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uffingtonpost.kr/2015/01/23/story_n_6529310.html?1421993168
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페미니즘'이란 '계급, 인종, 종족, 능력, 성적 지향, 지리적 위치, 국적 혹은 다른 형태의 사회적 배제와 더불어,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이론과 정치적 의제들'이다. ### 차별을 없앤다고 말하는게 바로 차별입니다. 하여간 말은 대중이 쉽게 알아먹을 수 있도록 단순명쾌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말을 복잡하게 하면 대중들에게 스트레스를 줘서 페미니즘에 대해 거부감이 들게 하죠.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력' 주장입니다. 이게 본질이고 나머지는 걍 폼 나라고 갖다붙인 거. 권력은 집단 내부에서의 의사결정권입니다. 그리고 권력은 차별을 반대하는 동등과 모순입니다. 서로 동등하면 권력은 사라지는 거죠.
검색해보면 페미니즘의 종류를 굉장히 복잡하게 분류를 해놓았어요. 이런 식으로 구분을 하면 할수록 손해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짜진짜 정통 바른 페미니스트라는 식의 말이 나오면 안 됩니다. 그런 식의 구분이야말로 자중지란인 거죠. 좋은 페미니즘과 나쁜 페미니즘이 있다는 식은 최악입니다. 우리가 국어공부를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의사결정원리로 파악해야 합니다. 권리에서 권력이 얻어지며 그것은 정당한 것입니다. 권력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가지면 안 됩니다. 구조론은 권리-권력이론입니다. 발명가에게 특허권을 주듯이, 작가의 저작권을 인정하듯이, 개인의 사적 소유권을 인정하듯이, 출산, 육아 등의 모든 지점에 여성의 적극적인 권력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며 이를 인정하는 것이 페미니즘입니다. 페미니즘은 발명가나 작가의 특별한 권한을 인정하듯이, 여성의 특별권한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손해보지 않겠다는 의미의 소극적 페미니즘이 아니라, 정당한 내몫을 챙기겠다는 적극적 페미니즘이 필요한 거죠. 집단의 의사결정구조 안에서 여성의 입지를 높이는 쪽으로 의사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결정권을 양보하는 대신 반대급부로 무언가를 얻어낸다는 식이면 최악입니다. 의사결정권을 지키는게 가장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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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에 대한 본능적 불안감. 권력이라는 '깨달음'이 절실.
실은, 차별당하면, 마치 깍두기가 된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서, 게임에서제외되는 착각을 하게 되죠.
그래서 깍두기를 자처하는 오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