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렬님 글을 보면 한의학은 구조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하시는데..
제가 미국 la살면서 많은 한의원들을 다녀 보고 친하게 지내는 한의사 친구들도 많지만..(미국은 돈만내면 누구나
한의대학갈수 있습니다.)
뭐랄까.. 경험에 너무 의존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때가 많네요..
경험많고 용하다는 한의사랑 실력없는 한의사랑 차이가 너무나는것 같기도 하구..
체질의학 한다고 과대 광고 하다 욕먹는 한의사도 있고..
기본적인 침자리나 약재 등은 같고..
음양 오행
정기신수혈 같은 기본 원리가 있지만..(기와 혈)
무언가 연역적인 기본원리가 부족한지도 모르겠네요..
불의 기운 물의 기운 뭐 이런 얘기부터가 다 사기 아닌가요ㅋㅋㅋ
어디 무협지에서나 나올 법한 애기들을 하니까 문제임.
물론 용한 한의사는 있을 수 있어요. 어차피 다 경험으로 하는 거니까.
만약에 한의학이 몇천년간 쌓은 경험들을 잘 가려내 현대의학에 적절히 이식할 수만있다면
또 의사들이 그걸 받아들인다면
한의학이라는 학문 자체는 지금 당장 폐기되어도 별로 상관없습니다... 다 거짓말이기 때문에
용한 한의사도 분명히 있삼..왜 그러냐하면 사람이 걷는거 하나만 봐도 무지하게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슴...
그래서 여자를 볼려면 얼굴보다 뒷태를 보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수 있는 .... 그런데 이런건 객관화 시키기 무쟈게 어려움..
한의사별로 실력차가 많이 난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저도 용한 한의사를 만나봤지만..그런 사람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한의사는 그래서 '용한' 한의사라는 수식어가 붙나 봅니다. 이런 수식어들이 비과학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한의원을 찾을 때..침 맞을 일이 있을 때....
일단 어느정도 나이가 있고, 조금은 병원을 꾸미지 않고 평범하게 운영하는 곳을 찾아 갑니다.
침은 놓아 본 경험이 많은 사람이 신뢰가 가므로..웬지...그냥..
그리고 한 곳에서 오래 했다라는 것은 어느정도 실력은 있다라고 보여서....
그리고 대화나 진맥을 하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연륜이 느껴지는 한의사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한약부터 지으라고 하는 데는 안갑니다.
그런데 한약을 먹어야 할 때는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같은 가을에 기운이 없으면 황기 넣고 백숙...ㅋㅋ^^
8체질의학의 원리 - 주석원
일독을 권합니다. 치밀한 논리가 있는 책입니다.
음 위의 책 알아보니.. 김용옥 선생과 관련있는 사람이 쓴책이네요..
한의학은 기능론
서양의학은 본체론이 라고 나와있네요..
하지만 음양 오행이라는 원리 자체가..한계가 있는거 같아요..
서양의학의 온도계 같은 연장이 부족하다는 거지 이론은 결국 쓸모 없는 거였군요..
한의학은 이론이 없소.
이론이라고 주장되는게 있지만 그건 허준선생과 이제마선생이 걍 만든거요.
그건 이론이 뭐냐고 질문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답해줄라고 만든거고
실제로는 이론이 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