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는 종과 당목의 만남에서 시작하오.

종과 당목이 부딪힐 때 에너지가 

공기에 전달되어 공명하면서 소리로 들리게 되오.

거문고 소리는 거문고 줄과 손가락이 만나서 나는 소리요. 

힌트-

'나왔다'는 표현에 유의해야 합니다.

낳음의 자궁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 자궁을 질문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임신되어 있었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에서 유가 생기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소리는 절대로 생겨나지 않습니다.

물론 이 소리가 그 소리는 아닙니다.

방금 재미난 경험을 했는데요.

저희 아버지는 모자를 쓰는 것을 좋아하셔서

실내에서도 항상 모자를 쓰시거든요. 그런데 어제 벗어놨는데

없다며 아까부터 계속 찾으셨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으니

결국 온 집안 식구들이 가구 구석구석을 다 찾아봤는데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포기하며 항상 아버지가 옷을 걸어놓던 옷걸이를 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아까는 보이지 않던 모자가 거기에 있더군요.

아버지는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며 웃으셨지만 그 모자는

아까부터 그곳에 있었을 것입니다.

다만 아무도 보지 못한 것 뿐이겠죠. 아니 보았어도 못 본 거죠.

동렬님께서 하신 말씀 중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서 이야기가 내장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 기억납니다.

진보가 갖는 완전성이란 그런 맥락이라고 이해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종소리는 이미 천지에 울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가 듣지 못하는 것 뿐이겠죠.

종자기가 죽자 거문고 줄을 끊은 백아처럼 세상이 거문고 소리와

종소리를 듣는 순간이 바로 진보이고 진보가 원하는 완전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잘 모르지만 배짱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똥은 장속에 있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나옵니다.

부시와 부싯돌이 마찰하면 불이 됩니다.
근데 왜 사람이 불을 키겠습니까?
불이 거기 있기 때문이겠지요.

종소리는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거기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것이겠지요.

종소리는 대기압이 걸려 있는 밀도의 장에서 나오는 것이오. 

가령 우주공간에서는 종을 쳐도 소리가 나지 않소. 

소리가 난다는 것은 거기에 밀도가 걸려 있다는 것이며

거래가 일어난다는 것은 시장이라는 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뜻이며

교육이 일어난다는 것은 그곳에 교실이라는 장이 이미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며,

아무튼 종소리건, 거래건, 교육이건 모든 사건은 밀도가 걸려 있는 곳에서 생기는 것이오

대기압을 유발시킨 원인

중력 때문 아닐까요.

답은 만유인력?

우주적으로 큰 거로 가보겠소. 

답은 신이오. 

신이 처음에 우주라는 종을 우주라는 당목으로 졸라 세게 쳐서 

그 종소리가 또 다른 종소리를 낳은 것이오. 

이걸로 끝

보편에서 특수가 나옵니다.

보편은 파동이고 특수는 소리입니다.

우주는 파동으로 되어 있고 소리는 그 파동이 사건과 결합된 것입니다.

(우주는 파동이 아니라 입자로 되어 있다고 우기실 분 있는데 논외. 입자든 파동이든 무방.)

종소리는 우주의 소리에서 나온 것이며

우주에 소리가 꽉 차 있는 것이며

모든 물질 입자 속에 파동이 숨어 있는 것이며

그것이 너무 작아서 인간의 관측범위에서 벗어나 있을 뿐이며

우주 안의 소리가 종을 치는 순간의 정보를 읽어서

자기 안의 소리를 복제하여 밖으로 내뱉은 것이

대기압이라는 요람에서 증폭되어 인간의 귀에 전달되는 것이며(정확히는 뇌)

결국 소리는 소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진보는 진보에서 나옵니다.

진보가 보수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럼 김지하는 뭐냐?

구조론은 닫힌계를 설정하여 그 안에서 사건을 독립시켜 판단합니다.

진보의 김지하와 보수의 김지하는 포지션이 다르고 닫힌계가 다르고 사건이 다릅니다.

요리사가 자기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고 해서 요리사가 고객이 된 건 아니지요.

그냥 밥먹은 거에요.

요리사는 계속 요리사입니다.

구조론적으로 말하면 보수의 김지하는 더 이상 김지하가 아닌 거죠.

김지하? 옛날에 죽었소.

빅뱅의 순간에 울려퍼진 소리에서 복제?

우주의 소리!!   머리속이 계속 근질거리는 군요. 내 머리속에 있을 종이 반응하는 것일까요?

그네가 당선되고 멘붕을 겪긴했지만 좋은 점이 생겼다면

동렬님의 진리의 말씀을 더욱 자주 많이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동렬님은 항상 문제 속에 답을 내포하고 글을 쓰시지만

나 자신은 이야기에만 너무 집착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원래부터 존재하던 파동이 당목과 종의 만남으로 인해 공명 증폭하여 울려 나왔고, 내 귀로 들어왔고,

그것이 이미 나에게 존재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구조와 공명하였고, 그로 인해 내가 곧 소리가 되었다...

이렇게 풀면 되겠네요...

그럼 병맛이란것은

숨겨진 파동의 한조각을 드러내는것인가요?

그럼 빛도 소리와 마찬가지겠네요?

땅에서  땅에 사는 생명이 나오고  물에서 물에 사는 생명이 나오고   공간에서는 공간에 필요한것들이 채워져 있고

자기 자리에 있어야 할것이 자기자리에 있는것이  진리이겠지요.

소리가  있는곳에는 소리가 있어야하고  빛이 있는 곳에는 빛이 있어야하고.....

빛이 있는 곳에는 어둠이 없고  소리가 있는 곳에는 고요함이 없고..

있어야할것은  있어야 하고  없어야 할것은 또한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보수가  날뛰는 곳에서 진보는 참아야하고  진보가 있는 곳에서는 보수가 침묵해야합니다.

그러나 진보가 있어야할곳에  보수가 침범하여  구조를 깨뜨려버리니 세상에 혼돈이 왔습니다.

종을 쳐도 소리가 안나고  빛이 있어도 어둠이 더 강한세상.......

맨붕이 온 세상입니다.   혼돈입니다.   이것을 정리해줄  구원자는 어디에 있을까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정확한 뜻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소.

중요한건 극한의 법칙입니다.

세상을 단순한 모형으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모든 것은 어미에서 나옵니다.

그냥 발생하는 것은 없어요.

우리가 주머니 속의 구슬을 가지고 놀듯이

우주를 단순한 모형으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깨달음을 논할 수 있는 거지요.

흔히 시간과 공간으로 우주를 설명하려고 하는데 멍청한 생각입니다.

시간이나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 관념입니다.

확실히 있는 것은 온도지요.

우주는 대략 3000도에서 발생하여 -270도로 왔습니다.

시공간은 온도를 설명하는 방법일 뿐입니다.

예컨대 돈이라고 하면 헷갈리는데

돈은 신용입니다.

돈을 신용으로 단순화시켜 보면 통제가 가능합니다.

신용은 미래를 통제하는 정도입니다.

여기에 일정한 비례식이 있어요.

돈은 가치가 있을수록 경직성이 커집니다.

즉 낙차가 발생하여 남 좋은 일 시킨다는 거죠.

돈의 방향성이 있는 거에요.

여기서 돈은 구체적인 형태를 가집니다.

돈이라는 모호하고 변덕스러운 것이  

신용이라고 하면 추상적인 관계가 되는데

더 나아가면 하나의 입자가 됩니다.

빨대를 꽂아서 빼먹을 수 있다는 거지요.

우주에는 하나의 돈이 있다는 거에요.

우주에는 하나의 소리가 있고 그 중의 일부를 우리가 빼듣는 것이고

우주는 우주배경복사라는 하나의 빛이 있는데 그 중의 일부를 우리가 빼보는 것이고

우주에는 하나의 돈이 있는데 빨대 꽂아서 빼쓰는 겁니다.

중요한건 하나라야 통제가 된다는 겁니다.

둘이면 이미 판은 나가리가 되었습니다.

정치도 이런 걸로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돈을 하나로 하는 원리가 작동하여 박근혜를 당선시킨거죠.

대신 경제가 망하는 거구요.

포크트릭에서 보여주었듯이

뾰족해야 잘 섭니다.

우리의 상식과는 반대지요.

뾰족해야 경제가 안정되어 망하는 거지요.

우주를 통째로 하나의 단순한 모형으로 이해하면

모든 문제가 1초만에 판단이 됩니다.

포룡조 사라졌네. 헐

남의 집에와서 감 내놔라, 배 내놔라.

이래라 저래라.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남의 집에 와서 그러는건 괜찮은데 자기 집에 똥 싸면 강퇴됩니다.

강퇴되어도 별 차이 없습니다.

게시판의 글을 못 읽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읽은 글을 도로 물리라고 할 사람도 없습니다.

달마는 면벽 9년이 기본이고

저도 한 10년 정도 자발적 강퇴시절이 있었는데

한 십년 정도 강퇴되었다가 다시 나타나도 좋지요.

제가 궁금한 것은 강퇴된 사람들이

어디서 면벽 9년을 하고 있을까 아니면

그동안 얻은 것을 흐르는 강물에 버렸을까입니다.

아제님은 내공을 쌓아서 돌아왔는데 뭐 그런거지요.

제가 젊은 시절에 이 사이트를 봤다면 금방 강퇴되었을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 뭔가 배울거 있다는 느낌이 들면

그것을 다 배울때까지는 강퇴를 유보합니다.

더 나올게 없다 싶으면 처분합니다.

소통의 단절이 때로는 가장 큰 소통입니다.

조국의 묵언칩거도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제대로 아는 사람 한 명이

조금 아는 사람 백 명 보다 나을 수가 있습니다.

제대로 아는 사람은 강퇴된 사람 중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큰 나무가 세력을 퍼뜨릴 때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줄기를 키우기도 하고 씨앗을 퍼뜨리기도 하고 뿌리에서 싹이 나기도 합니다.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계절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