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들은 허세를 부리고 겁을 주며 우리가 쫄아서 자멸하기를 기다린다. 법원이 6월 3일 선거 날짜가 되기 전에 이재명의 목을 칠 수는 없다. 목을 칠 것처럼 위협할 수는 있다. 배짱싸움이 벌어진다. 적들이 마지막 선을 넘지는 못한다. 블러핑에 넘어가면 안 된다. 적들이 원하는 그림은 우리가 흥분해서 폭주하다가 민심의 역풍을 맞아 무너지는 것이다. 그들은 구석기 때부터 그랬다. 왕망은 백만대군을 동원하면 반란군이 겁을 먹고 해산하기를 바랬다. 조조는 호왈 백만대군을 외쳤지만 제갈량은 수법에 넘어가지 않았다. 전쟁은 적장의 목을 따야 끝난다. 목을 따는 시늉을 할 뿐 목을 따지는 못한다. 윤석열은 선을 넘었지만 혼자였다. 팀으로는 그게 안 되어 쿠데타에 실패했다. 지귀연도 심우정도 혼자라서 그렇고 팀플레이로는 선을 넘지 못한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 못한다. 윤석열은 스스로 무너졌다. 적들은 이재명의 목을 따지 않고 이재명이 스스로 무너지기를 기다린다. 법관 탄핵은 이재명이 스스로 무너지기를 원하는 적들의 의도에 맞춰주는 행동이 될 수 있다. 무너지지 말아야 한다. 경거망동 부화뇌동 곤란하다. 버텨야 한다. 우리가 시험에 들었다. 집권할 자격이 되는지 국민이 지켜본다. 성급한 탄핵은 자격없음을 들키는 것이다. 생각하면 우리가 만든 판이다. 이재명이 압박해서 윤석열이 선을 넘게 만들고 한덕수가 선을 넘게 만들었다. 우리가 짠 시나리오에 왜 우리가 걸려드는가?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가? 윤석열이 가해자이고 이재명이 피해자인가? 천만에. 이게 모두 이재명의 큰 그림이다. 나는 진작에 예견했다. 총선에 승리했을 때 오히려 잘되었다고. 200석 얻어 쪽수로 탄핵하면 역풍이 불지만 아슬아슬하게 압박만 하면? 적들이 스스로 무너진다. 그 시기는 25년 봄. 필자의 예상보다 빠르게 무너졌지만 말이다. 우리가 생각을 바꿔먹어야 한다. 모든 것은 이재명의 큰 그림대로다. 이 정도의 반발은 각오했다. 이재명이 백만대군을 지휘하는데 적들의 카미카제 육탄반격이 없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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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의 방어권이 왜 윤석열한테만 쥐어져야 하는가?
7+20절차를 그 누구도 아닌 고등법원과 대법원이 지켜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