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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오세
read 3174 vote 0 2015.11.21 (12:04:39)



1. 시사리트윗

- 김인식의 대타작전
- 미국식 살인
- NYT가 걱정하는 박근혜
- 파리 폭탄테러
- 진보가 경제도 잘한다
- 문박친안으로 간다
- 김영삼 서거


2. 개념 탑재 - 인류는 종교를 극복해야 한다


3. 진짜 역사 - 환빠는 박멸해야 할 변형된 식민사관이다


진행 : 오세 / PD : 냥모
패널 : 김동렬, 냥모
제작 : LALALACAST



팟캐스트 생각의 정석은 청취자 여러분의 후원금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후원안내 : 우리은행 1005-102-705135 (예금주 : 랄랄라스튜디오)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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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석에 앉아서는 백날 가도 길을 외우지 못한다. 한 번 핸들을 잡느니만 못하다. 조수석에서는 건물이나 들판의 눈에 띄는 표지를 중심으로 보지만, 운전자는 길이라는 시소에 건물과 풍경을 태워서 맥락으로 본다. 


 구조론도 마찬가지. 조수석에서 보면 구조론이 어렵게 느껴진다. 창조자의 관점을 획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에너지를 운용한다는 자세가 아니면 안 된다. 그렇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모든 사람이 운전자가 될 이유는 없으니까. 운전기사를 믿고 두려움없이 갈 수 있는 승객이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70억 승객의 신뢰를 담보로 달리는 방송 생각의 정석 101회 시작합니다


1. 시사리트윗

-김영삼 서거

-뉴욕타임즈가 걱정하는 박근혜

-미국식 살인

이라크에서 민간인 40만 명을 학살한

부시부자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분노의 본질. 

미국인 40만이 죽으면 평화가 올지도. 

-진보가 경제도 잘한다

-문박천안으로 간다

-김인식의 대타

일본은 나눠먹는 와和 이데올로기 때문에

일본문화에서 오타니의 완투는 불가능입니다.


한 명이 전공을 독식하면 반드시 뒷말이 나옵니다.

뒷말이 나오면 불화, 와가 아닌 거죠.


한 명의 지도자에 맡기고 올인하는 유교주의가 먹힌 사례.

여러 팀에서 선수를 모으는 구조이므로 젊은 감독은 통제불가능. 

-"전 의경 출신입니다" 광화문 집회 페이스북에 남긴 글.. 페북지기 초이스

민주주의 작동방식을 인정하는게 중요합니다. 

국가가 국민과 맞서면 국가가 진 걸로 하는게 민주주의.

로봇은 주인을 거역할 수 없다는 로봇3원칙만 봐도 알 수 있소.


민주 3원칙

  1. 정부는 국민을 해치거나, 혹은 부작위로 국민에게 해가 가도록 하지 않는다.
  2. 법칙 1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 안에서 정부는 국민의 명령에 복종한다.
  3. 법칙 1과 2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 안에서 정부는 자신을 보호한다



2. 개념탑재

- 인류는 종교를 극복해야 한다

사회주의 이념의 퇴조로 인한 난맥상.

종교를 극복하지 않으면 인류는 답이 없습니다.


서구가 먼저 기독교를 내려놓고 

너희도 이슬람교를 내려놓으라고 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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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보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차이


기독교.. 천국에 가지 않는다. 

대신 예수가 지구에 와서 왕정복고를 일으키는데 그게 천국이다.


무슬림.. 천국에 가서 남자는 미녀하인 7명, 여

자는 미남하인 7명의 시중을 받는다. 테러범은 최대 60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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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은 다음 두 가지 뜻이 있다.

1. 현세적 개념에서, 신의 통치가 실현되어 평화가 구현된 이상적 세계 질서
2.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다음 죽은 사람의 영혼이 종말에 있을 부활을 기다리며 안식을 취하는 곳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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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지구에서 일어나는 예수전제왕국이고

2번은 영혼대기소.. 다시 말해서 냉동인간 비슷한 거임.


결국 기독교에 우리가 아는 그런 상식적인 천국은 없다는 거. 

천국에 간다는 개념은 이슬람교 영향으로 변형된 해석이거나 아니면 불교의 천당과 헷갈린 거. 

물론 기독교 교파마다 제멋대로 해석하겠지만.



진짜 역사 

-환빠는 박멸해야할 변형된 식민사관이다.


    중국사는 주나라 시절부터 본격화 된다. 그 이전에도 사람은 계속 살아왔지만 집단의 의사결정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혹은 집단적 의사결정구조가 불필요했거나 원시적이었다. 그 중핵은 야금기술이다. 청동기로는 전쟁을 할 수 있고, 철기는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철기 중에서도 단조기술이 중요하다. 우수한 철기가 대량으로 생산되자 전쟁에 농민이 참여할 수 있다. 농민이 역사의 주인으로 올라선 것이다. 청동기로는 전쟁이 소규모화 된다. 농민을 무장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철은 처음 운석에서 주운 운철이 소량 사용되다가, BC 1700년경 힛타이트에서 계절풍을 이용하여 주철을 생산했고, BC 7세기경 아랍지역에서 풀무가 보급되었고 기원전후로 단조기술이 보급되어 우리가 아는 철기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철은 의외로 뒤늦게 일반화 되었다.


    은나라-춘추전국-한나라 초기까지 중국은 청동기가 주로 사용되였다. 청동은 무기일 뿐 농기구가 아니다. 밭갈이가 불가능했다. 그렇다면? 세계 4대 고대문명은 거짓말이다. 그런거 없다. 나일강과 유프라테스-티그리스강, 인더스강은 정기적으로 범람한다. 범람 후에 씨앗을 뿌렸다가 가을에 수확하면 된다. 농삿일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농민은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다.


    밭일을 할 필요가 없고, 오직 파종과 수확만 하면 된다. 지금도 보리와 밀은 농사일을 하지 않는다. 11월에 파종하고 5월에 수확하면 된다. 보리와 밀은 겨울에 자라므로 농부가 할 일이 없다. 피라밋과 같은 고대문명은 할 일없는 농부들의 터무니없이 남아도는 시간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중국은? 중국에도 강의 범람은 있었지만 씨앗을 뿌려놓고 가을에 수확하면 되는 그런 삼각주는 없다. 쟁기를 써서 논밭을 갈아엎어야 한다. 근데 쟁기가 없다. 나일강 삼각주와 같은 고대문명은 중국에 없었다.


    황하상류가 일부 범람하지만 약했다. 중국 고대문명의 수준은 마야나 잉카와 비슷한 것이다.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는게 아니라 약탈한다. 몽골은 근대까지 이 방법을 사용했다. 관리를 보내 세금을 받는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말타고 가서 러시아를 약탈한다.


    세금을 받는 것은 고급기술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고대문명의 수준으로는 대체로 불가능하다. 나일강 삼각주와 같은 특수지역은 왕이 사람을 보내 세금을 받아갈 수 있지만, 다른 지역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당시 중국은 정글이었다. 일단 이동할 수 없다. 결정적으로 말을 탈 줄 몰랐다.


    유럽 9세기경에 등자가 보급되어 말을 타고 돌아다닐 수 있었다. 한국은 고구려 벽화에 등자가 나온다. 중국은 2~3세기에 등자가 보급되었다. 어쩌면 고구려가 중국보다 이르게 기마술이 보급된 것이다.


    서기 160여년생인 관우, 장비가 과연 말을 타고 싸웠을지는 알 수 없지만, 관우가 말을 타고 싸웠다면 요즘 스마트폰과 같은 최신장비를 앞서 도입한 얼리어답터였던 것이다. 삼국지라는 역사의 무대가 한나라가 정치를 잘못해서 혹은 황건적이 득세해서 마련된 것이 아니라 우수한 기마술의 보급에 의해 일어났다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


    ◎ 가설 1 - 내시들 때문에, 황건적 때문에, 멍청한 황제 때문에, 전염병 때문에, 기근 때문에 한나라가 망했다.
    ◎ 가설 2 – 등자가 보급되어 말을 타고 전쟁을 하기 시작하자 혼란해졌다.


    뭐뭐 때문에 하는건 음모론적 시각이다. 유치하다. 구조론과 맞지 않다. 구조론은 필연성을 내세운다. 압도적인 물리력 곧 에너지의 변화가 역사를 추동한다. 등자를 사용한 우수한 기마술의 보급이라면 말이 되는 이야기다.


    마야문명에는 50개 정도의 언어가 있는데 50개 정도의 서로다른 문자로 기록되어 해독이 어렵다. 그만큼 도시가 옮겨다녔다. 숲에서 도시가 발생했다가 정글에 묻히고 또 옮겨가서 도시를 세우고를 반복하는 것이다. 아직도 남미의 정글에는 발견되지 않은 많은 도시들이 있다. 이런걸 국가로 칠 수 있을까?


    약탈과 수탈과 착취가 있다. 약탈은 일방적으로 빼앗는다. 몽골인들이 겨울만되면 러시아를 휩쓸듯이 갑자기 말타고 나타나 쓸어간다. 세금제도? 관리? 그런거 없다. 중국은 은나라때까지 이런 수준이었다.


    수탈은 아침에 성문앞에서 농민들에게 농기구를 나눠주고 저녁에 거둬들이는 방법이다. 농민들은 성읍에 살고 함께 일하러 가고 함께 귀가했다. 역시 농사지을 일은 많지 않았다. 신라 때 우경이 처음 시작되었다. 대도시가 발달해서 농민들이 서울에 많이 살았다.


    고려때 깊이갈이와 물논대기가 보급되었다. 논에 물대기는 잡초제거를 위한 것인데 원래는 밭벼를 재배했다. 지금은 제초제가 발달해서 논에 물을 댈 필요가 없는데도 농민들이 논에 물을 대고 저수지를 만드는 것은 어리석기 때문이다.


    착취는 농기구를 제공하고 대신 계약된 지대를 받는다. 집주인이 월세받는 것과 같다. 고대 약탈국가들은 관리를 파견하지 않았으므로 국가로 볼 수 없다. 그렇다고 국가가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


    하나라와 은나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국가가 아니다. 주나라도 봉건제도를 실시했는데 역시 원시적인 국가시스템이다.


    의미있는 역사의 진보는 단조기술의 보급으로 촉발되었다. 역사학자들이 바퀴에는 관심을 가지면서 풀무에 대해서 소홀하므로 기원을 알 수 없다. 유럽은 BC600년, 중국과 한반도는 BC100년 전후로 단조철기가 나타난다. 한반도에서 단조철이 공급된 시대와 고구려, 백제, 신라가 건국시기가 일치하는 것이다. 중국은 유럽에 700년 정도 뒤처졌다. 


    단조철의 보급 이전에는 중국의 농부들이 석기로 농사를 지었다. 석기로 농사짓는 수준을 문명이라고 하면 곤란하다. 


    왕이 백성을 다스리는 국가개념은 주나라 이후의 것이며, 고대 성읍국가는 그냥 약탈하는 도둑떼 집단인데 그걸 국가라고? 환빠들은 중국 사대주의가 너무 심하다는 거다. 중국을 너무 과대평가한다.


    검색해도 안 나와서 알 수 없는데 중국에서 언제부터 풀무가 보급되었는가? 중국에서 언제부터 단조철을 생산했는가? 중국에서 언제부터 기병이 등자를 이용하여 말 타고 전쟁했는가? 언제부터 말 위에서 쏠 수 있는 복합궁이 보급되었는가? 이걸 따져야 한다. 대략 유럽보다 700년 이상 뒤처진다. 


    상당부분 북방 기마민족이 중국보다 앞선다. 700년 정도 앞선 아랍의 기술이 일부는 요동에서 중국으로 들어가고, 일부는 흉노를 통해 중국으로 들어갔다. 중국은 후진국이었고 흉노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중국의 고대문명은 없었다. 황하문명은 존재하지 않았다. 시안에 있는 한나라때 무덤을 고대 피라미드라고 우기는 바보들이 있지만 그냥 바보들이 하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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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里13.jpg




    이런 초가집을 문명이라고 말하면 정신나간 것이다. 국가의 동원력이 없었으며 동원할 필요도 없었다. 당시 중국인들은 땅을 파고 움집에 살았고 1천도씨 정도에 굽는 토기를 사용했다. 옥으로 만든 장신구가 출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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