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힘이다. 모든 것이 힘으로 시작되고 힘으로 끝난다. 그런데 인류는 힘을 모른다. 힘에 대한 사전적 설명은 결과론에 불과하다. 원인론이라야 한다. 힘의 사전적 정의 - 물체의 운동, 방향 또는 구조를 변화시키는 상호작용. 힘의 구조론적 정의 - 파장이 짧은 쪽으로 작용하므로 통제가능한 각운동량의 보존형태. 힘의 의미는 통제가능성에 있다. 자기편을 강화하거나 상대편을 약화하는 방법으로 무한대로 통제할 수 있다. 지렛대와 받침점을 주면 지구도 들 수 있다. 나보다 약한 상대를 고르거나 상대보다 많은 물량을 동원하면 된다. 사전적 설명은 총을 설명하는데 '총알을 날려 보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격이다. 화약을 언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동차는 원동기로 설명해야 한다. '우리가 출퇴근 때 이용하는 것' 이런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면 곤란하다. 존재는 파동이다. 짧은 파장을 만드는 것이 힘이다. 힘은 깔때기처럼 입구가 크고 출구가 작다. 지레의 손잡이는 파장이 길다. 받침점으로 갈수록 파장이 짧아져서 지렛대 손잡이가 움직인 거리만큼 각운동량을 보존한다. 각운동량 보존의 법칙에 의해 긴 파장이 짧은 파장으로 바뀌며 에너지가 일점에 집중되는 것이 힘이다. 힘은 거리와 면적과 부피의 축소에 비례한다. 힘의 크기는 변화에 의한 공간의 손실에 비례하므로 조절이 가능하다. 힘의 정의를 바꾸어야 한다. 힘은 닫힌계 안에서 긴 파장을 짧은 파장으로 바꾸어 공간을 축소시켜 각운동량을 보존하고 엔트로피를 감소시킨다. 이 법칙으로 물체의 가속, 방향전환, 관성을 보존을 두루 설명할 수 있다. 닫힌계 안에서 파장을 늘릴 수 없다. 파장이 커지면 계가 깨진다. 이 경우는 계가 통제되지 않으므로 일을 진행할 수 없다. 투수가 공을 던져야지 공이 투수를 던지면 자빠지므로 에너지를 모으고, 유지하고, 전달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