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후가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진작부터 미쳤다는 증거를 보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애써 눈을 감았다. 내가 사실을 지적해 봤자 사람들은 말한다. 니가 일론 머스크보다 돈 많냐? 돈 없으면 찌그러져. 자본주의는 돈으로 말하는 거야. 그런데 말이다. 삼성이 왜 이렇게 망했냐?

    내부 파벌싸움에 이기려면 실적으로 말해야 한다. 실적을 올리려면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야 한다. 그래서 망한다. 이재용이 멍청해도 가신들이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그거 안 된다. 왕이 모자라도 재상이 명재상이면 되잖아. 그러다가 망한 왕이 김영삼이다.

    영삼은 바보지만 인사가 만사라 했다. 인사를 잘하면 되잖아. 인사를 잘해도 내부 파벌싸움은 무조건 일어난다. 파벌싸움 나면 정보를 빼돌린다. 정보를 빼돌리면 무조건 망한다. 이차대전 때 일본 육군과 해군은 서로 정보를 감춰서 미군이 미드웨이 전투 소식을 알려줬다.

    이재용이 삼성을 말아먹는거 알지만 막지를 못한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간다고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다. 전문경영인은 대주주에게 충성하므로 결과는 같다. 나쁜 흐름을 타면 돌이킬 수 없다. 결국 탈탈 털리고 똥끝을 보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현실부정 단계 인간심리다.

    서학개미- 테슬라 말고 다른 이름을 알려줘야 갈아타지.

    동학일베 - 윤석열 말고 다른 이름을 알려줘야 갈아타지. 한동훈? 죽었잖아.

    대체재가 없으면 인간은 액션을 못 한다. 방향전환을 못 한다. 알면서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일 생각은 있는데 그게 지금 이 순간이라는 것을 모른다. 내일 움직여도 되는데 왜 오늘이야? 이렇게 시간을 끌다가 침몰하는 함대와 함께 수장된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약점이다.

    인간은 판단대로 행위하는 동물이 아니라 행위에 판단을 끼워맞추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판단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흥분이다. 그러므로 뇌과학자는 피실험자가 어떤 액션을 취할지 미리 안다. 그걸 가지고 인간의 자유의지가 없다는 둥 헛소리를 한다.

    자다가 오줌이 마렵다고 화장실 가는게 아니고 스트레스가 일정한 정도로 높아져야 간다. 거기서 왜 자유의지가 나와? 과학을 엉터리로 한다. 인간은 행위 중심의 동물이며 행위를 압박하는 것은 호르몬이고 스트레스와 흥분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판단을 바꾸게 된다.

    아는 단어가 삼성 하나밖에 없다. . 삼성 몰빵

    아는 외국어가 테슬라밖에 없다.. 테슬라 몰빵

    플러스 사고.. 내가 테슬라의 비전을 원해서 테슬라 주식을 산다.

    마이너스 원리.. 다른 주식으로 갈아타는 방법을 몰라서 테빠인 척 혹은 삼빠인 척 연극을 한다. 왜냐하면 쪽팔리니깐.

    거짓.. 내가 오판했다.

    진실.. 생각 자체를 안 했다. 동료와 합을 맞추고 그걸로 대본을 삼을 뿐.

    흥분하면 가던 길에 몰빵한다. 솔직히 일론 머스크 개소리를 진지하게 분석해본 사람 있나? 상식적으로 전한길이 저러는거 메가스터디가 망해서 도피하려는 것이고 일론 머스크가 정치에 개입하는거 테슬라가 망해서 도피하려고 저런다는거 알잖아. 왜 나치경례를 할까?

    일론 머스크는 나치가 되었을까? 아니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른 사람의 잔소리와 시선의 압박에 자신을 가두려고 한다. 자신을 옴쭉달싹 못 하게 묶어버리려고 한다. 그 정도로 스트레스받은 것이며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은 흥분뿐이며 흥분하려고 저런다.

    주변 사람 중에 엉뚱한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있으면 '아! 이 사람이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말했지만 영화 탈룰라. 결혼이라는 현실문제를 회피하려고 쓸데없이 인도여행을 계획한다. 탈룰라는 고아 출신이라서 가족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결혼이라는 집단적 연극이 매우 부담되는 것이다. 왜 내한테는 대본을 안 줘? 결혼도 연극인데 대본도 주고 리허설도 해봐야지. 일단 들러리부터 구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그래서 인도여행이다. 그것은 대본이 없어도 되니깐. 그렇다. 인간은 그저 대본을 필요로 할 뿐이다.

    왜 떼거지로 모여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어댈까? 그 자체가 대본이다. 취업해 있다. 젊은이는 직장으로 출근하고 노인네는 광화문으로 출근하고. 루틴이 필요한 것이다. 대본은 쉬운 걸로 해달라고. 선거부정? 그것이 쉬운 대본이다. 왜? 논리가 없으니까. 우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