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트다. 동트다. 동틀녘..
이런 말은 많이 쓰는데 왜 동이라고 할까요?
해가 꼭 동쪽에서 뜨는건 아니고 보통 동남향에서 뜨죠.
동쪽의 동東과는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간접 관련은 있을 수 있는데 어쨌든 동쪽 방향의 의미는 아닙니다.
동서남북은 한자어고 순 우리말이 아니죠.
국어사전을 검색해 본 결과로는 아예 나오지 않네요.
국어사전 제작자가 뇌가 썩은 모양입니다.
어원을 연구한 바로는 day, dawn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데
day의 어원은 물을 다리다dry, 다리미의 달,
또는 땡볕이라고 할 때의 땡과 연결되는 단어인데
아침이슬을 '말리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day라고 하면 원래는 정오부터 오후를 의미했습니다.
오전에는 이슬이 많아서 숲에 나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도유럽어가 처음 형성된 코카서스 지역(흑해주변)을 중심으로 봐야 합니다.
그쪽 지역은 덥기 때문에 서늘한 오후에 많이 활동합니다.
동東을 나무에 해가 걸린 모양이라고 하는데
아침에 나무에 해가 걸릴 이유가 없지요.
해는 낮에 더 나무에 잘 걸립니다. 나무 밑에 누워서 지켜보세요.
말도 안 되는 개소리고 속束과 같은 뜻으로 묶는다는 뜻인데
'동이'를 밧줄로 결속한 형태입니다. dawn의 발음을 따온 거지요.
인도유럽어에서 한자어로 흘러들어간 단어도 꽤 있습니다.
마지막 빙하기는 1만년 전에 완전히 끝났는데
이후 촉발된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카프카스 산맥 주변의
여러 스탄지역에 살던 백인들이 인도와 유럽으로 각각 흩어졌고
우리말의 문법은 알타이 지역에서 투르크인들의 이동경로를 따랐고
단어는 인도유럽어에서 흡수했으며 그때 묻어들어온 거죠.
(엄마 아빠 이런 말은 인도에 여러 언어로 있음) 이후 한자어가 들어왔고.
투르크제어가 통하는 지역이 터키에서 신장위구르까지 5천킬로인데
인도유럽어가 발생한 파키스탄 북쪽에서 한반도까지는 4300킬로로 가깝습니다.
한국어는 투르크제어의 문법+인도유럽어의 단어로 보면 정확합니다.
구글 번역기에 음가가 나오지 않는 아랍어를 제외한 모든 언어를 검토하고 내린 결론.
투르크어는 어순이 우리와 같고 우리말과 같은 교착어인데 비슷한 단어는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수사는 같은 단어가 하나도 없죠.
물론 이런 비교는 단어가 아니라 어근을 분석해야 합니다.
영어는 하나둘셋 부터 원투쓰리가 비슷할 뿐 아니라
라틴어로 보면 일곱 여덟 아홉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숫자를 3진법 혹은 4진법을 썼기 때문에
넷 이상 연속해서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한 타스를 열둘로 하는게 3*4로 3진법인 거죠.
숫자를 셋까지 세던 수준에서 인도유럽어와 한국어가 갈라진 것입니다.
unus 한
duo 둘
tres 셋
quattuor
quinque
sex
septem 일고배 (열에서 셋뺌)
octo 여덜배 (열에서 둘뺌)
novem 아호배(열에서 한뺌)
원래는 숫자가 한둘셋 밖에 없었고
789는 열에서 셋 둘 하나를 뺀다는 뜻입니다.
789에 다 ㅂ 발음이 붙어있는게 그 흔적이죠.
라틴어에도 그 흔적이 있고 영어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