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read 6537 vote 0 2002.10.03 (23:25:25)

북한응원단이 젊은 미녀들로 구성된 것은 이들이 북한에서 행사에 주로 동원되는 특정대학 학생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지, 남쪽의 남자들을 의식하여 특별히 미녀들을 선발하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남남북녀라는 말이 왜 생겨났는지는 모르겠다. 유전공학적으로 보면 남남북녀라는 말은 어폐가 있다. 모든 딸은 아버지의 딸이다. 아들은 아버지의 피를 잇고 딸은 어머니의 유전자를 물려받는 것은 전혀 아니다.

왜 여자는 남자보다 아름다울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대표적인 이유는 여성의 피부 지방층이 더 두텁기 때문이다. 원숭이는 털이 많으므로 지방층이 얇다. 사람은 털이 없으므로 추위에 견디기 위해 피하지방을 발달시켰다.

남자는 근육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피하지방이 얇다. 피하지방이 발달할수록 피부가 곱다.

또 하나의 이유는 모든 포유류동물에 공통되는 특성인데 여성은 2차성징의 발달이 빨라서 골격과 기타 신체구조의 발달이 일찍 안정된다. 즉 여성은 남성보다 약간 더 아기의 신체규격에 가까운 것이다.

사람이 아니라도 모든 포유류동물의 아기는 귀엽다. 여성은 출산을 준비하기 위해 2차성징을 일찍 발달시키기 때문에 남성보다 더 아기인 단계에서 골격의 성장이 안정된다.

소도 암소가 황소보다 골격이 작고 털도 짧으며 근육과 뼈대가 덜 돌출해 있다. 황소라도 어린 소는 암소처럼 근육과 뼈대가 덜 돌출하고 신체의 중심에 모아져 있다.

이는 성장호르몬의 작용이 남성을 더 남성답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쨌든 못생긴 남자가 미녀를 선택하므로서 적자선택에 의해 미녀가 되었다는 다윈의 설은 틀린 생각이다.

다윈은 어머니의 유전인자는 딸에게만 전해지고 아버지의 유전인자는 아들에게만 전해진다는 식의 착오를 범하고 있다.

예로부터 기생은 평양기생이라는 말도 있고 평양을 색향이라 불렀다는 말도 있다. 이는 잘못된 이야기다. 평양에 평양기생은 없다. 기생은 원래 서울에 있으면서 궁중의 행사에 참여한다. 그러므로 모든 기생은 서울기생이다.

지방에도 기생이 있기야 했겠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평양기생은 서울에 있는 평양출신의 기생이다. 이는 기생을 찾을 때 이름을 부르기 보다 출신지를 따서 불렀기 때문이다. 요즘의 택호와 같다. 남원댁이나 전주댁이라 부르듯이 지역명을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다.

필자의 견해로 말하면 남남북녀라는 말은 조선후기 농업의 발달 때문에 생겨난 말로 짐작된다. 조선후기에 벼농사가 발달하면서 광작이 행해지고 많은 돈을 번 요호부민이 생겨났다. 소작제도가 해체되면서 토지를 잃은 농민은 대거 서북지방으로 이동하여 광산 등에서 일하였고 대토지를 소유한 지주는 머슴을 부려서 농사를 지었다.

농촌이 해체되면서 호남과 영남은 남자 노동력이 부족해졌다. 팔도에서 남자들이 머슴을 살기 위해 삼남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결혼적령기가 되어도 장가를 갈 수 없었다.

부유한 남도의 지주는 자기 딸을 뜨내기 머슴에게 시집보낼 이유가 없다. 이 머슴들을 노리고 대규모 인신매매조직이 활동했는데 이들은 흉년이 들면 서북지방의 처녀를 사서 삼남의 머슴들에게 시집을 보내곤 했던 것이다.

남쪽은 결혼적령기의 여자가 늘 모자라고 북쪽은 흉년에 딸을 팔아치우는 가난한 농민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북쪽의 여자가 남쪽의 남자에게 시집가는 경향이 있었기에 남남북녀라는 말이 생긴 것으로 짐작된다.

계급사회에서 신분이 낮은 집안이 딸을 신분이 높은 집안으로 보내는 일은 있어도 그 반대는 없었다. 여성은 사람만 좋으면 신분여하를 막론하고 받아들인다. 상놈의 딸이 양반에게 시집가는 일은 흔했다. 그러나 양반이 상놈에게 딸을 주는 경우는 절대로 없었다.

조선후기는 농업이 발달해서 대체로 토지가 많은 삼남이 부유했고 농토가 부족한 서북이 가난했다. 서북의 여자가 삼남의 남자에게 시집가는 경향이 두드러졌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남남북녀라는 말이 남쪽은 남자가 낫고 북쪽은 여자가 낫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말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 그러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보통 순종이 못생겼고 잡종이 미인이다. 즉 가장 예쁜 얼굴은 가장 많은 유전인자가 섞인 평균적인 얼굴인 것이다. 그 이유는 평균적인 얼굴이 유전적으로 우성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낙양(서안)에 미인이 많다고 한다. 서안은 당나라 때 까지 대대로 중국의 수도였기 때문에 전국의 미녀가 모여들어서 미인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가당찮은 속설이다.

서안에 미녀가 많은 것은 서안의 위치가 중국과 서역지방의 접경지역이기 때문이다. 서안사람은 중국인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서역인의 피가 섞여있다. 혈통이 순수할수록 인종적 특성이 두드러져서 못생긴 얼굴이 되는 것이다.

세계미인대회를 석권하는 베네수엘라는 중국인과 백인, 토착민 인디오, 노예로 팔려온 흑인 등 4종의 피가 골고루 섞여 있다. 이나라는 인구도 많지 않은데 1년에 800여회 미인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그만큼 미인이 많다. 입을 찢어서 줄리아 로버츠 형 건강미인 붐을 일으킨 나라도 베네수엘라이다.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하악골이 발달한 전형적인 한국인은 서북지역 보다는 삼남지역에 많다. 그러므로 서북지역의 여성이 한국인의 인종적 특성을 덜 나타내므로 미인이 많아보이는 것이다.

일본은 서쪽에 미녀가 많고 동쪽은 남자가 낫다고 한다. 동남서녀다. 전형적인 일본인은 남방계 혈통의 정글족으로 육식을 못해서 하악골이 발달하지 못하였으므로 얼굴이 갸름하고 아래턱뼈가 왜소하고 대신 위턱뼈가 발달하여 서세원처럼 앞니가 튀어나왔다.

그러나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서쪽지역은 한반도에서 건나간 한국인의 혈통이 섞였기 때문에 전형적인 일본인의 얼굴과 다르다. 그러므로 미인이 많은 것이다.

전형적인 중국인은 광대뼈고 아래턱뼈고 간에 아예 얼굴에 턱뼈가 없다. 심지어는 무턱도 많다. 얼굴이 만두처럼 둥글둥글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다. 중국의 서쪽인 서안에 미녀가 많은 것은 육식을 많이 하여 아래턱뼈를 발달시켜온 서구인의 피가 섞였기 때문이다.

중국이고 한국이고 일본이고 공통적으로 외국과의 접경지역에 미인이 많은 것이다. 이는 그 민족의 인종적 특성이 두드러질수록, 순종에 가까울수록, 윗턱뼈(일본인)나 광대뼈(한국인)나 안면근육(중국인)이나 어떤 한가지를 발달시켜서 미인의 평균적인 모습에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옛날 탄허스님은 입적하시기 전에 재미있는 말씀을 남겼다. 앞으로 한국의 국운이 상승일로를 걸어 한국이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한국에 미녀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우주의 기운이 한국에 모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과연 한국에 미녀가 많아졌을까? 영양상태가 좋아져서? 화장기술이 발달되어서? 성형수술이 유행해서? 아니다. 한국인이 전체적으로 미인이 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옛날에는 같은 마을에서 대대로 결혼하는 일이 많았다. 무주구천동에는 구씨와 천씨만 살아서 구씨는 늘 천씨와 결혼한다. 이 경우 점점 근친혼이 되어 순종이 만들어지는데 순종에 가까울수록 바보가 많고 추남추녀가 많다.

시골사람이 못생긴 이유는 근친혼이 아니라도 점점 근친혼에 가까워져서 순종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순종이 되면 턱이면 턱, 찢어진 눈이면 찢어진 눈, 앞니면 앞니, 이마면 이마 어떤 하나가 두드러져서 못생긴 얼굴이 된다.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공통되게 인류의 지능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100년전보다 평균 아이큐가 높아진 것이다. 이는 조기교육을 하고 영양상태가 좋아진 이유도 있지만 근친혼을 하면 지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중국의 어떤 마을은 대대로 근친혼을 해서 마을주민의 절반이 아이큐 50이하의 바보가 되어버렸다 한다. 옛날에는 시골 마을마다 바보가 열명 중 한둘씩은 꼭 있었다.

한국인이 100년전보다 미인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는 전통적인 씨족촌들에서 이웃마을끼리 늘 결혼하는 일이 없어지고, 경상도와 전라도가 결혼하고 충청도와 강원도가 결혼하는 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경상도사람은 늘 경상도사람끼리 결혼하고 부자는 늘 부자끼리만 결혼한다면 모두는 점점 추남추녀에 바보가 되어갈 뿐이다. 이는 유전공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통일이 되면 한국인은 전체적으로 더 지능이 높아지고 미인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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