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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57 vote 0 2025.05.09 (13:35:15)

    종교의 본질은 권력이다. 카톨릭은 권력을 독점했고 개신교는 잘게 쪼개서 팔아먹었다. 중국에서는 작위를 팔아먹는다. 작은 하늘에 제사를 지낼 권리를 인정하는 청동 술잔이다. 제사를 마치고 음복 할 때 작에 따른 술을 참석자가 돌려먹는다. 공작, 후작, 백작, 자작, 남작이 있다.


    레오 14세는 미국 출신이지만 미국에 불법이민자 보내는 페루에서 활동하느라 트럼프와는 앙숙이라는데. 사자라는 맹수의 이름을 선택한 것은 미국과 일전불사 하겠다는 신호탄이 된다. 흠 구경할만 하다. 국힘은 호남덕수로 호남당을 치고 바티칸은 미국 아재로 미국을 친다.


    맞아! 싸움은 원래 이렇게 하는 거지. 전쟁 분위기 돋우고. 카톨릭과 개신교는 불편한 관계인데 권력장사가 다 그렇지. 개신교 중에도 악질 극단주의자들이 몰려가서 만든 나라가 미국이다. 개신교의 본질은 직통계시다. 직통계시는 직통권력이다. 사제의 권력이 어디서 나오는가?


    옛날에는 글자를 모르므로 카톨릭의 권력에 대항할 수단이 없었는데 성경이 번역되자 달라졌다. 근데 직통계시를 부정하려고 만든 종교가 개신교다. 원래 개신교는 올리브유를 쓸거냐, 버터를 쓸거냐로 생긴 남유럽과 북유럽의 갈등인데 30년 전쟁에 독일이 파괴되자 일이 커졌다.


    지역주의로 발전한다. 잔다르크가 어느날 이 전쟁이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과 같다. 영국 왕이 프랑스 출신이니 프랑스의 내전인데? 무식한 잔다르크가 역사를 알 리가 있나? 이건 프랑스 왕실 내부의 유산분쟁이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의 국제전쟁이라고.


    엥? 듣고보니 그렇네. 잔다르크 승. 개신교도 원래는 기름갈등인데 지역갈등으로 바뀌었다. 사순절에 교황의 축복을 받지 않은 버터를 먹어도 되나? 고기 먹는 사람과 빵 먹는 사람의 지역주의 갈등. 


    카톨릭.. 직통계시는 마녀의 장난이다. 화형시켜라.

    농부들.. 근데요. 제가 어젯밤에 천사를 만났걸랑요?

    개신교.. 흥분했구나. 너 그러다가 화형당한다. 앉아봐라. 성경을 잘 읽어봐라. 성경 안에 다 있다. 네가 살길이 있다. 네가 빠져나갈 구멍을 찾아주마.

    청교도.. 단체로 노래하고 춤 추면 바로 은혜받는다니깐요. 직통계시를 꿈에서 은혜와 방언으로 바꾼 거. 근데 그게 바로 샤먼의 주술이라는게 함정. 꿈은 증인이 없지만 방언 터지는건 증인이 있다고.

    성공회.. 직통계시 받는다는 피곤한 놈들은 전부 네덜란드로 추방하라.

    네덜란드.. 저 시끄러운 놈들을 영국으로 돌려보내라. 떠넘기기 핑퐁게임.

    청교도.. 영국에서 추방되었다가 다시 반송되는 신세인데 영국에서 우리를 받아주겠나? 배돌려. 이왕 이렇게 된거 신대륙으로 가자.


    결론은 카톨릭은 직통계시 금지고 개신교는 성경해석 놀이를 직통계시의 대체제로 삼는 것이고 그 결과는 직통계시가 기도와 찬송을 통한 은혜, 방언과 같은 주술, 각종 신비체험으로 바뀐거. 영빨이 돋네. 기도빨이 들어.


    결론.. 각종 신비체험은 정신병의 초기단계임. 네! 호르몬이 나왔습니다. 


    개신교는 각종 신비체험을 부정하면서도 신비체험으로 밥 먹는 이율배반 집단이다. 대신 성경공부를 하라고 시키는게 교활한 기술. 기도하고 찬송하라는 말은 신비체험을 하라는 말이고 그걸 하는 순간 목사 말을 안들으니까 성경지식으로 압박하여 굴복시키는 거.


[레벨:2]제리

2025.05.09 (16:44:21)

깨달음을 주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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