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를 포함한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왜 파괴하면 안되는가?
이 답에 사람들은 갖가지 형용사를 덧붙이는데 사실 간단하다.
같은 공간인 지구에서 공존하기 때문이다. 같은 시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은 코끼리에 대한 피해가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같은 규칙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생태계 안에서 살기 때문이다.
가이아가 개념적으로 사용되곤 하는데 가이아는 실제적이다. 잘 안느껴져서 그렇지.
인간은 시행착오 즉 잘못된 길을 가서 올바른 길을 깨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 잘못된 길을 가면 안되느냐? 그건 아니다. 인간은 어차피 제대로된 판단을 잘 못하기 때문.
진리밖의 양극단을 오간뒤에야 바른 길을 찾는 것이 인간이다. 그게 인류의 역사이고. 진보와 퇴보의 대척점에서 바른 길을 찾는 것이 발전이다.
역사의 '계단'이 존재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발전의 코앞에서 잠시 머뭇거리는 것은 퇴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곳저곳 다찔러본 후에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전체 흐름은 간헐적으로 보이게 된다.
수많은 코끼리를 죽이고서야 인간은 깨닫게 되는 것이다.
수많은 마음 속의 코끼리는 그렇게 죽이지 않으면 안되는 때가 있다. 그래야 한마리 코끼리가 한걸음 앞으로 올라간다.
당신은 마음 속의 코끼리를 죽이고 있는가?
다 죽이고 한마리가 남아야 오히려 당신은 상승할 수가 있다. 슬럼프는 슬프지만 필연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WdKkk7NcW1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