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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색깔공부
나쁜 공기는 전염된다. 좋은 공기도 전염된다.
태어나서 생전 처음으로
칼을 쥐어본 아저씨의 어색한 자세.
마치 '저기요! 칼 이렇게 쥐면 되니껴?' 하는 표정
칼이 휘어져 있는 이유는 칼과 칼이 부딪힐 때의 진동으로 인한
팔꿈치저림을 막고
칼에 전해지는 충격을 분산시켜 칼이 부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칼을 써본 사람은 당연히
그에 따른 특정한 근육의 단련이 있고
마땅한 각도와 자세가 나온다.
탐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효과
근육의 밀도가 느껴지는
위기일발
빛~
모델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말고 과감하게 벽에 기댔으면.
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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