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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855 vote 0 2025.01.14 (18:28:03)

    인간이 제일 모르는 분야가 창의다. 검색해 봐도 나오는 내용이 없다. 인류는 창의하는 방법을 모른다. 창의는 다르게 생각하기다. 다르게 생각하려면 다른 것을 봐야 한다. 다른 것이 없으면 창의하지 못한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은 창의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른 것이 있어도 한 줄에 꿰어져 있지 않으면 역시 창의할 수 없다. 다른 것이 있을 뿐 아니라 체계가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분류되어 있어야 한다. 문제는 분류를 시도한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생물은 린네가 분류했고 무생물은 누가 분류했지? 아무도 안 했다.


    앞과 뒤, 머리와 꼬리, 전체와 부분은 다르다. 다른 이유는 대칭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칭되는 이유는 축이 있기 때문이다. 축이 있는 이유는 서로 연동되어 한꺼번에 움직이는 관성 때문이고 관성은 결맞음 때문이다. 이런 구조를 모르면 다름을 발견하지 못한다.  


    다른 것을 나타내는 용어가 없으면? 색깔이 오방색밖에 없으면? 사고의 범위가 제한된다. 언어가 잘못되면 사고가 규격화된다. 사유의 첫 단추가 중요하다. 서양은 유클리드와 피타고라스와 아르키메데스가 있어서 수학이 처음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중계한다.


    동양은 그런 사전절차 없이 바로 문제풀이 들어간다. 동양은 문제는 내는 것을 안 배우고 문제를 푸는 것만 배워서 수학이 발달할 수 없었다. 왕은 좋은 집을 갖고 싶어 하고 목수는 왕이 지어달라는 대로 지어준다. 창의는 건물의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가 해야 한다.


    좋은 건축이 나오려면 건물을 주문하는 왕이 창의해야 한다. 목수에게 창의하라고 시키면 왕의 마음에 들지 않는 엉뚱한 집을 지었다가 맞아 죽을까 봐 왕이 잘 아는 집만 짓는다. 부자는 많은데 창의적인 집을 지어놓고 자랑하는 부자는 한국에 단 한 명도 없더라.  

   

    외국인에게 돌을 주면, 아치를 만드는데 한국인들은 돌탑을 쌓는다. 자연인 중에 심심해서 뻘짓을 하는 인간이 많은데도 아치를 만드는 자연인은 내가 본 바로는 0명이었다. 돌탑을 쌓는 자연인은 다수 있었다. 아이디어는 복제된다. 복제의 자궁이 없기 때문이다.


    서양인 중에 플라톤의 그늘에서 벗어난 사람은 없다. 단 한 명도 없다. 15억이나 되는 코카서스인종 중에 동양의 변화중심적인 사고를 배운 사람은 0명이다. 그들의 사고는 크게 경직되어 있다. 그들은 더 이상 창의를 하지 못한다. 심지어 암을 치료해도 그렇다.


    칵테일 요법은 중의학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약은 원래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서 쓰는데 서양인은 에이즈를 치료해도 한 가지 신약을 개발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짓눌려 여러 가지 약을 동시에 처방할 생각을 못 한다. 그만큼 창의에는 사고방식의 영향이 크다.


    동양 수학은 유클리드가 없어서 멸망했다. 수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려고 시도한 사람은 없다. 수학이 탄생할 때 출발점을 잘못 찍은 게 계속 잘못된 것이다. 수학은 문제풀이라는 편견에 갇혀 탈출하지 못했다. 청나라와 명나라의 수학자는 포기해 버린 것이다. 


    그들은 출발점에서 너무 멀리 와버렸다. 출발점으로 되돌아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다신교 믿는 인도인은 공자의 엄격주의 사고가 없다.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실용주의 중국도 같다. 모택동이 위생문제 해결을 외쳤지만, 죄 없는 참새만 다수 죽었다.


    수천 년 동안 중국인 중에 소실점을 본 사람은 없다. 뒤집어보면 되는데 뒤집어보지 못한다. 바람이 부는 게 아니라 부는 그것이 바람이다. 원자가 집합되는 게 아니라 집합된 게 원자다. 물질이 성질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방향전환의 성질이 교착된 것이 물질이다.


    수컷 실버백 고릴라 중에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이해하는 고릴라는 0마리다. 앵무새도 아는데 고릴라 중에 실버백만 모른다. 실버백은 다른 실버백과 마주치기를 두려워하므로 상대를 정면으로 보지 않고 곁눈질로 보기 때문이다. 그런 식의 함정에 빠진다.


    시골천재가 혼자 골방에서 연구해서 과학적 성과를 이룰 확률은 0이다. 인간은 창의할 줄 모를 뿐 아니라 자신이 창의를 못 한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지식인들은 자신이 집단사고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일본과 독일의 많은 천재들도 패전을 눈치채지 못했다.


    궁지에 몰리면 인간은 나쁜 결정을 내린다. 인간의 나쁜 결정은 물리적 구조 안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인간의 환경에 지배되고, 세력에 지배되고, 흐름에 지배되고, 집단에 지배된다. 집단의 에너지 흐름에 따른 관성의 영향을 받는다. 휩쓸리고야 만다.


    개인의 독특한 생각은 하지 못한다. 우리는 막연히 자유롭게 풀어놓으면 창의를 한다고 착각한다. 자유롭게 사는 인디언들이 무엇을 창의했지? 없다. 자유롭게 사는 아프리카 형님들은? 1만 5천 년 전에 알타미라 동굴의 원시인 화가들은 아주 걸작을 만들었다. 


    이후 1만 년간 인류는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했다. 막연한 자유는 창의의 적이다. 진정한 창의는 맷돌에 넣고 갈리는 것이다. 만화가들은 동료의 기술을 훔친다. 가수들은 보이지 않게 표절한다. 표절이 금지되자 만화도 죽고 음악도 죽은 게 한류가 살판난 이유다.


    왜 창의가 안 될까? 플러스 사고 때문이다. 자기소개 어법을 탈출하지 못하면 창의할 가능성은 0이다. 창의는 자연을 복제하므로 메커니즘을 알아야 한다. 결 따라가야 한다. 관성을 따라가야 한다. 톱니의 맞물림을 따라가야 한다. 창의는 총을 쏘는 것과 같다. 


    플러스 사고.. 피라밋은 외계인이 만들었다. 필연적으로 이렇게 간다.

    마이너스 사고.. 왕이 죽지 않아서 그냥 계속 지어봤다.


    틀에 집어넣고 압박해야 한다. 어떤 붕어빵틀을 쓰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파라오의 즉위와 동시에 무덤을 만드는데 왕이 오래 살면 죽을 때까지 만들게 된다. 기술이 늘어서 더 잘 만든다. 조세르왕의 계단식 피라미드는 원래 작게 설계되었는데 계속 증축한 거다.


    플러스 사고를 하면 저것을 만들 돈과 인력이 어디서 나오느냐 하는 문제에 직면한다. 외계인밖에 해결책이 없다. 마이너스 사고를 하면 왕의 재위 기간만큼 돈과 인력이 불어난다. 문제해결이 쉬워진다. 방해자가 제거되기 때문이다. 이스터섬의 거석상을 보자. 


    ‘그냥 한번 만들어봤는데 의외로 잘 만들어져서 계속 만들어 봤어요.’ 이렇게 된다. 처음에는 될까 싶었는데 만들어보니까 되더라고. 조금 더 큰 것을 만들었지. 기술이 늘어서 더 잘 만들게 되었지. 더 큰 걸 만들었어. 더 많이 만들었지. 고인돌도 같은 방식이다.


    만들지 못하게 하는 방해요인이 제거된다. 플러스 사고로는 목적, 동기, 이유, 자본,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 권력자의 횡포로 생각이 흘러간다. 이걸로 설명이 안 된다. 하나도 틀어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냥 만들어봤어. 어 되네? 이번에는 더 큰 것을 만들자고.


    그러다가 갈 데까지 가버린다. 플러스 동기보다 방해요인의 마이너스다. 전쟁이나 국가의 멸망으로 방해자가 등장하여 고인돌 만들기가 중단된 것이다. 타지마할 묘당을 만든 이유는 미친 왕 샤 쟈한을 말릴 사람이 없었다. 아들이 아버지를 유폐시켜 중지되었다. 


    윤석열은 왜 그랬을까? 미친놈은 원래 그런 짓을 한다. 미쳤다는 것은 주변과의 관계가 깨져서 관계를 복원할 요량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관종 짓을 하는 것이다. 그것을 말릴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주변과의 서열관계가 깨진 마이너스가 진짜 원인이다.


    국힘당 의사결정 시스템이 붕괴된 게 원인이다. 왜 박근혜와 최순실의 삽질을 내부에서 막지 못했나? 우리는 마이너스로 사고해야 한다. 채워놓고 빼는 것이다. 플러스는 분산되지만, 마이너스는 수렴되기 때문이다. 정답을 찾는 플러스 사고로는 창의할 수 없다. 


    오답을 제거하는 마이너스 사고로 창의할 수 있다. 완전성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다. 완전한 상태에서 불순물을 빼기 때문이다. 언어감각이 중요하다. 언어적으로 어색하면 잘못된 것이다. 말만 잘해도 창의력은 크게 늘어난다. 단, 자신의 언어를 잘 관찰해야 한다. 


     자기를 개입시키는 자기소개 어법을 버리고 객체 내부의 자체질서를 찾는 어법만 배워도 창의력은 늘어난다. 초딩이 일기를 길게 쓴다. 초딩은 자기 이야기만 일기에 써야 한다고 착각한다. 자기 이야기만 쓰고 주변 이야기는 쓰지 않으므로 소재가 고갈된다.


    물론 자유가 필요할 때도 있다. 정상에 서 있는 사람은 자유로워야 한다. 정상은 외부를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장은 적진을 정찰해야 한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에서 질의 포지션에 선 사람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끌어와야 하므로 자유로워야 창의를 할 수 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추론이 철학이다

2025.01.14 (23:53:20)

창의가 안되는 이유 플러스 사고 때문인데

왜 마이너스 사고를 하지 못할까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긴 합니다

도화지에 점이 찍혀 있는데 사람들 보고 뭐가 보이냐 질문하면

점이 보인다고만 대답하지 도화지와 점의 연결이 보인다 이렇게 답하는 사람 없거든요

도화지가 책상 위에 놓여 있으면 그것도 연결이고 

책상이 있으면 바닥과 연결되고 바닥은 중력과 연결되고

도화지는 기압과 연결되어 있고 연결 연결 연결...

모두 연결해 보면 방향이 보이는데

점의 전제는 도화지, 도화지의 전제는 책상

책상의 전제는 바닥, 바닥의 전제는 중력 등등하여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수렴되는 방향이 보입니다


결국 플러스 사고는 단절

마이너스 사고는 연결이 되는 것인데

사람들은 왜 마이너스 사고를 하지 못할까?

여러 이유가 있을 테지만 우선 유전적으로 

내로남불적 사고가 기본값으로 박혀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고기 먹을 때 미안하다는 생각으로 먹진 않잖아요

남보단 내가 중요하고

남의 가족보단 내 가족이 중요하고

남의 나라보단 내 나라가 중요하고

이런 단절이 플러스적 사고인데 진화 과정에서 필요했을 거라고 봅니다


또한 학교에서 마이너스 사고를 가르치지 않는데

일부러 필요에 의해서 그런지 정말 몰라서 못 가르치는 건지 의아하기도 합니다

또한 집단사고인데 동양에서 소실점을 아무도 못 봤을리는 없고

누군가는 봤을테지만 소실점을 주장하게 되면 기존 것이 부정되기에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비용적 측면을 아무도 감당하지 못했다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동설적 시대 배경에서 지동설을 주장하는데

단순히 지동설이 맞네? 내일부터 천동설 다 폐기하고 지동설로 다 바꾸자 

이렇게 되진 않으니깐요 새로운 질서의 탄생은 상당한 비용이 부담됩니다

다윈이랑 프로이트도 그런데 그들의 주장이 맞냐 이런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어떤 새로운 탈출구를 개척했다는 게 중요합니다

노출도 하나의 패션 트레드인데 갈수록 노출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왜 갈수록 심해지냐? 노출이라는 패션의 첫 시작이 있었으니깐요

아무도 노출하지 않는데 나는 노출해 볼래 이거랑

노출이 유행이니깐 나도 노출해 볼래 이거랑 다른 거지요

즉 사람들은 아무도 하지 않는 무언가를 개척해보는 것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쫄아 있는 거지요

그래서 마이너스 사고도 유행이 번지면 너도 나도 할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은 해봅니다

박문호 박사가 자기소개 어법을 지적했는데 여러 지식인들도 다같이 지적하면 좀 방향이 바뀔만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1.15 (10:38:36)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인간들이 멍청해서 그렇습니다.

개가 목줄을 죽어라고 전봇대에 감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반대쪽으로 가면 풀리지만 못합니다.

보더콜리라면 1초만에 줄을 풀텐데 못합니다.


천재견 테스트가 있는데 보자기로 덮어놓고 탈출하는 식의 간단한 문제입니다.

저걸로 테스트가 되겠나 싶지만 진짜 머리나쁜 개는 탈출을 못합니다.


천재견은 당연히 1초만에 탈출합니다.

개 목줄 끝에 있는 철사고리를 짧은 말뚝에 대충 걸어놔도 탈출을 못합니다.


천재견이 철창을 탈출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도 따라하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높지 않은 울타리를 점프해서 넘어가는 쉬운 것도 못합니다.


그럼 인간은 목줄을 벗기지 못하는 개보다 나은게 있냐? 없어요.

3살 어린이는 자기 얼굴만 감추면 부모가 자기를 못찾는다고 믿습니다.


만약 안다면 숨바꼭질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경우입니다. 

인간은 아이큐가 개와 거의 같지만 학습이 잘되는게 차이입니다.


개 아이큐 70, 인간 애보리진 50


학습이 잘될 뿐 판단능력은 인간이나 개나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거짓말을 쉽게 하는 자는 상대가 조잡한 거짓말에 속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가 돌대가리니까 상대도 돌대가리로 여기는 것. 

중국인이 소실점을 못 보는 이유는 그냥 못 본 겁니다.


80억 인류 중에 구조론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똑같은 겁니다.

지구촌 80억이 다 눈 뜬 장님인데 과거 중국인 중에 눈 뜬 사람이 있었을 리가 없잖아요.


부담스럽다 비용이 든다 이런 것은 주변적인 변수고 그냥 빡대가리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간단한 문제해결을 못하는 개는 절대로 못한다는 점입니다.


천재견은 1초만에 합니다. 원래 되는 경우와 원래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님이 플러스 사고를 하며 자꾸 이유를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


그게 바로 플러스 사고라구요. 왜 자꾸 이유를 만들려고 하지요?

고양이는 앞발을 쓰므로 고리를 쉽게 벗기고 탈출합니다. 근본적인 차이입니다.


머리 속에 지도가 들어있지 않은 사람한테 여주로 가서 청주 찍고 대소로 가라면

그 말을 알아들을까요? 길치한테 길 찾아가라는건 애초에 안 되는 겁니다.


그건 나침반이 없는데 방향을 찾으라는 말처럼

시계가 없는 사람한테 시간을 물어보는 것처럼 도무지 말이 안 되는 겁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추론이 철학이다

2025.01.15 (12:46:19)

동렬님 말대로 80억 인류 중에 구조론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그럼 구조론이 엄청 어려운 거 아닙니까?

그런데 다른 측면에서는 구조론은 초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이 두 영역은 엄밀히 따졌을 때 다르지 않습니까?

구조론에서 굉장히 쉬운 기초적인 부분이 있고

어려운 부분은 기초 영역의 응용이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1+1을 이해하고 이것을 복제하여 응용한 결과가 수학의 모든 것이 듯이

구조론이 쉽다 어렵다도 이렇게 구분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오해하고 있을 텐데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동렬님처럼 구조론을 이해하는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 명도 없다 = 납득

구조론은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운 부분이 있다 = 납득

그럼 구조론의 굉장히 쉬운 부분을 이해할 사람은 지구상에 얼마쯤 되는가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1.15 (13:05:11)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도 졸라게 쉽습니다.

상대성 이론 정도는 어린애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요.


그냥 반대쪽으로 쭉 가면 됩니다.

남들이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 남들이 짜장이면 난 짬뽕.


이건 그냥 심심풀이로도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천동설 하면 난 지동설. 


남들이 중력이 당긴다고 하면 나는 공간이 휘어졌다.

전봇대에 목줄이 감긴 개는 목줄이 앞에서 당기니까 나는 뒤로 가보자.


똥개 정도의 지능이 있으면 상대성이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근데 왜 안하느냐? 그걸 수학적으로 증명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발상은 쉽습니다.


그냥 무조건 반대로 한번 질러보는 거에요.

저는 어릴 때 흰 것은 검은 것이오 검은 것은 흰 것이라고 우기는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남들 - 검은 것은 검은 것이다. 왜 검으니까?

나는 - 검은 것은 흰 것이다. 검은 빛을 반사했다면 흰빛을 흡수해서 가두고 있으니까? 


흰 것은 흰 빛을 모두 밖으로 밀어냈으니까 물체 자체는 검은 것만 가지고 있겠지.

그러므로 검은 것은 흰 것이야. 이건 제가 초딩때 한 생각입니다.

의식적으로 이러한 방향전환을 훈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집단의 프레임에 잡혀서 앵무새 행동을 하게 됩니다.


개도 어릴때부터 탈출훈련을 시키면 쉽게 탈출합니다.

그러나 전혀 훈련받지 못한 개는 어설프게 가둬놔도 탈출을 못합니다.


돼지코를 기둥에 묶어놓고 뒤로 가서 불알을 까면

돼지는 코가 묶여있으므로 몸을 뒤도 당겨서 불알을 까도 가만있습니다.


앞이 묶였으니까 뒤로 뻗대야 한다.

여기서 절대 못 벗어납니다. 그런데 의외로 돼지가 영리해요.


영리한데 왜 이걸 못하냐? 왜 불알을 까도 당하냐? 

주둥이가 묶이면 물리적 자극이 있으므로 흥분상태에서 진정을 못하고 생각을 못합니다.


이건 원래 안되는 거지만 훈련하면 가능합니다.

헬렌 켈레 손에 설리반 여사가 아무리 글자를 써줘도 이해를 못하고


그냥 이해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계속 몸부림치고 발광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해할 뿐 아니라 책을 써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헬렌 켈러가 이해를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흥분사태, 발작상태를 유지한다는 겁니다. 


진정이 되어야 생각을 하는데 일단 진정하는게 어렵습니다.

구조론을 안다는 것은 계속 발광을 하던 개가 구조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이 안 되기 때문에 구덩이에 빠진 개가 구조하려는 사람을 물어버리는 거지요.

자신은 진정이 되었는가를 먼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이겨먹으려는 태도가 아닌가?


저는 흰 것은 검은 것이라는 생각을 초딩때 했는데

인류 80억은 이 생각을 한 번도 안해봤거나 진지하게 해보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헬렌켈러의 손바닥을 누가 자꾸 간지럽히는데.. 장님은 신체감각이 예민합니다.

진정이 되어 있는가? 받아들일 마음이 있는가? 


발광을 하는 헬렌 켈러를 설리반 여사는 움직이지 못하게 꼭 안고 있습니다.

진정시키는데 성공해야 하는데 과연 인간들은 진정되어 있는가? 흥분상태입니다. 


회사에서 오너가 어떤 제품이나 기능을 개발한다고 하면

직원들이 다 안된다 무리다 못한다 하고 부정적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남들이 이미 성공했다. 그거 돈 된다. 이 두가지를 보여주면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그거 나도 할 수 있다로 변합니다. 갑자기 돌변해요. 그 벽이 중요합니다. 


개가 훈련이 되는 시기는 생후 4개월입니다. 그 시기를 넘기면 훈련이 안 됩니다.

왜 그 시기가 중요한가? 호르몬입니다. 이미 환경을 적대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그 시기에 견주와 어떤 애착관계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훈련되는 개와 훈련안되는 개로 나뉩니다.

애착관계는 주인을 자기 자신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나와 남의 경계가 지워지는 거지요.


헬런 켈러가 설리반을 남이라고 생각하므로 말뚝에 코가 묶인 돼지처럼 뻗대는 겁니다. 

설리반이 쓴게 아니라 내가 내 손바닥에 뭔가를 써서 정보를 전달한다면 유레카지요. 


어린애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은 오히려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이라야 이해가 된다는 말입니다.

나와 남 사이에 경계가 만들어진 사람은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추론이 철학이다

2025.01.15 (14:40:22)

답변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어 보면서 창의성에는 단순한 자유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압력이 주어져야 된다고 이해되었는데

집단적 사고의 압력이 있기 때문에 그 압력을 극복하려는 독립적 사고 훈련 과정을 거치는 것과

단순히 골방에 있어서 어떠한 압력도 없이 자유로운 사고를 가지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까?

그럼 지동설의 등장처럼 지식의 혁명 과정이 중세 기독교적 세계관의 암흑기라던가 이러한 압력의 영향을 받았다가 되는데

실제로 인간의 사고가 억압될수록 오히려 창의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위플래쉬 영화를 보면 교수가 제자를 억압할수록 뭔가 창의가 나오는 거 같기도 한데

부모가 자식을 억압한다던가, 단순히 압력이 주어져야만 하는지 다른 무언가도 고려되어야 하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동렬님의 독립적 사고 훈련도 보면 집단적 사고압력의 극복이라고 이해되는데

이때 집단적 사고가 강한 환경일수록 독립적 사고도 발달되는 걸까요?

니체가 집단적 사고의 환멸을 느낀 이유가 자신이 목사 집안에서 태어나서 그 압력을 제대로 느꼈기 때문이라 생각도 들긴 합니다

예수도 보면 기존 세상에 대해 뭔가 환멸을 느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 거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1.15 (15:00:02)

구조론이 강조하는 바는 


1. 플러스 사고를 하지마라.

2. 반대쪽을 보라는 것입니다.


근데 악착같이 플러스를 한다 말입니다.

대표적인 플러스가 자유.. 자유를 플러스 하면 창의가 생긴다? 개뿔. 


어린애도 아니고. 우리가 이런 초딩 거짓말에 속아 넘어갈 나이가 아니잖아요. 

천재들이 아스퍼거가 많은게 어딘가 갇혀 있어요. 자유가 없어요. 나가 놀아라고 해도 안 나가 놀아요.


자유롭게 들로 산으로 쏘다니며 노는 아이가 창의하는거 봤어요?

천재들의 특징은 자유롭게 놀아라고 해도 스스로 골방에 들어가서 안 기어나오는 겁니다.


악착같이 플러스 원인을 찾으려 한다는 느낌인데. 

인간은 왼쪽이 막혀서 오른 쪽으로 가는 겁니다.


오른쪽에 무슨 희망, 동기, 이념, 야망, 신념, 이상이라는 꿀단지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왼쪽으로 못 가니까 자연히 그렇게 되는 겁니다.


사고가 억압되는데 왜 창의가 되는 겁니까?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왜 하는지 궁금하군요.


본 만큼 보입니다. 안본게 보일 리가 없잖아요.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모든 창의는 표절입니다. 원본이 없는데 복제본이 있나요?


억압한다는건 원본을 주지 않는다는 말인데 

원본이 없는데 무슨 표절? 무슨 복제? 제발 말이 되는 소리를 합시다.


창의=표절=복제

이걸 인정해야 대화가 됩니다. 


창의하려면 

1. 많은 것을 봐야 훔칠게 보인다. 많은 것을 보려면 막연한 자유가 아니라 여행을 하거나 

박물관 견학이라도 하거나 책이라도 많이 읽어서 머리에 든게 많아야 합니다. 아이디어의 소스가 있어야 해요.


추론님은 계속 뭔가를 플러스 하려고 합니다. 

일부러 어깃장 놓으려고 그러는 건지 참. 


1. 막연한 자유는 전혀 창의가 안 된다.

2. 억압은 창의의 가장 큰 적이다.

3. 창의는 표절=모방=복제다.

4. 훔칠 아이디어를 조달하려면 많이 봐야 되는데 그것을 자유라고 말하지만 자유가 아니라 소스 조달이다. 


이게 이해가 안 됩니까? 

에디슨 창의는 전부 훔친 겁니다. 축음기 하나 빼고. 


자연의 것을 훔치느냐 남의 발명을 훔치느냐는 다르지만 훔친다는 본질은 같습니다.

창의적인 축구를 못하는 한국선수도 유럽 팀에 갖다놓으면 창의를 합니다.


한국에서는 훔칠게 없어서 창의를 못하는 것이고 유럽에는 훔칠게 많아서 많이 훔치는 겁니다.

사막에 갖다놓고 창의하라고 하면 하겠습니까? 


이런건 초딩도 이해할만한 간단한 문제잖아요.

한국 기업들 다 일본에서 훔친거잖아요. 


삼각김밥은 오니기리를 훔쳤지 그럼 한국에서 발명했습니까? 

새우깡부터 시작해서 편의점에 있는 과자 90퍼센트는 훔친 겁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1.15 (15:11:45)

1. 억압되면 당연히 창의가 안 된다. 창의는 훔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자유는 당연히 창의가 안 된다. 훔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억압으로 창의가 된다면 교도소 죄수나 스님들이 창의하겠네요.

죄수나 스님이 발명특허 백개씩 합니까? 이건 초딩도 웃을 이야기.


자유로 창의가 된다면 인디언 발명가, 힘바족 발명가, 

부족민이 다 실리콘 밸리 휩쓸고 있겠네요. 


인도에서 암것도 못하는 사람이 실리콘 밸리를 휩쓸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명백한 바보가 왜 미국에서 갑자기 천재가 됩니까?


미국인 - 자유로운 나라에서 게을러서 안 훔침

인도인 - 고국 인도 가족 생각에 미친 듯이 훔침


실리콘밸리 인도 천재를 다시 인도로 돌려보내면?

길거리에서 노숙하며 구걸합니다. 


이게 이해가 안 되나요? 자유와 억압은 둘 다 창의와 무관합니다. 

억지로 관념적인 프레임을 걸려고 하는게 플러스 사고입니다.


자유가 정답이다. 억압이 정답이다. 

이런 짓은 정치꾼들이 하는 프레임 걸기 수법.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보라는 말입니다.

창의를 잘하는 집단은 특징이 있는데 모여서 서로 표절합니다.


솔직히 오징어게임 그거 다 일본만화 베낀 거잖아요.

아니라고 할 사람 나와봐. 


충무로가 영화를 잘 만드는 이유는 운동권이 취직이 안되어 영화판으로 간겁니다.

왼쪽이 막혀서 오른쪽으로 간 거지요. 이게 마이너스 사고라는 말입니다.


플러스 사고.. 자유가 정답이다. 억압이 정답이다. 

마이너스 사고.. 아스퍼거가 친구가 없어서 창의나 해봤다.


에디슨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다면 발명 안 하고

회사원 되어서 평범하게 살았을 겁니다. 


뭔가 결함 있는 사람이 그것을 할 수 밖에 없는 깔때기 상황에 몰려서

여러가지로 환경과 맞으면 멋진 일이 일어나는 거지 어거지로 안 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1.15 (15: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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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심심하면 아치를 만든다.

한국인은 절대 안 만든다. 대신 돌탑을 쌓는다.

자유를 주면 아치를 만들까? 천만에. 억압을 하면 아치를 만들까? 천만에. 

그냥 해본 넘이 하는 것이고 구경한 넘이 하는 것. 남들이 하면 누구나 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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