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기사니까 읽어볼 필요는 없소. 하여간 빌어먹을 ‘조선일보 혜민’이라는 거. http://is.gd/R4NPG3 <- 기사원문링크 "종교가 사람들이 닥친 문제와 아픔에 대해 실질적인 어드바이스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사별하거나 남편이 바람이 났는데 '기도하라'고만 할 게 아니라 그 문제를 함께 풀어가야죠." '힐링 멘토'로 불리는 그가 신간에서 내세운 메시지는 '너무 착하게만 살지는 말자'다. "사람들이 착하게, 남을 배려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 역시 그렇고요. 오래도록 남을 도와주려면 우선 나부터 아끼고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요? 비행기에서도 위급 상황에선 자신이 먼저 산소마스크를 쓰고 다른 사람을 씌워주라고 하잖아요." 책 제목은 혜민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독백이기도 하다. "저 역시 전혀 완벽하지 못하거든요. 말하고 글 쓰는 것에 비해 행동은 항상 뒤처지고 있어요. 부끄럽지요. 그렇지만 부족하고 완벽하지 못한 저를 데리고 살아야 하는 것이 인생이잖아요. 그래서 부족한 저 스스로에게 자비로운 시선을 먼저 갖자는 것이지요." 그는 4년 전 출간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무척 바쁘게 지냈다. 트위터 110만, 카카오스토리 130만, 페이스북 60만명이 그의 '친구들'. 전국을 돌며 치유 콘서트를 진행했고, 작년엔 서울 인사동에 마음치유학교도 열었다. 그는 그런 자리에서 만난 사람들의 상처와 아픔이 신작의 재료가 됐다고 했다. "많은 분이 혼자 아파합니다. 사별, 이혼, 실직, 실연(失戀), 장애 자녀를 키우는 경우 등등. 혼자 아파하기보다 모이면 공감과 위로, 치유의 힘이 생깁니다. 그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글을 씁니다." 그는 구체적인 삶에서 이야깃거리를 길어올린다. 즐거울 때보다는 스스로 화를 내거나 힘든 순간을 겪을 때 모티브를 얻는다고 했다. 그 모티브를 사흘 정도로 궁굴려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글로 옮기는 데는 보통 5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다. 책에는 '자애' '공감' '용기' '가족' '치유' 본성' 등 8개 장으로 나눠 에세이 16편과 그가 매일 SNS에 올린 글 가운데 주제에 맞게 정리한 짧은 글도 실었다. 곳곳엔 유머도 장착했다. "조직 안에서 가장 힘든 업무는? 내가 맡은 업무"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다"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나에 대해 이럴 거다, 저럴 거다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친 후 쉽게 말 만드는 사람을 보면 짧게 한마디 하세요. '반사!'" 그는 인터뷰 도중 "제가 쓸 땐 잘 몰랐는데, 이해인 수녀님이 추천사에 인용해 주신 문장을 다시 읽어 보니 좋더라" "저도 가끔 힘들 때 제 책을 읽어 보면서 위안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하는 등 '허술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버드대 석사, 프린스턴대 박사인 그가 학생 시절 꿈꾼 출가자의 모습은 '박사 마치고 스승을 찾아다니는 구도자'였다. 그래서 2013년부터는 가을이면 만사 제치고 떠난다. '스스로 채우기 위해서'다. 2013, 2014년 가을은 한국 불교의 대표적 선(禪) 수행처인 봉암사 선방(禪房)으로, 작년엔 프랑스 플럼빌리지로 향했다. '힐링'에 대한 식상함이 거론되는 시대다. 혜민 스님은 그러나 "위로와 치유가 필요하지 않은 시간이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제가 젊은이들을 취직시켜 줄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곁에서 용기를 북돋워 줄 수는 있습니다. 그게 부족하지만 제 역량이지요. 정치적인 면보다는 실질적인 면에서 돕고 싶어요."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묻자 그는 "좋은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경제적 부담이나 종교의 구별 없이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가까이 치유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산하는 것이 이 생(生)의 원(願)"이라고 말했다. ###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3초 안에 들키는 법이다. 흔히 '에고'라고 한다. 언어구사가 자기에 잡혀있는 '자아도취형 언어'인지, 객관적인 언어인지를 보는 것이다. 자기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는 귀납인지, 진리라는 은행에서 저축되어 있는 것을 빼먹는 연역인지를 본다. 하여간 공자는 혜민 부류의 소인배는 닥치는대로 패주라고 했다. 인간이 불행한 것은 자신의 삶을 돌보지 않고, 지나치게 남을 '베려'하기 때문이라는게 혜민의 진단이다. '숨은 전제'를 찾아야 한다. 과연 그럴까? 남을 '베려'하는 이유는 남이 꾸어간 내 돈을 갚지 않기 때문이다. 칼 들고 쫓아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왜 나는 남에게 돈을 꾸어줬을까?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다. 주변으로부터 높은 평판을 받고, 집단 안에서 서열을 올리고, 집단과 긴밀하게 섞여들기 위해서다. 한 마디로 왕따 당하지 않기 위해서다. 집단 안에서 자신의 삶을 돌보고 집단 안에서 자기를 찾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개인주의'로 갈아타는 것이다. 그러려면 집단을 졸업해야 한다. 종교부터 끊어야 한다. 무리에 섞여들어 보호받으려고 하므로 불행해진다. 인간의 종교본능과 정치본능, 역할본능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어떤 경우에도 불행을 피할 수 없다. 진짜는 불을 지르고, 가짜는 불을 끈다. 진짜는 원인에 대처하고, 가짜는 결과에 대응한다. 진짜는 중용하고, 가짜는 이용한다. 중용은 저울의 축을 쓰고, 이용은 날개를 쓴다. 중용은 무게중심을 움직여서 공을 던지고, 이용은 손끝으로 공을 던진다. '신과의 일대일'이 되지 않으면, '세상과의 큰 싸움'을 열어가지 않으면, '천하인'이 되지 않으면 어떤 경우에도 불행을 피할 수 없다. 자기를 챙기려고 할수록 더 불행해진다. 자신의 삶을 찾으려 할수록 찾지 못한다. 먼 바다를 가로지르는 큰 배에 올라타지 못하면 어떻게든 그 물에서 허우적댈 수 밖에 없다. 나를 버리고 천하를 얻은 자 만이, 그 천하 안에서 나의 권리와 권력과 권한을 얻어 나를 돌볼 수 있다. 반면 나를 돌보려고 하는 자는 비참을 면할 수 없다. 내가 가만이 있어도 남들이 나를 해치기 때문이다. 나를 '베려' 하는 자가 있기 때문이다. 내 돈 떼먹고 안 갚는 자가 있기 때문이다. 예수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다. 역시 숨은 전제를 찾아야 한다. 원수와 원수진 이유는 원수가 다른 부족이기 때문이다. 원래 부족민은 항상 원수부족이 있다. 그러나 아담과 이브 때는 같은 부족이었다. 유태인은 장사를 해야하므로 다른 부족과 왕래하지 못하면 굶어죽는다. 다른 부족과 원수관계를 청산해야 밥 먹는 거. 다른 부족이 사는 지역으로 과감하게 들어가라는 말이다. 그러려면 상업으로 직업을 바꿔야 한다. 시골에 짱박혀 사는 자는 원수를 사랑할 수 없다. 천하인이 되지 않으면 원수를 사랑할 수 없다. 원수를 사랑하지 못하면 나도 사랑할 수 없다. 나를 버리고 천하를 얻은 자만이 원수를 사랑할 수 있고 나를 사랑할 수 있다. 신라면 블랙이 망한 이유는 700원짜리 라면에서 1500원짜리 라면으로 올라가려고 했기 때문이다. 플러스는 망한다. 자기를 돌봐도 망하고 남을 돌봐도 망한다. 상승하려고 하면 망한다. 진짬뽕이 성공한 이유는 5000원짜리 짬뽕에서 1500원짜리 라면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마이너스는 흥한다. 플러스는 운동에너지라서 망하고 마이너스는 위치에너지이므로 흥한다. 신과의 일대일을 통해 나를 버리고 천하인이 된 자는 마이너스를 행하므로 흥하고 혜민 말 듣고 나를 돌보는 자는 플러스를 행하므로 망한다. 플러스는 운동에너지이므로 자원을 고갈시켜 망한다. 행복하려고 하므로 행복할 수 없다. 자신을 챙기려 하므로 자신을 챙길 수 없다.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는 전유성 수준으로는 행복할 수 없다. |
의도적으로 쓴 것으로 보이오.
진짬뽕이 성공한 이유는 5000원짜리 짬뽕에서 1500원짜리 라면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마이너스는 흥한다. 플러스는 운동에너지라서 망하고 마이너스는 위치에너지이므로 흥한다.
그렇군요!!! 무릎을 치고 갑니다....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마이너스 전략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이나 네이버는 브랜드 파워로 쉽게 뭔가를 마이너스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신제품을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고
구제품을 할인하여 수익을 챙기는 것과 같죠.
현다이처럼 디자인을 조져놓으면 이런 전략을 쓸 수 없게 됩니다.
신차라고 가격 올려서 욕먹는 패턴이 반복되죠.
디자인 좋다고 차가 팔리는건 아니지만
디자인이 좋으면 굉장한 전략적 무기를 갖는 겁니다.
도요타는 디자인이 꽝이라도 차만 잘 팔아먹지요.
물론 품질이 압도적이면 당연히 잘 팔리지만
현다이는 품질도 안 되는 주제에 디자인도 안 되니 망하는 거.
품질, 디자인, 가격 이 세가지 전략무기를 동시에 활용해야 한다는 거죠.
이 중에 하나만 가지고 덤빈다면 위태롭습니다.
숨은 전제 찾기가 어려워요.
아침에 혜민 스님의 글을 읽었는데, 뭔가 잘못된것 같은 느낌은 있는데 정확히 집어내지는 못했어요.
기초라도 숨은 전제찾을 수 있는 연습방법이 있을까요?
혜민이 특별히 잘못을 저지른건 아니죠.
구석기 시대부터 다들 저 수법으로 밥먹었는데 뭐,
다만 특별히 구조론의 진리에다 대면 수준을 들킨다는 거.
혜민이 잘못한게 아니라 구조론이 특별한 겁니다.
숨은 전제 찾는건 별게 아니고 문장이 호응되게 하는 겁니다.
질문과 답은 당연히 호응되어야 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답이 있는데 둘은 짝입니다.
둘이 만나면 쌍을 이루는데 그러면 해결이 된 거지요.
인간은 지혜를 가져서 밸런스가 무너졌어요.
그러므로 진보로 호응하지 않으면 인간은 곤란해 집니다.
잘못된 태도는 거기에 자기를 개입시키는 겁니다.
문제와 답이 호응되면 다 끝났는데.. '그럼 나는?' <- 500방 맞아야죠.
혜민의 문제는 자기에게 역할을 주기 위해
즉 의사인 자신에게 일을 주기 위해 환자를 발명해내는 것입니다.
세상이 시끄러운 이유는 인간이 일을 벌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지혜가 있기 때문에 일을 벌여야 인간으로 유지가 됩니다.
개도 하루 2시간씩 산책을 시켜줘야 에너지가 소진됩니다.
산책시켜주지 않으면 에너지가 남아돌아서 가구를 물어뜯습니다.
인간은 지혜가 남아돌기 때문에 하루 일곱시간씩 저질러야 합니다.
인간이 저지르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것을 문제로 규정하고 자신이 힐링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그게 자기소개 행동인 거죠. 누가 물어봤냐고.
꼭 구조론의 입장이 아니라도
혜민 같은 사람은 욕을 좀 많이 먹어야 합니다.
한국사회가 헬조선이 된 이유는 경제적으로
사용자와 노동자의 분배에서 사용자가 다 쳐묵고
노동자는 비정규직, 파견직, 정리해고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정치사회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썩은 기득권
새누리, 조중동, 대기업이 의사결정권을 꽉 쥐고
국민들을 착취하고 의사결정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는데
가방끈을 봤을 때 알만한 자가
산처럼 큰 병폐는 깨닫지 못하고 힐링같은 지엽말단같은 소리나 해대며
방가일보에 자기광고를 올리고 있으니
승려라는 직함이 부끄러운 자입니다.
배려의 오타 베려 발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