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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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526 vote 0 2015.03.30 (18:48:56)

http://m.cafe.daum.net/ssaumjil/LnOm/1423173?q=%ED%95%9C+%EA%B1%B4%EC%B6%95%EA%B0%80%EC%9D%98+%EC%B0%BD%EC%9D%98%EB%A0%A5&sns=facebook


아프리카를 돕는 한 건축가의 창의력.

자신의 가진 재능을 활용하니 이런 빛이 발생하는군요..

이 건축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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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는 내용이기는 한데 

구조론적 관점에서는 참 억장이 무너지는 이야기입니다.


'아프리카 물통사건'에 대해서는 전에도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근래에 팟캐스트 녹음 때 역사 이야기를 하는데 백 번 말 하면 뭐합니까?


허무하다는 말이죠.

왜? 원초적으로 대화가 안 되니까. 


이런 머저리 짓에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바보들과 대화가 됩니까?

이건 진짜 한심한 짓입니다. 


저급한 인종주의+오리엔탈리좀의 변형.

아프리카에 가서 자선놀음 하면서 우월감을 만끽하겠다는 백인의 취미생활.


진정성 없는 속임수, 생쇼에 불과한 거죠.

그런데 말이죠. 길 가는 사람 붙잡고 이야기해봅시다.


백이면 백, 이 머저리 덤앤더머를 찬양할 것입니다.

이게 잘못되었다는걸 이해를 못해요.


구조론적인 센스가 있는 분이라면 양 보다 질,

양 위에 운동있고, 운동 위에 힘있고, 힘 위에 입자 있고, 입자 위에 질로 승부.


근본을 추구하겠죠. 

상식적으로 생각합시다.


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제일 먼저 뭘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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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렁쇠 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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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정수기?


이런 뻘짓하면 안 됩니다.

미쳤어요?


상식적으로 생각합시다.

이건 아니잖아요.


상식적으로 '이게 맞다'는 분은 아직 구조론적 센스를 획득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딱 봐도 아니잖아요. 


제발 이런 뻘짓하지 맙시다.

박정희 새마을 소동과 같은 헛짓거리입니다.


진짜는 따로 있습니다.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마을 공동 물탱크'를 만드는 일입니다.


마을 주민 모두가 한 달 먹는 물을 저장할 커다란 물탱크를 만들어야 해요.

아프리카 사람들은 물을 아껴쓰므로 그리 크지 않아도 됩니다.


저 이상한 건축가의 50만원짜리 구조물 만들어서 

겨우 20리터 정도 발 씻을 물이나 얻는 것보다 낫습니다.


그것도 뭐 가을날씨처럼 밤낮의 기온차가 큰 날만 작동이 되는 거죠.

다음은? 물을 남자가 길어야 합니다.


마소를 이용하고 수레를 이용하면 

마을 남자 열 명만 가도 마을주민이 한달 먹을 물을 하루에 운반합니다.


단 하루면 충분. 여자들이 하니까 안 되는 거죠. 수레도 없고.

물 긷는 일을 여자 일로 정한게 문제의 본질입니다.


왜 남자 어른이 하지 않느냐고?

일하기 싫어하는 남자 어른에게 시키면 귀찮아서라도 한 달 쓸 물을 하루에 운반합니다.


수레와 소를 이용하면 충분. 

다음 할 일은?


우물을 파는 거죠.

다섯명만 있으면 사흘 안에 우물을 충분히 팝니다.


많은 일꾼이 필요하지 않은게 

우물 바닥이 좁아서 많은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할 수가 없어요.


아프리카 흙땅은 파기도 쉽습니다.

한국 흙은 돌이 많아서 파기가 어렵죠.


그 다음은?

150미터 지하 암반수를 뚫는 거죠.


그 다음은?

저수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프리카라고 다 비가 적게 오는건 아닙니다.

그 다음은? 댐을 만드는 겁니다.


그 다음은? 물이 많은 강가나 호숫가로 집단이주 하고 도시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족장입니다. 지도자가 있어야 해요.


지도자를 위해 필요한 것은? 

부족주의 관습을 타파하고 근대교육, 사회주의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결국 정치가 되어야 다 된다는 거죠.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선진국 도시와의 자매결연 등을 통한 지속적 관리, 관심, 왕래입니다.

그들에게 바깥세계의 존재와 그 바깥으로의 진출가능성.


이를 고리로 한 지도자의 명성, 유명한 인물을 탄생시키면 지도력은 자연히 생깁니다.

일이 되는 구조를 안 만들고 굴렁쇠 물통 따위 장난하는건 허무한 거죠.


중요한건 구조론적인 센스.

기본적으로 저런 헛짓거리에 대해서 '저건 아니잖아' 하고 분노할줄 알아야 합니다.


왜 댐을 만들지 않아?

왜 저수지를 만들지 않아?

왜 우물을 파지 않아?

왜 물탱크를 만들지 않아?

왜 소와 수레를 쓰지 않아?

왜 남자가 물을 긷지 않아?


다 필요없고 물 있는 근처로 이사가라고. 

왜 이사 안 가? 부족주의 관습 때문에 못 가는 거죠. 부족전쟁 납니다.


이런 근본을 묻지 않는 사람은 비겁한 사람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구조론적으로 바뀌지 않은 먹통들과는 백날 역사이야기 해봤자 입만 아프다는 거.

근본 놔두고 지엽말단적인 건수에 매몰되어 있는 거. 


저런 물모으기 탑이나 굴렁쇠 물통, 간이 정수기, 기타 태양열 장치 

이런건 다 힘 안들이고 생색내려는 전시행정 심보죠.


변죽올리지 말고 용기있게 본질로 쳐들어가야 합니다.

진리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 용기있게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레벨:30]솔숲길

2015.03.31 (10:20:50)

제천 의림지,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를 만든 사람들은 의사결정을 해서 이주한 사람들

인간이 처음 생겼다는 아프리카에서 아직 사는 사람들은 의사결정을 하지 않은 사람들

의사결정의 경험이 필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3.31 (10:55:49)

제가 지적하는 것은

아프리카 문제의 해법이 아니라


사람들이 근본적인 문제에 질문하는 훈련이 안 되어 있다는 점

여전히 전 근대적인 사고에 매몰되어 있다는 점


사주궁합 이런데 꼴딱 넘어가고

삼재가 끼었다니 하면 홀딱 속아넘어가고


기도빨이 잘 듣는다니, 영빨이 좋다느니

은혜받는다니, 휴거된다니 하는 등신같은 소리에 잘도 넘어가고


과학자들도 태연하게 비합리적인 사고를 한다는 겁니다.

아프리카의 문제는 물이 아닙니다.


신발을 왜 신지 않느냐입니다.

'난 안 신는게 편한데?' <- 인간실격입니다.


dress라는 말의 어원은 

그리스 사람들이 집에서는 발가벗고 생활했는데 


손님이 오면 뭐라도 하나 걸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손님이 왔는데도 발가벗고 있으면 그 자는 인간실격입니다. 


'아프리카는 흙이 부드러워서 맨발도 편한데' <- 묵과할 수 없습니다.

정 안 되면 짚신이라도 신어야 합니다.


사람이 의관을 갖추는 것은 대화의 격을 맞추기 위한 것입니다.


대화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입니다.

그래서 19세기 사람들은 모든 남자가 다 모자를 쓰고다닌 거.


지금은 당연히 격이 맞으니까 

굳이 격을 맞출 이유가 없어서 모자를 쓰지 않는 거구요.


대화의 격을 맞추는 근본이 해결되지 않으면

남자따로 여자따로 생활하고


7살만 되면 엄마가 아들을 집에서 내보냅니다.

물을 길으면 뭐해?


아프리카 사람들은 집에 화장실이 없으므로 

구글 어스로 보면 알겠지만 집을 띄엄띄엄 짓습니다.


가난한 집도 축구장 정도의 면적을 차지하는데

집주변이 똥밭이 되면 사람들 왕래에 불편하니깐.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살거냐구요.

한국은 우물을 중심으로 마을을 이룹니다.


모든 집이 우물에서 300미터 안에 있었어요. 

화장실도 집 안에 있어야 합니다.


마을은 우물가를 중심으로 모여 있어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한 집에서 살아야 합니다.


짐승을 졸업하고 인간이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격을 맞춰야 인간이 됩니다.


근본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대충 넘어가고 그런거 용납 못합니다.


인생은? 존재는? 우주는? 마음은?

생각할 수 있는 극한까지 생각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박정희는 한국은 다락논이 많아서 안 된다며

트랙터 대신 경운기를 보급해서 경제를 망쳐놓고 


뒤늦게 김일성 따라배우기로 중화학 한다며 공장 때려지어 다 망하고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박정희 새마을 운동은 등신짓이고 

경운기가 아니라 처음부터 트랙터를 보급했어야 했으며


김일성처럼 처음부터 중화학으로 갔어야 했습니다.

한국은 소국이니 경공업 하겠다는 대만노선으로 가면 필망이요.


한국은 강대국이므로 처음부터 트랙터+중공업이 정답이었고

그럼 산비탈 다랑논은 어찌할거나?


과수원으로 만들든가 아니면 경지정리를 해야죠.

미친 경운기라니.. 돌았나? 정신병자냐? 초딩이냐? 그렇게 판단이 안돼?


새마을운동은 사기고 사실은 농민을 도시로 이주시킨 거죠.

새마을 시작하마마자 농촌증발.. 


결국 새마을운동은 농민의 도시 강제이주를 물타기한 거.

왜 솔직하게 이제는 도시로 옮겨야 한다는 진실을 말하지 않았느냐 말이죠.


농민의 강제이주는 스탈린이 시작했으니까 진실을 말하지 못하죠.

새마을 사기치지 말고 정직하게 도시로 이주시키기 사업이라고 말했어야죠.


왜 거짓말을 하느냐 말입니다.

중국은 아직 도시화율이 50퍼센트.. 


한국처럼 90퍼센트가 넘어가야 정상국가로 됩니다.

아프리카 농민은 전부 이주시켜야 합니다. 


굴렁쇠 물통 이런짓 할 때가 아닙니다.

왜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느냐입니다. 


하옇든 인간들 참 비겁합니다. 

대충 뭉개지 말고 끝까지 냉정하게 파고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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