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1016120104470 준석아. 그만 울고 진보로 넘어와라. 너는 모르지만 천하가 진보와 보수로 갈린 것은 다 이유가 있단다. 이념? 이념 좋아하네. 그건 구석기 용어야. 이념이 아니라 현실이지. 모든 것의 밑바닥에 있는 진실은 지방소멸 인구이동. 이건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현실이야. 호남은 공장이 없어서 80년대에 인구가 죄다 서울과 수도권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지방이 소멸해도 연고가 있는 수도권에 의지하면 되고. 사실상 이미 소멸했기 때문에 더 소멸할 것도 없어. 충청은 이미 수도권이야. KTX 타면 반나절이지. 경상도만 갈수록 멀어져. 경상도 소멸은 이제 시작이지. 순진한 어리보기 준석아. 이념이 아니고 소멸이라네. 윤석열이 극우로 가는 것은 인구소멸의 공포가 알게 모르게 전해졌기 때문이야. 숨이 턱턱 막히는 공포가 턱밑까지 차올랐어. 인구소멸 막고 지방화 하자는 노무현 너희가 죽였어. 당시만 해도 인구소멸은 전라도 문제지 경상도 문제가 아니었거든. 지방화? 전라도에 돈 퍼주는 거야. 경상도는 공장이 많아서 지방화 안 해도 끄떡 없어. 그래서 너희가 합세해서 노무현을 죽였지. 경상도와 전라도가 같이 죽으면 조금이라도 호남이 더 죽는다고. 이후 20년 세월이 흘렀어. 호남은 이미 소멸했고 이제 경상도 소멸이 시작되었어. 공장이 텅텅 빌 거야. 진정한 공포가 들이닥친 거지. 호남과 충청은 어쨌든 수도권에 연고가 있어 비빌 언덕이 되는데 경상도는 그게 없어. 그래서 윤석열의 빨갱이놀이가 시작된 거. 한동훈을 밀어 봐. 외국인 노동자 200만 받아서 경상도의 빈 공장을 동남아 인력으로 채워줄 거야. 그게 어떤 건지 궁금하면 대림역에 견학을 와. 준석아. 넌 보수가 아냐. 보수라는건 우주 안에 없어. 무너지는 현실이 있지. 무주공산을 차지하겠다고 보수행세 하는거. 넌 인간을 겪어보지 않아서 인간에 대한 공포와 혐오와 경멸이 있고 타고난 인간혐오증을 자기소개 하는 방식으로 보수 코스프레 하는거. 인간혐오증은 네 스스로 극복해야 해. 그거 병이야. 세상은 진보와 보수로 갈리지 않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갈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