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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453 vote 0 2021.07.07 (16:06:31)

    진중권이 요행수를 노리고 도박을 했다. 윤석열주에 베팅한 것이다. 책임을 져야 한다. 대재력가 딸이 미쳤다고 술집에 나가냐고? 대재력가 딸이 미쳤다고 늙은 노인네를 모시고 사냐? 나이 차도 크고 자식도 없는 그런 결혼이 어딨어? 그게 정상적인 결혼이더냐? 


    둘이 어떻게 만났는데? 스님이 소개해 줬다고? 어느 절 스님인데? 조남욱 회장이 스님이냐? 조남욱은 또 어떻게 만났는데? 돈은 조남욱 만나서 벌었고 그때는 돈도 없는 시절인데 말이다. 양재택 검사와는 어쩌다가 살림 차렸는데? 첩실로 들어간거 맞잖아.


   아니라면 검찰총장 바라보던 양재택이 왜 짤렸어? 친구들끼리 한 집에 모여 살았다는데 그게 나가요 언니들 하는 짓이잖아? 유지는 또 뭐냐? 이걸 다 쉴드 치겠다고? 미친 거다. 국민이 바보인 줄 아는 진중권 네가 바보다. 바보를 감별하는 데는 방법이 있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민 중에 가장 똑똑한 사람을 바라봐야 하는데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자기보다 못한 바보들을 찾아내면서 ‘내가 쟤네들보다 낫지.’ 하며 안도하거든. ‘내가 김어준보다 못한게 뭐야?’ 이런 표정을 들키고 있잖아. 그게 머저리 인증이다.


    자기보다 못한 인간들 기준으로 사유하는게 콤플렉스를 들키는 거다. 신문기자들이 사진을 써도 진중권이 이상한 표정 짓는 얼굴을 쓰는게 이유가 있다구. 기자가 봐도 속이 보이거든. 속 보이는 사진을 쓰는 거지. 속으로 킥킥거리면서 말야. 하여간 웃긴 녀석.


    거짓말이 무서운 이유는 한 번 들키면 지금까지 말한 것이 죄다 거짓이 되기 때문이다.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거다. 특히 지식인의 거짓말이라면 사회에서 완전히 매장되는 거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말이다. 윤석열 장모는 지금까지 벌인 송사가 전부 범죄였다.


    이번에 구속되면서 수십 건의 송사가 모두 사위 빽으로 생사람 잡은 사실로 인정된 거다. 쥴리는 논문 조작으로 지금껏 해온 모든 언행이 죄다 리플리 동생짓으로 인증된 거다. 윤석열은 정계 진출로 검사시절에 했던 모든 행동을 정치적으로 해석되게 되었다.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면 애초에 검찰총장직을 수락하지 말든가 임명을 받았다면 정부를 따라가든가다. 최재형도 마찬가지다. 속을 감추고 직을 받은 시점에서 반역은 성립한 거다. 중권은 변절로 지금까지 모든 진보활동이 몸값 올리기 작전인게 들통이 났다. 


    다 된 밥에 재를 1퍼센트 뿌려도 백 퍼센트 오염된다. 더 이상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없게 된다. 유리창이 깨지는 거다. 이것은 전략의 문제다. 상대방 입장에서 그 부분에 지렛대를 찔러넣고 상대를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믿음에서 불신으로 전략을 갈아탄다. 


    사람들은 상대방을 못 믿어도 믿는 척한다. 그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내가 의심하면 상대도 의심해서 서로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한 번 거짓말을 들키면 암묵적으로 유지되던 신뢰의 전략이 깨지고 무조건 못 믿겠다고 뻗대는 방법으로 상대를 조종하게 된다.


    우리는 강력한 무기 하나를 손에 넣은 것이다. 다음 정부는 충성도를 기준으로 인선할 수 있게 되었다. 야당이 비토하면 석열 봐라 재형 봐라 하고 목청 높이면 된다. 거짓말 하는 자를 조지는 방법은 다양하다. 문재인이 윤석열 최재형을 믿고 뽑은게 아니다.


    상대가 바보가 아닌 이상 믿는 척하면 따라온다. 결국 일을 저지르면? 전략을 바꾸면 된다. 이제는 석열이든 장모든 쥴리든 중권이든 못 믿겠다고 선언하는 전략이 먹힌다. 우리는 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좋잖아! 거추장스런 신뢰의 전략 필요없다.

 

    노골적으로 가는 거다. 필자가 이낙연이나 송영길의 부류를 믿지 않으면서도 달고 가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있다. 기세를 유지하려면 적절히 뺄셈정치를 해야 한다. 기득권을 잘라내야 민초들이 들어온다. 로켓이 2단점화를 앞두고 1단을 떼서 무게를 줄인다. 


    의사결정구조는 단순할수록 좋다. 그런데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 언제든 잘라낼 후단협이라면 일단 달고 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모양 좋게 잘라야 한다. 미리 자르면 필요할 때 잘라낼 수 없다. 결정적으로 우리편끼리 내분 일어난다. 공동의 적이 있어야 한다. 


    적은 외부에도 있어야 하고 내부에도 있어야 한다. 김한길, 안철수, 박지원, 반기문 똥들을 차례로 치워서 문재인이 된 것이다. 또 판을 짤 시간이 왔다. 나가야 할 자들이 제 발로 나가주고 쳐내야 할 자들이 제 손으로 살생부에 이름을 적어주니 고맙지 아니한가? 


[레벨:11]토마스

2021.07.07 (20:23:08)


쥴리의 잘못을 너무 잘 설명해주는 국짐당 김진태 의원

(가장 정리를 잘 하고 요약해서 알기쉽게 설명함)


https://www.youtube.com/watch?v=nwFin_l99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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