰두하게 되는 것입니다.
게임이든 도박이든 스포츠든 재미가 있는 것은 규칙이 있기 때문이며 그 규칙을 읽어 예측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측은 흥분과 고조를 불러 일으키어 육체를 정신의 현상에 연동되게 하는 것입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규칙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규칙은 반드시 개인이 스스로 발견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사가 규칙을 설명해주므로서 예측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즉 집중력은 인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상당히 심리학의 분야이며 책은 마음을 마음대로 다스리는 집중력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천재조건 4. 내공

(내공 - 내공은 노력을 통한 반복적 체험이다)

진정한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타고나는 것은 천재가 될 가능성일 뿐 그 실현은 부단한 연마에 의해 수련되므로서 가능합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은 사람도 넉넉히 체험해본 사람을 이기지 못합니다. 겪어보지 않고는 시간상에 주어지는 상황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수 없으며 주어진 계 바깥에서 틈입하는 플러스 알파의 외부변수에 대응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공은 온갖 시행착오와 실패, 좌절을 딛고 일어나며 오히려 그 실패와 좌절에서 배우는 것입니다. 축적된 체험만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궁극적 승리를 담보합니다.
신동이 재능을 발휘하여 한때의 성공을 얻으나 곧 실패를 당하여 조로하고 마는 것은 내공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무수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므로서 승패의 노하우를 얻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신동의 실패는 아이디어는 있으나 구체적인 노하우의 결여로 하여 예측되지 못한 돌발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는데 기인합니다. 반복된 체험으로 자기내부에서 변화의 에네르기를 이끌어내므로서 타인의 침해나 모방이라는 외부교란 변수를 극복해 낼수 있습니다.
천재는 한번 승부의 도박이 아니고 지속적 투자에 의한 확률적 성공입니다. 행운을 기대하고 모험할 것이 아니라 내공을 키워 자신의 능력을 주위상황의 변화에 맞추어 변화시키며 투자를 늘려 밑천을 든든히 해두어야 합니다.
컴퓨터로 말하면 재능이 하드웨어 측면이고 창의력이 연산장치에 해당하며 집중력이 제어장치라면 내공은 외부기억장치에 저장된 방대한 데이터에 해당합니다.
한가지 특정작업은 신동의 뛰어난 능력으로 가능하지만 변수가 다양한 여러가지 작업은 오로지 숙달된 체험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공을 쌓아야 합니다. 데이터를 확보해야 합니다. 노력하기에 달렸으니 누구나 접근할수 있는 것이 내공입니다.
향상된 내공은 타인의 모방이나 침해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자기만의 독점적 영역 곧 반복된 체험으로부터 얻어진 나만의 고유한 경쟁무기가 됩니다.
















천재조건 5. 천시

(천시 - 때는 하늘이 주는 것이지만 인간은 천시를 읽어내고 대비할수 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재능이 있고, 노력을 다해도 재수가 없으면 망합니다. 뛰어난 발명을 해놓고도 운이 나빠서 남에게 한발 뒤지거나 상품화에 실패하거나 하여 그 성과를 획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천재이려면 행운에도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불운을 탓하는 것은 천재의 태도가 못됩니다. 불운에도 반드시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사전에 예측되는 것입니다.
최후에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하늘입니다. 아무리 재능이 있고 창의력이 있어도 하늘이 외면하면 헛고생을 할 뿐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진인사대천명하며 맥을 놓고 있어서는 아니됩니다. 천명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한걸음 앞서 천문을 읽어 때를 놓치지 않고 흐름을 포착하고 기세를 끌어올리며 결단으로 가담해야 합니다.
천재라면 행운까지도 책임집니다. 한가지 사업에 투자해 놓고 하늘의 도움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투자해서 성공의 확률을 높여두는 것입니다. 한개의 낚시바늘을 드리우고 용이 낚이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물로 쓸어담아 버리는 것입니다.
때가 인간을 위하여 기다려 주는 법은 없습니다. 인간이 천시를 읽고 대비해야 합니다. 정녕 이 시대가 인간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학습해야 합니다. 행운에 의해 때를 잘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 영역에서의 부단한 정진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바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문학, 오락등에서의 전반적인 지식과 보편적인 체험이 때를 읽을수 있게 합니다. 세상은 변화하며 변화를 읽게하는 것은 총체적인 의미에서의 인문학적 교양입니다.
천재는 한가지 건수로 도박하지 않습니다. 백가지 건수를 갖추어 놓고 상황의 변화에 대응하고 하늘의 요구에 부응합니다. 실패는 운이 나빴기 때문이 아니라 실은 밑천이 얕았기 때문입니다. 단지 행운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대비해놓고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운이라는 개념을 바꾸어야 합니다. 운은 그저 얻어진다고 믿는 것은 확률을 이해하지 못한데서 나온 생각입니다. 사람들은 한번도 복권을 산적이 없으면서 운이 없어서 당첨되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복권을 사는 족족 당첨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지 않은 사람이 당첨된 경우도 없습니다.
인생이라는 긴 시간동안 무수히 많은 투자 건수를 만납니다. 좋은 인간관계도 투자요, 학문익히기도 투자요, 잡다한 상식늘리기도 투자요, 작은 선행도 투자요, 성실한 습관도 투자요, 실패의 경험도 투자가 됩니다.
확률이 낮다는 이유로 한번도 투자한 적이 없으면서 불운을 탓하고 있는 것입니다. 높은 확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긴 시간 동안 무수히 투자해 놓은 것이 누적되어 높은 확률이 되는 것입니다.
천재이려면 행운까지도 노력으로 하여 쟁취해야 합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 철학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3-12-11 9850
32 나에겐 꿈이 있다 김동렬 2003-12-11 7407
31 타인의 동의를 구하기[철학3] 김동렬 2003-12-11 6403
30 동의하기와 동의하지 않기 [철학4] 김동렬 2003-12-11 5794
29 자연스러움 김동렬 2003-12-11 7007
28 미학의 주관성과 객관성 김동렬 2003-12-11 6793
27 미학의 오다케 김동렬 2003-12-11 8255
26 어떤 설법 김동렬 2003-12-11 6477
25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 김동렬 2003-12-11 8066
24 모나리자의 미소 김동렬 2003-12-11 7885
23 예술의 두가지 성격 김동렬 2003-12-11 6899
22 황금률 김동렬 2003-12-11 6980
21 미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3-12-11 8631
20 제 1 장 [제안하기] - 권 1 천재론 김동렬 2002-09-09 7804
19 제 2 장 [천재가 되기 위한 다섯가지 프로그램] 김동렬 2002-09-09 9375
18 제 3 장 [내뇌혁명] 김동렬 2002-09-09 7306
» 제 4 장 [천재론] 김동렬 2002-09-09 7415
16 제 5 장 [진정한 천재] 김동렬 2002-09-09 7660
15 제 6 장 [천재교육] 김동렬 2002-09-09 6334
14 제 7 장 [아이디어] - 권 2 천재발상법 김동렬 2002-09-09 4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