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길이 없습니다만,
경상도 토박이 역마살심한 37살 미혼남
반당나라당인 제가 광주에 살아볼까 합니다.
이상하게 호남땅을 단 한번도 못밟아 봤군요.
말로는 생각으로는 북쪽으로 철도가 뚫여
대륙을 거쳐 영국까지 갈수 있지않느냐
주절대었지만, 정작 바로옆 호남도 안가보고..
헛소리만 하느냐 하늘이 나무라는듯 합니다ㅎ
시기도 참 절묘 한것 같습니다.
그네 최저득표율을 보여준 광주인들과 한번
부딪껴 볼랍니다.
솔로가 이럴때는 참 좋네요. ㅡ.ㅡ
오늘 도착해서 방잡고 현재는 컴터사러 잠시나왔는데요.
오늘은 일단은 기분이 무지좋습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전라도 사투리가 전혀 어색치않고요.
웬지모를 정감이 넘쳐흘르네요~ㅎ
기분탓이겠지만,,
택시기사 2분(광주토박이분들)하고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역시 세세하게 정치상황을 잘 아시더군요.
경북 기사분들하고 이야기 나눠보면, 빨갱이 또는 퍼주기 또는 뭐 암튼 그선에서
그분들의 이야기가 막히는데,
이야기 대화가 막히지않는다는점이 너무도 좋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세대차 관점의 차이는 느껴졌지만서도
이런글들이 또다른 지역감정을 유발친 않겠죠?ㅡ,ㅡ
어느분이든 지적해주시면 글 지울게요 ㅠ.ㅠ
암튼 경북에서 인생의 2/3를 산 저로써는 정말 싫습니다;
제가 장남이어서 일단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며 터전을 일군다면
경주쪽에 분포되있는 가족들 능력닿는선에서 전부 데려오고싶네요...
벌써 이사하셨나요?
광주역 부근 현대백화점 뒷 골목에는 오리탕집이 많은데 상당히 맛있습니다.
또한 송정리역 광장 길 건너에는 떡갈비집들이 집중 되어 있는데
거기도 역시 대체로 맛있습니다.
광주 어디에 사시는 지 모르지만 한 번쯤은 가보기를 추천합니다.
다만 광주에서는 정치 관련해서는 좀 색다른(?) 경험을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광주에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이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 보여주었던 허접하고 비리비리한 모습 대신에
새누리당 2중대와 다를 바 없는 모습들을 자주 보시게 될 것 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왜 호남 출신 정치인들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려 했는지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 입니다.
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__)
여기 온 연유가 꼭 제 정치적성향적인 점도 있겠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아주 복합적입니다.
일단 직업이 중식조리사다 보니 음식만드는것이 직업이다보니
음식하면 전라도라는 말이 있듯이
그런부분에서도 꼭한번 있어보고 싶었습니다.
암튼 활기찰수 있는 토대가 되는곳에서 생활을 하고싶습니다. 아직 총각이니까요.
저는 자유로운 영혼은 아직 아니지만, 자유로운 몸을 가지고 있으니까요.ㅎ
말씀하신곳들은 꼭 한번 들러보겠습니다~
이 기술이 처음 배울때는 몰랐는데, 대한민국 어딜 가도 먹고살수있다는 장점 ㅡ,ㅡ
단점은 그런 장점을 너무 자주활용한다는거,
너무 자주활용할수밖에 없는 구조적결함도 중국집에는 분명존재하거든요.
아마 이직율 통계적으로 따져보면 탑을 다툴듯도합니다.
시쳇말이라서 좀 그렇습니다만.
실천력 '쩌십니다.' ㅎㅎ
이런저런 상황을 초월하는 의지로 옮기신 게
아닌게 당연하다 봅니다. 심지어 지금은 그런 게
더 좋아 보입니다. 저는 고무적으로 봅니다.
태현님이 하신 것과 같은 그런 실천이 온나라에
퍼지길, 아직은 은밀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비교적 합리적이라는 것 하나는 틀림없다는 확신.
비합리적인 것에 익숙한 집단이나 세력들에게는 또 다른 험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합리와 논리가 통하는 곳이니 큰 틀에서 소통의 문제는 없을 것.
멋이 있는 곳이니 맛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소리가 날 것임.
배태현님의 새로운 생활이 보람차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만드시고 나눠 주세요.
지역문제가 아니더라도. 그렇더군요.
자기에게 주어진 정체이자 한계의
반대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반전이 즐거운 이유도
그것일 테구요.
제 경운 물리적 조건을 바꿔서 사는 것에
한계가 상대적으로 커서 심리적 조건만
바꾸다보니 갑갑할 때가 있는데.
조금 부럽기도 합니다.
좋은 경험 많이 하시고 그 과정에서
알려주고 싶으신 것 있으시면
좋은 이야기로 좀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