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s.gd/DtFu1L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왜군이 쳐들어왔는데 한양도성을 방어하기가 쉽냐 아니면 행주산성을 방어하기가 쉽냐? 당연히 한양도성은 면적이 넓어서 방어하기가 어렵고 행주산성은 작아서 방어하기가 쉽다. 조선시대 산성은 쓸데없이 큰데 이는 포위되는 것을 두려워해서다. 진궁이 여포에게 건의했듯이 포위되면 망하므로 반드시 부대를 둘로 나누어 협격해야 한다. 하여간 조선시대의 산성은 너무 광대하다. 모술과 같은 대도시는 5천명 정도의 소규모 병력으로 방어할 수 없다. 팔루자 같은 소도시는 오히려 방어가 쉽다. 팔루자에 3만명의 민간인이 있다면 이들이 인질상태라 비행기로 폭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술과 같은 인구 150만 규모 대도시라면 그 중에 1천명 정도의 IS를 몰이해서 좁은 공간에 몰아넣고 폭격으로 갈아버리는 것은 너무나 쉽다. 5천명이 대도시에 흩어져 있어 각개격파 되기 때문이다. 중대는 일단 두 소대가 역할을 나누어 1개소대가 전진하면 적군이 사격한다. 다른 소대는 그 사격지점을 때리면 된다. 너무나 쉽다. 즉 IS에 깨지는 것은 이런 식의 역할분담없이 그냥 막 전진하기 때문이다. 이라크군이 바보인지는 모르지만 이건 상식 중의 상식이다. 두 개의 소대, 혹은 두 개의 중대, 혹은 두 개의 연대가 합동작전을 해야 한다. 하나는 기습해서 거점을 점령하고 하나는 위치가 노출된 적을 때린다. 이때 IS의 전술은 좁은 길목을 지키다가 이라크군의 대열이 뱀처럼 길게 늘어졌을 때 후미를 때린다. 후미에 있는 장갑차가 돈좌되어 길이 막히면 우왕좌왕하게 된다. 이때 자살트럭을 돌진시켜 갈아버린다. 자살트럭에 폭약을 잔뜩 실으면 반경 50미터 안의 장갑차 서너대와 50여명을 날려버릴 수 있다. 이 수법이 먹히는 이유는 이라크군이 정찰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IS가 땅굴로 몰래 이동하기 때문이다. 드론으로 정찰하면 되는데 오히려 IS가 드론정찰을 하고 있다. 한 줄로 길게 늘어서면 필망인데 이는 이라크군이 초보적인 실력도 없다는 의미다. 모술은 대도시라 중간에 고층건물과 비어 있는 공터가 많다. 야간에 낙하산으로 강습하여 주요건물을 장악하고 움직이는 모든 인명을 쏴버리면 된다. IS의 이동을 막아 쪼개는 거다. 야간전투는 장비싸움이므로 무조건 이라크군이 유리하다. 위험한 주간전투 필요없다. 몇 백명 단위로 쪼개진 IS를 공터로 몰아넣고 폭격해서 지워버리면 된다. 일주일 안에 끝낼 수 있다. 외곽은 포위만 하면 되고 전진할 필요가 없다. 공중강습을 하지 않는 이유는 이라크군이 오합지졸이라서다.
결론.. 2로 1을 이기는 것이 구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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