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LPET
read 7903 vote 0 2009.11.02 (09:50:16)

 교과목의 분류는 학문의 분류인데, 중고등교과목들은 대부분 전공이 나눠지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분류라고는 하기 어려울것같소. 따라서 아래의 분류도 대략적인 의미만 챙기면 될것같소.


질 : 수학(대수와 기하), 철학, 물리, 문법(언어) -  다른 학문을 발생시키는 근원적인 과목이다.

입자 : 화학, 생물(의학), 지구과학(천문학), 지리(지질학) - 질의 과목이 각각의 독립된 시공간적 계(영역)에서 개별과학으로 전개된다. 수학과 물리는 분자단계에서 화학으로, 세포단계에서 생물로, 지질단계에서 지구과학과 지리로, 우주적 크기의 천문학으로 발현된다. 철학과 언어(문법)는 종교, 윤리, 국어, 영어, 한문 등으로 발현됨.

힘 : 기술, 농업, 공업, 가정, 상업, 수산업, 가사, 컴퓨터 - 힘의 과목들은 공학에 속한다. 이들은 어떤 식으로든 힘을 제어하고 있다. 전자공학, 기계공학, 화공학은 기존의 억압에 맞서서 사회변화를 촉발하는 원인이 된다. 가령, 성억압은 포르노잡지(제지기술), 포로노 비디오(기계전자공학), 포르노 사이트(정보공학)의 등장으로 점차 소멸되고, 가정주부는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의 등장으로 가사에서 해방되고, 아이들의 무지는 인터넷 검색기로 해결되듯이, 공학은 기존의 질서와 맞서 새 질서를 만든다.

운동 :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국사, 세계사) - 힘의 맞섬에서 탄생한 공학의 결과물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같은 사회과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가령, mp3의 등장은 음반산업(경제)과 일상생활(사회 문화)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다.

량 : 문학(독서, 작문, 화법, 독해, 회화), 미술, 음악, 체육(무용 교련?) - mp3,  pmp, 인터넷단말기 등은 최종적으로 e북, 이미지, 음반, 동영상, 게임, 채팅을 소비하는 것으로 끝난다. 전자공학은 음반산업이나 공연문화의 변화를 유발하고, 이 변화는 음반과 공연의 폭발적인 소비로 귀결된다.



[레벨:12]부하지하

2009.11.02 (11:16:19)

만물은 하나의 구조체이다. 하나는 갖추어진 구조로서의 하나이고, 그 갖춤이 질, 입자, 힘, 운동, 양이다.
모니터가 하나라서 하나의 일을 하고, 젓가락이 하나라서 하나의 일을 한다. 군더더기 없이 구조를 드러낸다.
구조로 본다는 것은 일로 보는것이고 추상으로 보는 것이다. 모니터가 하는 일은 수신받은 것을 출력하는것이고, 젓가락이 하는것은 이래저래 생긴것들을 입크기에 맞게 잘라 주는것이다. 단순한 하나의 구조가 드러난다.
 학문은 무엇인가?  나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그무엇이 이어주었다. 그것이 학문이다. 개인에게 인격일수 있는 그것이 인류의 학문이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09.11.03 (04:36:27)

우리나라의 경우, 한번도 세계사에 기여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질에 해당하는, 질 : 수학, 철학, 물리, 문법을
질 그대로 배운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양적으로 주입해서 배운셈이죠.

그게 단기성과에서는 의미가 있는데, 장기성과, 즉, 선진국으로 돌입하려는 지금의 찰나에
해결책을 주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질로 돌아가서, 질 : 수학, 철학, 물리, 문법을 가르쳐야하는가...?
똑같이 한다면 이길수 없습니다.

질을 낳는 자궁 즉 학문의 뿌리를 탐색해서, 더 상부구조에서 솔루션을 찾아야 합니다.

확실히 현재의 인문학 강단 혹 지식인들은 '해결책'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조로하거나 (히피), 배반하거나 (타락), 무책임합니다. (분절)

서구 지식인사회가 좀 낳았던 상황도 있었는데,
그도 그렇지 못하게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삶의 결론이 무엇인지. 고작, 돈이나 쫓다가, 닭쫓던 개신세 될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참다운 인생은 무엇인지.
이제는 답해야하고, 전개해야합니다. 그래서 신의 형상대로 삶을 완성해야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09.11.05 (20:21:54)

현천님 숙제 파장이 커지오.
학문 분류 관련 검색을 하다가. 5차원 학습법이란 걸 보게 되었소.
기독교인이며 공학도인 원동연이란 이가 구조를 학습에 활용하고 있구료.

구조 발견에 의하여, 발명 시작되었구랴.

잼있소.( http://www.5edu.org/info/mv.aspasp ) 동영상 모음페이지 걸어두오.
학습법 관심있는 분들 함보시길 권하오.

학습법, 한 칼을 갈고 계신 현천님,
함 둘러보시고, 품평을 겸하여 "정답"도 부탁 드리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34860
146 기독교란 대체 무엇인가? 3 오세 2009-11-07 7324
» 교과목의 분류 3 LPET 2009-11-02 7903
144 신은 존재하는가? 4 양을 쫓는 모험 2009-10-27 6835
143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생각의 힘. 6 오세 2009-10-15 8052
142 해군되는것보다는 해적이 되는게 낫다 (It's better to be a pirate than to join the Navy. ) image 2 눈내리는 마을 2009-09-19 8106
141 인터뷰 질문 모집 67 김동렬 2009-09-16 13708
140 조형창작교육 개괄 3 ahmoo 2009-09-08 5325
139 굿바이 송진우 눈내리는 마을 2009-08-31 6533
138 예술이란 무엇인가? image 2 양을 쫓는 모험 2009-08-28 6914
137 [질문] 왜 죽었다는 뜻으로 '깨(께)팔러 갔다'고 하는지? 10 우야산인 2009-08-13 16208
136 이런 저런 대화 지여 2009-08-05 6464
135 구조론적인 사고법 3 김동렬 2009-07-29 6999
134 앞으로 연구방향에 대해서 알림 1 기준님하 2009-07-29 5916
133 인터넷, 인류 진보. ░담 2009-07-27 7031
132 신기술 세력이 주종 관계를 극복해야 한다. 3 기준님하 2009-07-25 7153
131 서로 다른 관점을 이용하는 방법 1 기준님하 2009-07-25 5799
130 신자유주의를 극복하는 방법 3 기준님하 2009-07-24 5862
129 구조론을 적용한 질적 연구방법론 3 오세 2009-07-24 6363
128 '기준님하'의 '노무현이 죽는 이유에' 대한 댓글. 3 눈내리는 마을 2009-07-24 5679
127 이 세상은 왜 혼란스러운가 2 기준님하 2009-07-23 5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