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서로 간섭하지 않는 거리로 탄생할 수밖에 없다. 간섭하면 우주는 실패한다. 신에 의해 임의로 조절되었다고 말하면 안 된다. 지적설계 운운하는 사람은 말을 성의 없게 하는 사람이다. 진실을 대면하려는 자세를 포기하지 마라.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 원인과 결과를 연결하는 메커니즘이 있다. 메커니즘 관점으로 보면 원인은 결과를 보고 움직인다. 원인과 결과는 동시에 작동한다. 물레가 원인이면 방아는 결과다. 방아가 돌지 않으면 물레가 돌지 않는다. 전기 스위치를 켜야 전구에 불이 들어온다? 천만에. 자기장으로 보면 스위치를 켜기도 전에 전자는 배열해 있다. 우리는 원인이 먼저고 결과가 나중이라고 믿지만 천만에 배열이 먼저다. 정렬이 먼저다. 정렬한 다음에 원인이 작동한다. 정렬 > 원인 > 결과 궁수가 사슴을 발견한다. 정렬한 것이다. 궁수가 활을 쏜다. 원인이다. 사슴이 화살에 맞는다. 결과다. 정렬이 먼저고 다음 원인이 작용하고 마지막에 결과가 드러난다. 메커니즘으로 보면 우주는 원래 간격이 적당히 띄어지게 탄생한다. 물질 간 간섭이 억제되면 문명 간 간섭도 억제된다. 왜 이 점이 중요한가? 마이너스 원리 때문이다. 구조론은 마이너스다. 조건은 수렴 아니면 확산이다. 수렴은 일정한 조건에서 저절로 일어나므로 에너지는 오직 확산에만 주력해야 한다. 우주의 기본 원리는 간섭을 차단하는 마이너스다. 자궁은 간섭을 차단하는 보호장치가 있다. 모든 탄생은 간섭을 극복하는 형태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 물질 간 간섭이 극복되듯이 문명 간 간섭도 극복되는 형태로 우주는 시뮬레이션 된다. 우주는 한 방향으로 작동하며 간섭은 자동진행이므로 우주의 그 한 방향은 불간섭 방향이다. 조절장치가 한 방향으로 작동한다. 모자라면 늘리고 넘치면 줄이는게 아니라 줄이는 조절만 가능하다. 애초에 간격을 떼어놓지 않으면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