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어린 아이들의 치기라고 생각했지만,
그때의 나, '고등학교'시절을 생각하니,
그도 그럴것이란 생각이든다.
돌아보니...
오래된 화장실과, 초코파이 책상과, 여름한철의 복도...
상상력이 제거된 공간. 그러다 맞이하게 된,
'서태지'와 관련된 잡지들.
레게머리와, '교실 이데아'와, 운동권 선배들.
바뀌지 않는 현실들.
그러면서, 다짐한건, '나를 바꿔야한다'
문과에서 이과로
정성적인것에서 정량적인 것으로,
모든것을 미적분으로, 특히 미분으로
철저히 뉴턴역학으로 돌아가기
가속도에서 속도로 거기서 거리로, 디자인하기.
언어의 한계를 벗어날것.
이건 아이돌 유감이 아니라,
새세대의 디딤돌.
입시를 뚫지 않아도, '당신'들에게 할일이, '아시아'에 많다는 사실을
알리는 선언.
맑스도 엥겔스도, 자신의 선언이 유럽을 흔들지 몰랐다는것.
그들이 어리석을때, 순수했을때.
젊은 '우리'가 바꿔야 한다는것.
그건 옳고 그른문제가 아닌것.
'아름답고' 미운 문제이니, 누구에게나 당연한것.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