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 하나 만들었는데 프로필을 저렇게 적어 보았습니다.
혹시 잘못된 거나 추가할 것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나는 그래도 진보를 외친다.
지역감정, 세대갈등 알고 보면 다 허상이다.
나는 젊은이 배고프겠다며 호떡 하나 더 얹어 주던 노점상 할머니의 마음을 더 믿는다.
누가 수구꼴통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딱 한 가지만 보면 된다.
자꾸 '적(敵)' 만드는 게 수구꼴통이다.
자기랑 다르니 적, 자기에게 반대하니 적, 통제가 안 되니 적, 애매모호한 놈도 적,
시끄러운 놈도 적, 오락가락하는 놈도 적, 어린 놈도 적, 무식하니 적,
지 입맛에 맞는 소리 안 하니 적, 자기 따르지 않으니 적 등등
--------
아.. 제가 줄줄이 나열한 내용이 딱 한 줄로 정리되는군요.
그런데 지금의 제 수준에서는 아직 머리로만 이해됩니다.
제가 좀 더 생각이 깊어져서 김동렬님의 말씀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때가 되면
프로필을 또 한 번 손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이상주의자들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밥벌이도 못하면서 무슨 꿈을 쫓느냐면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들은
돈을 벌고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기르면서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것이 인간 노릇을 하는 것이고
그 외의 것은 필요없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도 수구꼴통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일까요?
필요 없다고 말한다는 것은, 자신들이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거부하는 움직임이겠지요.
매도한다는 것 또한 적으로 보니까 그런 것 아닐까요?
저는 결혼해도 구조론 하면 재밌고, 돈 좀 벌어도 구조론 하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요.
이상주의자라고 말한다는 것은 그 이면에 자신들이 현실주의자라는 뜻이 숨어 있겠지요.
그런데 그들이 말하는 현실이란 자기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이겠지요.
그들에게 보이지 않는 현실이니까 이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무언가 잡힐 듯 잡히지 않네요. 다른 분께서 한마디 좀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고립된 시골 사람들입니다.
어디에 살든 그 정신은 시골 촌놈입니다.
밥도 혼자 먹어야 맛있고 영화도 혼자 봐야 재밌다는 사람 있지요.
사실은 밥 먹을줄 모르고 영화 볼 줄 모르는 거죠.
하긴 뽕짝이 좋다고 끝까지 우기는 사람 있습니다.
좋겠죠. 지한테는. 허무할 뿐.
그 사람들은 '좋다'라는 단어를 우리와 다르게 씁니다.
좋다는게 뭐죠? 안전하다?
게임은 원래 함께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생은 원래 함께 살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상은 그 함께를 개척해가는 것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건 19세기 서부개척시대에는 아무도 그런 소리 못했다는 거.
왜냐하면 그 때는 이상이 현실이 되는 과정을 지구인이 다 함께 시청했다는 거.
감사합니다.
수구꼴통까지는 아니겠습니다만
젊지만 보수적인 사람을 알아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강의석과 낸시 랭 얘기를 넌지시 흘려봅니다.
불쾌해하면 보수, 발광하면 수꼴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ㅎㅎ 제가 겪은 케이스는
자기한테 조금만 입맛에 안 맞는 소리하면 적이라면서 바로 차단 먹이는 블로거였습니다.
강의석과 낸시 랭이라...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군요.
거기 혹시... 먹는 거에 관심 많은 블로그였나요? (ㅋㅋ)
사회적 정의와 진보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은 하는데
저 둘이 벌이는 퍼포먼스가 천하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네가 뭔데, 내가 사는 세상을 놀이터 삼아 혼자 설치느냐
대략, 그런 심리 같습니다. ㅎㅎ
먹는 거에 관심 많은 블로그는 아니었구요. 조선족과 중국 때려잡자고 하는 블로그였습니다.
원하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의석은 직접 본 적이 있는데, 한 군데 몰두하지 못하고 좀 산만하다는 인상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뭐 그리 욕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ㅎㅎ 꽤 똑똑한 친구임에는 분명합니다.
하하 맞습니다. 누군지 아시는군요.
저도 말씀드릴 필요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ㅎㅎ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의 리트머스듯이
그들도 그렇군요.
예술의 리트머스는 김기덕이겠구요.
그렇군요.
니가 나를 함 설득해봐라 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이 수꼴이오.
말해야 할 자기 진실이 없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