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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467 vote 0 2017.02.02 (14:38:46)

http://v.media.daum.net/v/20170202040056539?f=m

     

    한반도인은 1만 년 전 남쪽에서 해안을 따라 이동해 왔다는데.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게 농경이 유목보다 앞선 기술이라는 관념이다. 천만에. 유목은 역사가 몇 천년 되는 근래의 기술이다. 아마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에 이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인류가 철기로 무장하고 말을 타기 시작하면서 목축을 하여 이동한 것이 유목민의 등장이다. 이는 당시의 첨단기술이다. 첨단기술로 무장한 유목민은 언제나 농경민을 비웃고 천시했다. 


    한반도인은 1만년 전 남쪽에서 농사기술을 가지고 해안따라 이동했다고 한다.북북미 북디언도 원래는 옥수수와 고구마를 경작하며 통나무집에 사는 농민이었다. 인디언은 말이 없었다. 


    사냥을 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백인이 말과 총을 주자 급속히 서쪽으로 이동하며 통나무집을 버리고 티피를 짓게 되었다. 동부지역의 농경민은 백인들이 전파한 질병으로 절멸되었다.  


    이들이 서쪽으로 이동하여 라코다(연맹)를 만든 것이 수우족이다. 라코다는 원래 뉴욕 근처에 살고 있었는데 백인에게 쫓겨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발음이 점차 다코다로 바뀌었다고 한다. 


    말과 철기의 보급으로 농경민이 수렵민으로 바뀌어간 것이다. 한반도인도 마찬가지. 북방의 몽골인이나 여진족도 1만년 전에 남쪽에서 올라왔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죄다 남방계다. 


    5천년 쯤 전에 투르크계 유목민이 전해준 말과 철기로 무장하고 수렵을 하게 되었다. 농경민이 수렵민으로 바뀌어간 것이다. 농경이 아주 사라진 것은 물론 아니다. 농경반에 수렵반이다.


    이 시점에 고인돌계 돌멘-맨히르문화가 유입하여 국가의 성립이 일어났다. 유전자와 문화, 국가의 성립을 따로 구분해야 한다. 빙하기 시절에는 알타이산맥이 막혀서 북방로가 없었다. 


    이동은 남쪽으로만 일어났으며 구석기인과 유전자의 결합으로 동북인이 탄생했으며 이들은 인도의 드라비다족이나 인도네시아인, 태국인과 다른 종족이다. 태평양의 모든 섬은 대만계다.


    마오리족도 대만에서 하와이를 거쳐 뉴질랜드로 옮겨간 것이다. 이들은 주윤발처럼 턱이 넙적하고 특히 여성의 경우 턱이 뾰족한 중국 한족 및 일본인과 다르다. 뭐 복잡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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