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eehint.com/print.asp?no=11369 연합뉴스) 이영임 기자 = 사람을 비롯한 영장류가 매일 열량을 소모하는 비율, 즉 대사율은 다른 포유류에 비해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때문에 성장 속도가 느리고 수명이 긴 것으로 추측된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4일 (현지시간)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미국 등 국제 연구진은 고릴라에서 애기여우원숭이에 이르는 영장류 17종을 야생 및 사육 상태에서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개나 햄스터 등에서 보듯 대부분의 포유동물은 생후 몇 달 만에 성년이 돼 자주 번식하고 수명은 길어야 10여년이지만 사람과 유인원, 원숭이, 안경원숭이, 로리스원숭이, 여우원숭이 등 영장류는 긴 아동기를 갖고 번식도 자주 하지 않으며 수명은 예외적으로 길다. 오래전부터 생물학자들은 이처럼 느린 포유류의 생명 주기 속도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해 애를 태워 왔다.이번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영장류의 느린 삶의 속도가 느린 대사 때문인지 알아 보기 위해 이중표지수(DLW) 기법을 사용해 동물들의 총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한 뒤 이를 다른 연구에서 나온 수치와 종합해 영장류와 다른 포유류의 하루 에너지 소비량을 계산했다.결과는 놀랍게도 사람과 침팬지, 비비, 기타 영장류의 에너지 소비율이 예상했던 수준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쉽게 말해 사람이 같은 몸 크기의 포유류가 소비하는 평균적인 하루 에너지 소모량을 채우려면 매일 마라톤을 뛰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처음으로 밝혀진 영장류의 이처럼 낮은 대사율이 이들의 느린 생명 주기 속도를 설명해준다고 밝혔다. 모든 생물은 성장과 번식에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만 에너지 소모는 노화를 가져온다. 그러나 영장류에서 나타나는 느린 성장과 번식, 노화 속도는 낮은 에너지 소모율과 일치하는 것으로 영장류가 진화를 통해 다른 동물보다 특히 느린 삶의 속도를 갖게 됐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 원숭이는 나무에 매달려서 생활하는 동물이다보니 엄마 몸에 딱 달라붙어서 안 떨어지는 거죠. 소는 태어나마마자 달리고, 개는 생후 석달이면 사냥을 훈련하는데 인간 중에서도 특히 한국인은 20살이 되어도 엄마 곁에 찰싹 붙어 있소. 인간의 조상은 나무 위에서 생활한지라 쉽게 독립할 수 없소.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옮겨가는 방법이 쉽지 않기 때문이오. 특히 깜깜한 밤중에 맹수나 영역을 두고 경쟁하는 무리의 습격을 받으면 무리를 쫓아가기가 매우 힘듭니다. 1) 나무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엄마 몸에 착 달라붙어 있어야 한다. 2)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옮겨가는 코스를 배우기 어려워 독립이 지연된다. 새끼가 독립해나가지 않으므로 어미도 오래 살게 되고. 인간은 엄마 중심으로 수렵 채집을 하면서 각종 지식을 전달해야 하므로 특별히 더 장수하게 된 거. 동물은 몇 개월 만에 다 배우지만 인간은 10년을 배워야 제 몫을 할 수 있소. 대사율 위주의 설명은 결과론입니다. 원인이라고 말하기에는 어색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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