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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40 vote 0 2025.01.19 (11:56:36)

    악은 없다. 악이 없으므로 악인도 없다. 겁쟁이가 있을 뿐이다. 선은 있다. 사회의 변화와 결맞음을 이루는 행동이 선이다. 인간이 악행을 저지르는 이유는 사회와의 결어긋남에 따른 불안과 그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은 흥분이다.


    흥분한 인간은 지속적으로 자신을 흥분상태에 묶어두려고 한다. 흥분이 가라앉으면 두 배로 스트레스 받기 때문이다. 사나운 개 콧등 마를 날 없다. 윤석열은 개처럼 싸우고 있다. 왜 싸울까? 지속적인 흥분상태가 스트레스를 물타기하는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윤석열은 겁쟁이다. 강한 척하는 이유는 그래야 잠이라도 잘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소주를 마셔야 잠을 이룰 수 있을 만큼 내면이 취약하다. 필부의 용맹을 과시해야 마음이 안정된다. 겁쟁이가 용감을 위장하려고 일부러 꼬투리 잡아 흥분하는 것이 악행이다.


    군자는 자신을 천하의 부속품으로 여긴다. 천하라는 배의 키를 잡는 선장이다. 선장이 유능해도 큰 파도가 닥치면 배는 침몰한다. 더 좋은 배를 만들어야 한다. 더 큰 배를 건조해야 한다. 군자는 작은 배의 한계를 받아들여 배가 부서진다 해도 좌절하지 않는다.


    더 큰 배를 건조하고 더 많은 선원을 모집하여 더 멀리까지 항해하면 잃어버린 밑천을 복구할 수 있다. 뒷일은 보험사에 맡기면 된다. 군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하고 결과가 나쁘면 다음 항해에 임무를 넘긴다. 군자는 인류팀의 일원이 되므로 의연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집단과 연결되지 않으면 불안하다. 소인이 흥분하는 이유다. 집단과 연결하게 하는 무의식이 작용한 것이다. 김흥국이 깝죽대는 이유다. 그들은 자신을 집단으로부터 버려진 존재로 여기고 주목을 끌어 집단의 중심으로 돌아가려 한다.


    두리번거리며 흥분할 건수를 찾는다. 그들은 언제나 불안하다. 북한땅굴이 대전까지 뚫렸다며? 이 수법은 이제 식상하다. 중국인이 탄핵을 찬성한다며? 절대 사실 여부는 확인하지 않는다.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가 드러나면 창피하니까. 흥분되는 행동만 한다.


    윤석열의 무의식은 자신을 집단과 떨어져 불쌍하게 고립된 존재로 규정하고 집단과의 연결방법으로 난동을 요구한다. 어린이가 우는 목적은 가족들의 주목을 끄는데 있다. 난동을 부려야 집단의 주목을 끌 수 있다. 윤석열의 무의식은 자신을 쓰레기 취급한다.


    악인은 그러다가 재능을 발견하고 또아리를 튼다. 그들은 집단의 부속품이 되기 위해서 소동을 부린다.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집단과의 연결을 희망할 뿐 진짜 연결은 거부한다. 집단의 주목을 끌고자 하는 흥분놀이에 중독된 것이다.


    겉도는 아이는 집단으로 돌아가기를 열망한다. 노숙자처럼 떠돌며 냄새를 피우는 방법으로 집단을 괴롭힌다. 그러나 집단으로 돌아갈 기회가 생기면 완강하게 거부한다. 왜? 주변인을 자신의 역할로 규정하기 때문이다. 어느새 집단의 외곽을 담당한 것이다.



[레벨:1]아랍왕자

2025.01.20 (10:12:18)

그럼 반대로 사회의 변화와 결맞음을 이루지 않는 행동이 악인가요? ^^* 그런데 결맞음은 비유적인 표현인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1.20 (10:43:07)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권력적 동물이고, 문명적 동물입니다.

인간의 무리짓는 습성은 고유한 것이며 DNA에 의해 선천적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인간의 사회성에 예외가 있다면 사이코패스나 정신병자입니다.

무리짓는다는 것은 여럿이 마치 하나의 인격체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때 하나가 여럿을 대표하므로 인간은 권력적 동물입니다.

권력적 기동은 이기적이지 않고 이타적이지 않으며 집단 중심의 사고입니다.


문명적 동물은 집단의 결속에 의한 결과가 피드백 되어 다시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문명적 동물은 집단이 예측가능한 방향으로 일제히 움직이는 것입니다. 


즉 인간의 사회성, 권력성, 문명성에 의해 분명한 방향성이 있으며

생물의 진화가 진화압에 의해 결정되듯이 분명한 압력이 작용하고 있으며 그것이 선입니다.


즉 선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사회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인간의 집단을 바라보는 행위가 결집되어 커다른 흐름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은 사회압의 방향성이라는 명백한 실체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결맞음이라는 말은 파동이 증폭되는 것을 말하는데 


개인의 선의가 다른 사람의 선의와 결맞음을 이루어 더 큰 선의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A가 B를 도우려 했는데 B도 A를 도우려 했다면 신뢰라는 새로운 자산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때 A와 B는 애초에 얻으려고 했던 가치 이상의 소득을 추가적으로 획득한 것입니다.

이것은 선의 승수효과입니다. 선은 원래 없는 것을 새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악은 인간들이 용어를 엄격하게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혼선을 유발합니다.

원래 인간의 자연상태는 불신상태이고 신뢰는 선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합니다.


그런데 신뢰가 만연한 사회는 원래 신뢰가 충만하다고 착각을 하기 때문에

악이 사회의 신뢰를 깨뜨리는 점에서 실체가 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이것은 인간들이 말을 헷갈리게 해서 일어나는 혼선입니다.

선은 결맞음이며 명백히 승수효과를 일으키며 이는 경제학자들이 수학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1회의 선행은 최대 4배의 승수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승수효과를 결맞음이라고 하는 것이며 악은 이러한 게임 자체를 파괴합니다.


악은 모든 것을 무효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집단 자체를 해체하는게 악이라는 말이지요. 


엄밀히 따지면 악은 선의 반대가 아닙니다.

악은 선이 가지는 리스크입니다. 인간이 선할수록 악의 가능성은 커집니다. 


선.. 사회적 행동의 결맞음에 의한 승수효과

악.. 승수효과에 의존하는데 따른 환경변화에 의한 사회 해체의 위험성 


영화에 나오지만 거짓말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 거짓말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거짓말 하는 사람이 신으로 숭배되고 그 사회는 파괴됩니다. 


자동차의 성능이 좋아질수록 교통사고에 따른 위험성이 커집니다.

비행기가 추락하면 승객이 몰살되는 것과 같지요. 그러나 전체 사망자는 자동차가 압도적.


선과 악이 대칭되는게 아니며 선이 커진다고 악이 커지는 것은 아니며

선이 커질수록 악도 커질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인간이 통제할 수 있습니다.


핵발전소로 인류가 이득을 얻을수록 핵무기로 인류가 망할 위험성이 커졌지만 

인류가 핵을 잘 통제하고 있으므로 인류가 망하지는 않습니다.

[레벨:1]아랍왕자

2025.01.20 (10:52:32)

사려깊은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서양사상에 관심이 있어서 간단히 조사해 보면 서양 사상의 개인주의의 흐름은 사회성과는 좀 거리가 있는 개인의 독특한 생각이나 사상을 과감없이 허용해야 한다는 것에서 출발하여 현대 사회의 기초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사회성이라는 성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며 어떠한 시점에서는 반사회적입니다. 이것은 표현의 자유라는 현대 민주주의의 기초가 되었는데 말씀하시는 사회압과는 좀 다르다고 보여지는데요. ^^*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1.20 (10:54:42)

사회압은 리스크를 수반하므로 감시되어야 합니다.

중국인들은 청나라 시절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등의 치세로 인해

선한 황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시진핑을 선한 황제로 모시려고 하므로 나라가 위태롭습니다. 

선에 대한 환상을 해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착한 마음씨에 의한 선이 아니라 과학에 근거한 선이 되어야 합니다.

[레벨:1]아랍왕자

2025.01.20 (11:00:53)

개인적으로는 선악이라는 언어를 쓰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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