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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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2]id: ░담░담
read 5168 vote 0 2010.01.04 (12:01:20)

아득한 이야기. 감히 하오.

새해는 없소. 어제의 태양이 오늘도 거기 있을 뿐.

지구생태계라는 말이 보통명사화 되어 통하는 세상이오. 많이 온 거요. 허나 더 가야하오.
에너지를 올려 보면, 지구생태계는 불완전하오. 태양이라는 항성을 빼고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오.

에너지를 올려 보면, 태양생태계.
오는 해를 축하하고, 지난 해를 잘 보내는 것은 태양생태계 모든 구성원의 가장 중요한 일이오.

더 중요한 일은?
'새 해', '새 태양', '신 항성계',
태양생태계의 진보를 이어갈 수 있는 '새 항성생태계'를 찾고, 가고, 가꾸는 일이오.


태양생태계가 인류를 낳은 까닭은, 새해찾기요.
인류는 태양이라는 항성의 맞섬, 45억7천만년 맞섬의 결과.
인류는 태양이라는 항성생태계의 진보 첨단에 있소.

지구에는 사계절이 있소. 혹한기도 있고 혹서기도 있소.
혹서기를 거쳐 열매를 키우고, 혹한기를 거치며 씨앗을 남기오.

태양생태계에도 혹서와 혹한이 있었소.
공룡은 1억6천만년여 동안 덩치를 키웠으나,
혹서와 혹한을 넘지 못했소.

지구라는 행성 울타리를 한 걸음도 넘지 못했소.
태양생태계는 참혹하게 실패 했소.

태양생태계는,
포유류를 낳았소.
인류를 낳았소.

인류는 이제 지구라는 울타리를 겨우 넘나들고 있소.
이제야 우주 관찰기를 넘어 수렵기를 지나고 있소.
더 나아가야 하오.

인류는 시간을 아껴 '새해찾기'에 도전해야 하오.

인류가 못 가도 태양생태계를 일부라도, 씨앗만이라도 뿌려야 하오.
우주 수렵기를 넘어, 우주 농경에 도전해야 하오.

자동기관의 발명과 인터넷의 발명은 우연이 아니오. 필연이오.
인류는 '지성'으로 우리생태계의 기대에 답해야 하오.
 
구조가 발견되었으니, 크게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오.

[레벨:9]정일수

2010.01.04 (12:56:06)

멋있다
.
.
정말 멋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0.01.04 (17:25:02)

^^
[레벨:15]LPET

2010.01.04 (14:52:04)

1900년에 10%에 불과하던 세계의 도시인구가 2007년에 시골인구를 넘어섰고,
2050년까지 전 인류의 75%가 도시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소.
정보화는 도시화를 거쳐 정치경제의 민주화를 가속화시키고 최종적으로는 지구의 모든 자원을 최적화시킬거요.
전쟁이 사라지고 지구의 모든 가용 자원이 집적되었을 때,
인류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불을 보듯 뻔하오.
DNA와 단백질이 모두 규명되고 핵에너지를 완전히 제어할수있게 된다면, 몇 백년씩 걸리는 우주탐사도 일반화될거요.
수백명의 개척자들을 태운 우주선 수천대가 은하계를 샅샅이 뒤지다보면 제 2의 지구를 찾는건 시간문제일테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0.01.05 (15:59:56)

"인류가 어떤 결정을"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 봅니다.

"자동기관"에 "자동계산기"가 탑재된 자동화시스템의 등장은,
인류의 "강제(노예) 노동시대"가 끝났음을 말합니다.

"의사결정"이 인류의 주요 과제가 된 것입니다.
의사설정-의사소통-의사결정-의사집행-의사달성에서(의사결정과 연관된 개념들을 대략 얽어 본 것),
'설정-소통-결정'이 인류가 할 수 있는 "일"이 된 것이지요.

인류가 위 세가지(설정-소통-결정) 영역에서 활약해야 합니다.
결정 이후의 "집행"은 공동작업으로 해결합니다.
왜? 할 수 있고, 인류의 시간을 아껴야 하기 때문입니다.

태양과의 공동작업,
자동기관과의 공동작업,
자동계산망(인터넷)과의 공동작업으로 결정 이 후의 일을(집행-달성) 해결하는 거지요.
강제노동과 다수 빈곤층을 유지를 기반으로 하는 '낡은' 시스템을 끝장내야 합니다.

이 일은 그냥 되지 않습니다. 자동기관의 시대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자동기관의 발전과정에서 만들어진 지금의 사회, 정치, 경제 시스템은 바뀌어야 합니다.
이대로 가면, 서로가 심각한 손상을 입을 때까지 지금의 결대로 폭주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설정의 수준을 바꿔야 일이 시작됩니다.
설정이 바뀌면, 이전에 없던 일이 일어나는 거지요.

구조가 발견되었으니, 이제 공유된다면,
이 설정의 수준을 바꿀 하나가 나와 줄 것이고,
이를 알아보는 다섯이 있어 줄 것이고,
모든 것이 바뀌는 거지요.

극소수, 하나라도 충분합니다. 충분히 완성된 하나가 나와준다면, 설정이 바뀌고,
그 이후는 "불 보듯 뻔"한 진행을 "설레이며' 바라 볼 수 있겠지요.
[레벨:15]LPET

2010.01.05 (17:28:52)

내연기관은 자동기관의 초보적인  '의사집행'의 단계를 자동화한 것에 지나지않소.
컴퓨터는 의사결정의, 인터넷은 의사소통의 자동기관이라고보오.
물론 최상위 자동기관인 의사설정은 구조론에서 가능하오.

기존의 철학이나 종교나 과학은 영역이 고립되어 의사설정권을 잃은지 오래고..
사실 이 지구는 임자가 없는거나 다름없소.
마치 아무도 없는 운영체제시장을 빌게이츠가 혼자 다먹었듯이
지금의 임자없는 지구 운영체제도 구조론이 다먹게되어있소.

그런데 운영체제가 완성되려면 OS만으로는 안되고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이 나와줘야되오.
올해는 구조론1.0을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들이 쏟아지는 원년이 되리라보오.

어차피 대중들은 상부구조에는 관심없고,
교육, 비즈니스, 문화예술에서 생산되는 '의사달성'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오.

의사달성에서 축적된 노하우는 다시 의사설정으로 피드백되어 구조론2.0으로 거듭날거요.
지구가 1로 구조화되면 태양계를 뒤덮을만큼의 거대한 잉여가 창출되고도 남소.
우리는 1세기안에 사상 유래가없는 비약적인 생산력 증대를 경험할것같소.

증오(전쟁, 인종차별등)와 무기력(비효율, 착취)은 사실상 이 세상을 돌리고 있는 핵심 이데올로기인데,
그것이 구조론에 의해 사랑과 활력으로 바뀐다면..
과연 이 지구에, 나아가 이 태양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만으로도 즐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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