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은 성질이 없다.
성질은 변화의 성질이다.
물질 그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것은 물질들 사이의 관계다.
물질은 변하지 않으므로 성질이 없다.
수학은 물질 사이 관계의 변화를 추적한다.
물질의 성질이라고 믿는 것은 수학의 성질이다.
변화는 대칭과 비대칭 사이에서 일어난다.
변화는 계 내부에서 밸런스를 갈아타는 것이다.
대칭은 밸런스의 안정이고 비대칭은 밸런스의 붕괴다.
변화는 언밸런스로 시작되고 더 낮은 단계의 밸런스로 멈춘다.
모든 존재는 적어도 하나 이상 비대칭의 요소를 가져야 한다.
존재는 안정이고 안정은 불안정에서 넘어왔기 때문이다.
저쪽과 이쪽을 연결하는 비대칭의 탯줄이 있다.
존재는 상호작용이다.
원자의 불변과 인과의 변화는 모순된다.
상호작용은 불변 속에 변화를 감추고 있다.
상호작용의 형태가 바뀌는 것이 변화다.
인간은 생각할줄 모른다.
대신 상호작용으로 아이디어를 얻는다.
상호작용은 밖에서도 일어나고 안에서도 일어난다.
생각은 외부 상호작용을 내부 상호작용으로 바꾸는 것이다.
외부 상호작용은 일회성 우연이며 외부요인에 의해 오염된다.
내부 상호작용은 구조적 필연에 의해 반복되므로 믿을 수 있다.
외부 상호작용은 노이즈 오염을 제거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존재는 상호작용이 계에 갇혀 변화가 내부에서 반복되는 것이다.
인간은 원인과 결과를 직접 연결하는 이단사고에 갇혀 있다.
창의는 원인과 결과 사이의 변화를 찾는 삼단사고로 가능하다.
이단사고는 대칭에 매몰되고 삼단사고는 비대칭으로 도약한다.
창의는 이단사고의 대칭에서 삼단사고의 비대칭으로 갈아타는 것이다.
이단사고는 타인을 자극하여 반응을 끌어내는 외부와의 상호작용이다.
자극과 반응의 상호작용에 의한 아이디어 이삭줍기는 지엽말단적 성과다.
이단사고로는 세워져 있는 뼈대에 장식을 추가할 뿐 기초를 세울 수 없다.
계를 닫아걸고 내부를 쥐어짜는 삼단사고로 의미있는 창의가 가능하다.
생각의 도구는 인과율이다.
인류는 여전히 인과율을 모른다.
원인에 앞서 입력이 있고 결과 뒤에는 출력이 있다.
사건은 입력-원인-변화-결과-출력 순서로 진행된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을 한 줄에 꿰어야 사건의 전모가 보인다.
원인과 결과만 따지는 이항대립의 오류에 갇히는게 사유의 실패다.
사유가 외부로 가지를 치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도는 순환의 오류다.
원인은 공간의 점, 변화는 공간에서 시간으로, 결과는 시간의 변화다.
원인은 변화의 시작점, 변화는 의사결정, 결과는 변화의 도착점이다.
원인과 결과는 외부에 전시되나 의사결정은 내부에 갇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내부에서의 변화를 의식적으로 찾아서 보는 것이 사유다.
상호작용의 의미는 연쇄적인 변화의 추적에 있다.
하나가 바뀌면 줄줄이 사탕으로 다 변한다는게 중요하다.
연쇄적인 변화의 흐름이 자연의 기세, 시장의 효율, 사회의 권력이다.
첫 단추를 통제하면 자체 동력에 의해 두번째 단추부터는 일사천리다.
만유는 상호작용계 내부에 조절장치가 있으므로 인간에 의해 통제된다.
사건을 한 방향으로 연결하는 움직임은 원래부터 존재 내부에 숨어 있다.
제 자리를 맴도는 이항교착을 한 방향으로 가는 일항타개로 바꿔야 한다.
관측되는 변화는 세 가지 상호작용 형태가 있다.
내부적 변화, 외부적 변화, 관측자의 상대적 변화다.
아인슈타인 등가원리로 보면 세 가지 상호작용은 같다.
특수상대성이론에 따라 모든 관성계의 물리법칙은 같다.
상대적 변화, 외부적 변화는 외부이 요인에 의해 오염되어 있다.
Physical reality는 오염되지 않은 존재 내부의 자체 상호작용이다.
오염된 외부 단발성 움직임을 순수한 내부 반복적 움직임으로 바꿔야 한다.
과학은 외부 우연적 변화를 내부 구조적 변화로 바꾸어 결과를 재현한다.
닫힌계를 지정하면 외부의 우연을 내부의 필연으로 바꿀 수 있다.
생각은 주체와 객체의 상호작용을 단서로 사건의 연결고리를 찾는다.
단서에서 연결고리를 찾아 한 방향으로 가는 기세와 효율과 권력을 찾는다.
주어에 서서 목적어를 찾지 말고 둘 사이에서 동사를 찾아야 한다.
인간의 눈이 상대방을 주목하므로 사유는 주어와 목적어 사이에 갇힌다.
동사 메커니즘의 비대칭 안에서 주어와 목적어의 대칭을 찾아야 한다.
비대칭으로 대칭을 타개하는 동사 중심적 사고를 훈련해야 한다.
자연의 모든 이항교착 대칭은 일항타개 비대칭으로 바꿀 수 있다.
대칭 위주의 이항대립 사고는 관측자의 개입으로 오염된 것이다.
계 내부의 Physical reality는 에너지의 방향성에 따른 비대칭이다.
모든 존재의 탄생과정에 자궁과 연결되는 비대칭의 탯줄이 있다.
자동차의 보디와 샤시는 대칭이지만 운전자의 핸들은 비대칭이다.
존재는 불변이고 인과는 변화다.
불변의 원자론과 변화의 인과율은 양립불가의 모순이다.
내부에 변화를 품은 대외적인 불변이 찾아야 할 상호작용이다.
상호작용은 내부에 변화를 감추고 있다가 조건이 충족되면 터뜨린다.
내부 Physical reality를 모르고 자극과 반응의 외부 상호작용에 집착한다.
상대를 많이 자극하여 많은 상호작용을 하는 사람이 승리하는게 현실이다.
무턱대고 상대를 자극하여 상호작용을 늘리면 결과적으로 나쁜 짓이 된다.
생각은 원본을 복제하므로 내부 상호작용을 반영하는 원론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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