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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양을 쫓는 모험
read 4200 vote 0 2010.12.03 (23:26:56)





디워가 나왔을 때, 진중권이 그렇게도 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오.
말이 필요없는 슬랩스틱 코미디가 세계시장에서 성공할런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미국 내에서 수천개의 개봉관에서 상영될 거라는 소문이 있소.

진중권은 영화의 수준을 질타했지만, 당시 내가 진중권을 되려 깠던 것은 영화의 수준이 아니라, 심 형이 미국내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그 자체를 인정하고, 그것을 한국의 다른 영화인과 영화산업 종사자가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었소.

미국인이라고 언제나 터미네이터, 아바타 급 영화만 보는 건 아니오.  영화 수준이 떨어져도 틈새시장을 먹을 수 있고, 갤럭시 탭의 기능이 아이패드보다 떨어져도 일부시장을 먹을 수 있소. 애초에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포지션의 문제.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주 출중하거나, 연출력이 엄청 디테일하거나, 거액의 돈을 투자받은 영화가 아니지만, 가치가 있는 것은 완전성의 포지션을 점하고 있기 때문.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12.03 (23:59:35)

오! 영구 화이팅!!!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12.04 (00:06:05)

10년째  아가들의 장래희망을 차지하고 있는 '파워레인져'를 보면서
(파워레인져를 함께 열혈시청하던 아장아장 딸내미가 중3이 되려 하는디... 아직도 그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니...)
'우뢰매'가 그리워~~ (난 재미있는데...)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0.12.04 (00:34:04)




이것은 작년 상암동 미디어시티에서 있었던, 영구아트가 제작중인 <추억의 붕어빵> 예고편이오.
1950년대를 배경으로 미니어쳐와 3D 모델을 합성한 영화요.  위 동영상은 내가 직접 촬영 한 것은 아니지만, 그곳에 가서 사진도 찍고, 영구아트 직원과 대화도 좀 나눴소. 그때까지도 투자한답시고 사기꾼들이 종종 사무실을 찾아왔더랬소.

추억의 붕어빵 392.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7]鄭敬和

2010.12.04 (00:37:16)

디워가 사실
황정민 말 빌려서
7000원돈 아까웠던건 맞죠.
팬의 한사람으로서 새로운도전에 응원을!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0.12.04 (00:45:39)

디 워가 평론가들한테 까인 이유는 한국에서 흥행했기 때문이오. 흥행에 참패 했더라면, 되려 평론가들의 호평이 이어졌을 게요. 전세계 초딩을 대상으로 맹근 영화를 전 국민이 보았으니... 이런 기현상은 전무후무 할 것이오. 그래서 평론가들은 배가 아픈게요. 초딩영화를 헐리우드 블로버스터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였소. 관객이 디워를 보러 갔던건, 큰 뱀 한마리 보러 간 게 아니라, 바보 영구가 티라노의 발톱에서 깨지고, 용가리로 깨지고, 다시 일어서는 드라마를 보고 싶었던 게요.

민심이 원래 그렇소. 노래도 노래지만 환풍기 수리공이 수퍼스타되는 드라마, 고졸출신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는 드라마를 보고 싶은 게요.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중 그렇게 까인 것은, 단지 드라마에 그치지 않고, 진짜배기였기 때문.
프로필 이미지 [레벨:7]鄭敬和

2010.12.04 (00:50:14)

광고를 고로코롬 해대는것도 전략이라면
고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0.12.06 (16:57:33)


디워는 보는자들의 마음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데 의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소.
그것을 보지 못하고 다양한 소리를 하는 사람과는 어차피 대화가 안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번에 저 영화가 잘된다면...채플린의 심형이 뒤를 이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심히 해보오...^^
[레벨:8]Rou

2010.12.07 (01:21:42)

영화는 영화일 뿐 그 무엇도 아니지요..

하지만 그럴까요?

영화를 제7의 예술이라고 칭합니다..

그것은 7번째가 아니라 기존 예술의 총합 이라는 의미...

.....

평론가들을 욕할 수는 있지만 그들의 포지셔닝은 인정해야 합니다...

영화를 말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단지 평론가들을 다 까니까 자신도 깐다는

그렇게 얼결에  까끼 위한 평론가들

그렇게 평론가들이 홍어ㅈ 이 아닙니다  

그렇게 의미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름 여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더 영화를 사랑하고 공부하고 나름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실제로 공부하고 고민하는 영화의 이론가들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부각하기 위해  폄하할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론가들은 영화를 이해할 참고서 일뿐입니다..
 
그 참고서를 기반으로 공부하는 거지요...

점수는 각자의 몫이지요

그럼에도 참고서를 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영화 참고서인  평론가들은...
 
뭐 그럼에도 평론가들은 이밤도 하얗게 지새우겠지요...

.......

심형래 감독....

나름 영화감독으로써 의미를 가집니다...

하지만 많은 영화감독 중 한분 일 뿐

그가 지금처럼 한국영화에 있어 어떤 의미를 가진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의 작품, 그가 제작하는 일련의 행동들

그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행위일뿐!

왜 그것이 우리나라가 되어야 하는지...

그냥 여타의 영화들처럼 자신의 취행에 따라 보면 될뿐이지요

자신의 영화를 위해 힘쓰는 감독이지요...

감독은 자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법이지요...

심형래 감독의 일련의 작품들...

그 작품에 대한 평가는 결국 평론가들의 몫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판단은 관객이 하는것이고...

그 판단은 관객들 각자의 몫이고요...

쩝....

문득

왜 이러지?
 
아!

영화 평론가들 홍어ㅈ이 아니라는 것!
훨씬 영화를 사랑하고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실제로 공부하는 사람
심형래감독
감독으로써 자신의 작품을 연출한다는 것일 뿐
그것은 그의 작품이 작품 자체의 평가보다는 홍보로써 평가되는 그저그런 작품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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