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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745 vote 0 2025.02.09 (11:48:59)

    무질서도는 증가한다. 그런데 왜 질서가 아니라 무질서인가? 플라톤이 말한 동굴의 비유다. 그림자로 빛을 설명하니 답답하다. 필름의 존재도 모르면서 스크린만 보고 영화를 해설하니 관객들이 납득하지 못한다. 오컴의 면도날로 시원하게 밀어버려야 한다.


    질량보존의 법칙과 작용반작용의 법칙은 모순이다. 열역학 제1법칙과 제2법칙의 관계도 그러하다.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작다는게 이상하다. 우리는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 중요한 것을 건너뛰고 있다.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모든 오류의 근원이 된다.


    잃어버린 퍼즐을 찾아 모순을 해소해야 한다. 열역학 제2법칙은 잘못 설명된다. 무한동력 아저씨가 활개치는 이유다. 에너지의 방향성을 말할 뿐 그 방향이 어느 방향인지는 말해주지 않았다. 물체는 무질서도 증가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놓쳤다.


    - 무질서도가 증가할 때 에너지는 상대적인 무질서도의 감소방향으로 작용한다.

    - 물고기의 꼬리쪽에서 무질서도가 증가하므로 물고기는 머리쪽으로 전진한다.


    고양이의 착지는 오랫동안 과학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열역학 제2법칙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수컷의 정자는 섬모운동을 통해 전진한다. 섬모는 좌우로 움직이는데 왜 정자는 앞으로 나아가지? 좌우의 움직임이 상쇄되어 정지해야 맞지 않나?


    고양이의 상체와 하체가 반대로 움직이며 서로 상쇄되어 착지에 실패한다고 착각한다. 고양이의 꼬리가 무질서도를 증가시키면 상대적으로 무질서도가 감소한 상체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추력을 받으므로 고양이는 추력을 이용하여 균형을 잡고 착지한다.


    각운동량 제1법칙 - 각운동량은 보존된다.


    각운동량 제2법칙 - 각운동량의 벡터는 엔트로피 증가의 반대방향으로 작용한다.


    열역학에 제1법칙과 제2법칙이 있다면 각운동량에도 제1법칙과 제2법칙이 있어야 한다. 김연아가 자세를 모으면 회전속도가 증가한다. 속도가 증가한다는 것은 에너지가 이동했다는 의미다. 이때 에너지는 김연아의 팔다리에서 무게중심 쪽으로 작용한다.


    수컷의 정자가 섬모운동을 하면 머리쪽으로 움직인다. 전진방향으로 추력을 받는다. 무게중심 쪽으로 에너지가 작용한다.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작으므로 부분의 합 + 운동은 전체와 같아진다. 물고기는 꼬리를 흔들어 전진한다. 머리=꼬리 + 흔들기가 된다.


    에너지는 방향성이 있다. 그 방향은 어느 방향인가? 에너지는 머리와 꼬리가 있다. 어느 쪽이 머리인가? 엔트로피가 낮은 부분이 머리가 되고 엔트로피가 높은 부분이 꼬리가 된다. 각운동량의 벡터는 머리쪽을 가리킨다. 모든 오류가 이 점을 간과하는데 있다.


    머리와 꼬리가 구분되지 않는다면? 둥근 공은 머리와 꼬리가 구분되지 않는다. 이 경우는 무게중심이 머리다. 물체는 코어가 머리를 이루고 주변부가 꼬리가 된다. 에너지가 지구 중심쪽으로 작용하는 것이 중력이다. 지구의 핵이 머리가 된다. 지표는 꼬리다.


    에너지의 방향법칙 1 - 모든 변화에서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한다.

    에너지의 방향법칙 2 - 계 내부에서 머리쪽의 엔트로피는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꼬리쪽은 증가한다.

    에너지의 방향법칙 3 - 물체는 계 내부에서 상대적으로 엔트로피가 낮은 쪽으로 이동한다.


    고양이의 착지는 호랑이의 커브돌기와 같고 자동차의 차동장치와 같다. 차동장치는 커브를 돌면서 바깥쪽의 엔트로피를 크게 만든다. 호랑이의 꼬리는 방향을 꺾을 때 원하는 방향의 반대쪽 엔트로피를 크게 만든다. 고양이의 착지도 꼬리와 하체를 이용한다.


    비행기의 수직 꼬리날개와 선박의 방향타는 마찰저항을 일으켜 엔트로피를 증가시킨다. 포유동물의 꼬리도 엔트로피를 증가시킨다. 범선의 돛은 엔트로피를 증대하여 선박에 추력을 발생시킨다. 비행기 날개의 양력도 각운동량 제2법칙으로 설명해야 쉽다.


    엔트로피가 항상 증가하는 이유 - 방향전환을 할 때 반대쪽 엔트로피가 커져야 하기 때문이다.


    방향전환을 하지 않으면 변화가 없다. 방향전환을 하면 무조건 엔트로피가 커진다. 방향전환이 일어난 흔적이 축적되는 것이 엔트로피 증가다. 인간이 무엇을 하든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과 같다. 쓰레기를 모으려면 역시 반대쪽 엔트로피를 증가시켜야 한다.


    오컴의 면도날이다. 이 하나의 원리로 과학자들을 애먹이는 여러 문제가 단번에 해결된다. 일반인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러가지 문제가 쉽게 납득된다. 물고기가 꼬리로 방향을 잡듯이 고양이는 꼬리를 이용하여 무게중심을 이동하여 방향을 잡는다.


    뱀은 몸을 S자 모양으로 만든 다음 뒷쪽의 엔트로피를 키워서 공격한다. 로켓은 가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쪽 엔트로피를 키워서 전진한다. 돌고 있는 지구는 핵이 가장 엔트로피가 작으므로 물체는 지구 중심으로 낙하한다. 쇠가 자석에 붙는 것도 마찬가지다.


    모든 물체는 무게중심 부분의 엔트로피가 작아야 안정된다. 무게중심의 엔트로피가 크면? 매우 흔들린다. 덜컹거린다. 자동차 엔진을 끄면 엔진이 정지하기 직전에 크게 부르르 떠는 현상이 있다. 엔진의 엔트로피가 커지면서 에너지를 밖으로 배출한 것이다.


    회전하는 팽이가 회전력을 잃으면 쓰러지기 직전에 크게 세차운동을 하며 튕겨져 나간다. 중심부에 모여있는 에너지를 주변부로 배출한 것이다. 중심부와 주변부의 엔트로피 낙차로 자연계의 모든 운동을 설명할 수 있다. 에너지는 효율적인 쪽으로 이동한다.


    엔트로피 낙차 - 밸런스의 결맞음에 의해 상대적으로 엔트로피가 작은 부분이 권력을 쥔다. 결맞음에 의해 효율적인 중심부가 결어긋남에 의해 비효율적인 주변부를 이기는 형태로 권력이 작동한다.


    무한동력 아저씨가 실패하는 이유는? 에너지가 바퀴의 축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무한동력 아저씨는 편심바퀴를 만든다. 바퀴가 저절로 회전하려면 에너지가 바퀴의 주변부로 와야 한다. 에너지가 중심부로 이동하므로 바퀴는 돌지 않는다. 간단히 설명된다.


    영구기관은 천칭저울의 두 팔 중에 하나를 길게 하고 하나를 짧게 하여 그 차이를 이용해 회전운동을 지속시키려 한다. 지구에서 멀어진 쪽 팔은 길어져서 중력을 획득하고 가까워진 팔은 짧아져서 중력의 반대쪽 상쇄력이 약해지면 그 차이로 회전을 유지한다.


    그런데 에너지가 축으로 이동하여 밸런스를 만들므로 낙차는 사라진다. 두 팔의 길이가 달라 축이 치우쳐 있으므로 마찰저항을 유발하여 회전이 멈춘다. 에너지가 엔트로피가 낮은 바퀴의 축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면 무한동력 아저씨도 삽질을 포기한다.


    착각 - 지구의 중력을 편중되게 작용하도록 하여 차이를 이용한다.

    진실 - 자체 밸런스 확보가 먼저이므로 에너지는 축으로 움직인다.


    고양이의 착지원리를 정확히 이해한 사람은 인류 중에 없다. 엔트로피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한 사람도 없다. 엔트로피는 실험으로 증명되므로 받아들이지만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니 응용하지 못한다. 에너지에 방향이 있는 것은 아는데 어느 방향인지 모른다.


    비행기의 양력을 정확히 이해한 사람도 없다. 비행기의 양력, 자동차의 차동장치, 선박의 방향타, 호랑이의 꼬리가 같은 메커니즘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모르면 알아도 아는게 아니다. 원리를 알아야 한다. 오컴의 면도날로 깔끔하게 밀어내지 않으면 피곤하다.


    에너지는 깔때기 모양을 이룬다. 입구와 출구가 있다. 머리와 꼬리가 있다. 자연계의 모든 자발적 운동은 곡선을 직선으로 바꾸고, 비효율을 효율로 바꾸고, 결어긋남을 결맞음으로 바꾼다. 그 방향으로 이동하며 반대쪽의 엔트로피를 증가시켜 흔적을 남긴다.


    에너지는 계에 붙잡힌 파동이다. 파동은 결맞음에 의해 나란해진다. 결맞음은 효율적이다. 효율의 증대는 엔트로피의 감소다. 나란하면 이긴다. 질서를 얻은 쪽이 계를 장악한다. 이기는 쪽이 머리가 되고 지는 쪽은 꼬리가 되며 엔트로피는 지는 쪽에 축적된다.


    각운동량의 벡터는 곡선을 직선으로 바꾸어 효율을 얻는다. 곡선은 엔트로피가 크고 직선은 작다. 지구가 둥근 것은 곡선이고 물체의 낙하는 직선이다. 깔때기 입구는 곡선이고 출구는 직선이다. 물레방아에 물레의 회전운동은 곡선이고 방아는 직선운동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cintamani

2025.02.09 (11:59:37)

구조론에서만 들을 수 있는 진리!
물리학에 추가 되어야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23]chow

2025.02.09 (23:33:59)

과학은 각운동량이 “그냥” 보존된다고 하면 좀 이상하고 무엇에 대해 보존되는 지를 설명해야할 것입니다. 그게 원자론을 벗어나는 것이 되겠죠.

그냥 스스로 보존된다 > 원자론
무엇에 대해 보존된다 > 구조론

각운동량이란 건 축에 대한 회전인데 사실 축이나 회전은 본질이 아니고 어떤 방향이 (직각의) 무엇에 대한 보존된다는 건데, 이게 관성과 연결됩니다. 이때 방향은 어떤 둘로 이루어진 연속이고 보존은 제3의 대상에 의한 붙잡힘입니다.

결국 제3의 대상은 질서고 어떤 둘은 (상대적인)무질서로서 각운동량 보존 혹은 관성의 구성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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