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요즘 부모들 사이에 아기를 엎어재우는 일이 유행하고 있다. 뒷통수가 납작해질까를 염려해서이다. 그러나 과연 이 방법이 옳은 것인지는 의문이다.

두개골형태와 지능지수 사이에는 명백히 관련이 있다. 물론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우선 인종에 따라 두개골형태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두개골형태는 이마와 뒤통수 사이의 길이를 비교하여 서구인에 많은 장두형과 뒷통수가 납작한 몽골계의 단두형, 그리고 대부분의 한국인에 해당되는 중두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림 왼쪽은 전형적인 서구인의 두개골형태이다. 이마와 뒤통수 사이의 거리가 먼 장두형 두개골이다. 뒷통수가 동글동글하다.

사진 오른쪽은 전형적인 한국인의 두개골이다. 뒷머리가 약간 납작한 중두형의 두개골 형태이다.

한국인 중에서 유독 뒷머리가 납작한 사람이 있다. 한국인은 대부분 중두형이지만 유난히 이마와 뒷통수 사이의 거리가 짧다면 단두형에 가까운 몽골계로 볼 수 있다.

한국인 중 대략 20프로 정도는 몽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경우 뒷머리가 납작하고 앞뒤의 길이가 짧은 대신 얼굴이 옆으로 퍼져서 좌우로 넓고 머리통도 크다.

이렇게 혈통에 따라 전체적으로 두개골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이 원리를 일률적으로 적용해서는 안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두개골의 형태에 따라 대략적인 지능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의 두개골형태에 해당하는 중두형을 기본으로 분석해 보기로 한다. 전형적인 장두형이나 단두형은 한국인 중에서는 거의 발견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장두형 및 단두형에 가까운 머리모양도 각각 20퍼센트가량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 왼쪽은 전형적인 수재형의 두개골 형태이다. 포인트가 정수리 뒤쪽 꺾어지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의 모양이 그림에 가까울수록 지능이 높은 편이다.

사진 오른쪽은 전형적인 둔재형의 두개골형태이다. 포인트가 뒤통수 아래쪽에 있다. 물론 머리형태가 이 모양에 가깝다고 반드시 머리가 나쁘다는 법은 없다. 또 장두형이냐 단두형이냐에 따라 다르므로 이 기준을 획일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사진 왼쪽은 정수리 부분에 포인트가 있는 두개골 형태이다. 이 경우는 좋다고는 할 수 없으나 아주 나쁜 모양도 아니다. 사진 오른쪽은 이마에 포인트가 있는 짱구형이다. 둔재는 아니나 좋은 형태는 아니다. 이 경우 잔재주가 많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장두형의 머리가 아닌 한국인에게서 뒷통수가 동그란 머리모양을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예컨데 몽골계라면 천성적으로 뒷통수가 납작하고 얼굴이 넓적한 것이다.

뒷통수가 동글동글한 머리모양에도 몇가지 갈래가 있다. 하나는 예의 둔재형의 머리모양으로 전체적으로 두개골이 덜 발달한 형태이다. 이 경우 지능이 낮다.

두 번째는 북방계 중 삼림형인데 서구인에 가까운 머리형태이며 체격이 큰 편이다. 세 번째는 남방계 중 정글형으로 이마가 시원하게 넓고 얼굴이 갸름하고 작으며 체격도 작은 편이다. 이런 머리형태는 일본인에 많다.

남방계 중에서도 피부가 두껍고 얼굴이 검은 해양형은 대부분 중두형이며 북방계 중에서 초원형인 몽골계는 중두형이 다수이나 상대적으로 단두형에 가까운 사람의 비율이 높다.

<참고할 기본적인 두개골 형태>

■ 남방계 중 해양형 - 피부가 검고 얼굴이 두껍다. 중두형이고 뒷통수는 편평하다. 얼굴은 직사각형이다.

■ 남방계 중 정글형 - 피부가 희고 얼굴이 갸름하다. 장두형에 가까우며 뒷통수는 동글하다. 얼굴은 역삼각형이며 아래턱이 작고 일본인에 많다.

■ 북방계 중 삼림형 - 피부가 희고 체격이 크다. 장두형에 가깝고 뒤통수는 동글하다. 얼굴형은 아래턱이 길고 서구인에 가깝다.

■ 북방계 중 초원형 - 피부가 희고 체격이 땅땅하다. 단두형에 가깝고 뒤통수는 납작하다. 얼굴이 넓적하고 둥글둥글하다. 몽골인에 가깝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머리모양과 지능지수와의 관계 image 2002-10-10 24116
149 기세춘이 도올에게 시비를 걸다 2002-10-10 7896
148 남남북녀의 진실은? 2002-10-03 6546
147 깨닫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2002-09-28 3983
146 장선우를 죽이고 싶다. - '성소논쟁을 마치며' 2002-09-26 4286
145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정치다. 2002-09-23 4132
144 성소의 성공과 실패 1. 2002-09-22 3697
143 성냥팔이 소녀를 쉽게 이해하는 해설판 패치버전 2002-09-18 3897
142 알고보면 재미있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2002-09-16 3682
141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성공작이다. image 2002-09-15 4370
140 왜 영화인가? 2002-09-14 3696
139 신의 의미와 구원의 의미 2002-09-11 5230
138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2002-09-10 5438
137 달마도 4.5 image 2002-09-10 4331
136 취화선과 오아시스 2002-09-10 4008
135 블루데이 북 2002-09-10 4011
134 행복은 고양이로다 2002-09-10 3490
133 죽어도 좋다면 죽어라! 2002-09-10 3828
132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을 어떻게 볼 것인가? 2002-09-10 3753
131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2002-09-10 3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