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신웅
read 352 vote 0 2025.03.26 (23:02:16)

1.JPG


(이는 나무위키에서 학습된 무기력을 설명하는 그림)


구조론은 1초만에 직감적으로 알고, 깨닫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어른 코끼리는 끊고 도망가면 됩니다.


심리치료도 과거의 상처에서 그냥 놓여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린 코끼리처럼 벗어나지 못합니다.


심리치료를 짧게 공부했지만, 생각해보길 좋아합니다.

심리치료의 구조에 관해 더 설명해주실 분 계실까요?




서커스단에서 코끼리를 길들이는 법이 있다. 어린 코끼리의 발목에 쇠사슬을 묶어 놓는다. 그러면 커서도 코끼리는 끊고 도망가지 못한다.

 

이처럼 심리치료는 자신이 마치 어린 코끼리처럼 묶여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상담가는 인내로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

 

이는 심리학에서 ‘치료적인 우호 관계’라는 말로 표현된다. 내담자가 너무 응집되고, 억압돼 있어 발목의 쇠사슬을 인식하게 돕는 것이다.

 

이것 또한 심리학에서 ‘진짜 자기’를 깨닫는다고 한다. 이것은 자존감 치료에도 쓰이는 용어다. 내담자가 묶여 있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당신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가? 과거의 상처에서 놓여나는 법은 이처럼 쉬운 것이다. 중요한 것은 쇠사슬을 끊고 벗어날 수 있는 용기다.

 

이것은 필자에게도 쉽지 않은 과정이다. 머리로 깨닫는 데는 1초면 충분하다. 그런데 벗어나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3.26 (23:53:01)

이런 것은 대부분 개소리입니다.

학습된 무기력이 있다면 학습된 유기력도 있겠네요. 

학습된 유기력으로 잘 해보시지 그러셔.

말은 갖다붙이면 되니까 이런 그럴듯한 거짓말을 지어내면 

단숨에 학계의 스타가 되지만 결국 처세술 코너로 갑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아무 성과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거짓말이니까. 

진짜라면 후속타가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학습된 무기력 비슷한 것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학습된 무기력이 아니라 학습되지 않은 무기력입니다.

예컨대 원시인들은 머리가 좋은 데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천재견을 야생에 방목하면 천재견이 될까요? 바보견이 됩니다.

개는 인간을 흉내내다가 천재견이 되는 겁니다.

개훈련소에서 담장 뛰어넘기 훈련을 시키면 높은 담장을 쉽게 뛰어넘습니다.

야생견은? 들개를 담장에 가두면 뛰어넘을까요?

들개는 왜 지능이 떨어질까요?

교육을 못 받으면 당연히 못합니다.

백인들이 정글 부족을 만나면 그들의 빡대가리에 매우 빡치게 됩니다.

얘네들 도대체 왜 이렇게 돌대가리인 거야? 지능이라는게 없잖아. 혹시 인간이 아니고 짐승? 일베충이냐?

과거에 실제로 백인들은 흑인을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왜? 빡대가리라서.

옛날에 어떤 백인의 기록에 의하면 요리를 엄청 찰하는 흑인 하인이

3개월을 가르쳐도 자동차 운전을 못하더라. 완전 빡대가리다. 근데 요리는 잘하네.

그럼 흑인들은 원래 자동차 운전에 소질이 없을까요?

훈련된 무기력이 아니라 훈련되지 않으면 그게 무기력입니다. 

어렸을 때부터의 체계적인 훈련이 아닌 거지요.

훈련된 무기력은 그냥 거짓말이고 훈련의 차이는 예상 외로 큽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 훈련하면 체리도 영어를 잘하잖아요. 

3살인데 엄마보다 영어를 더 잘해. 심지어 엄마한테 영어를 가르쳐. 

체리를 낳은 마님은 왜 서른살 넘게 영어를 3살 아기보다 못할까요? 훈련된 무기력일까요?

이런 것은 다 개소리고 정답은 교육의 힘입니다.


거짓.. 무기력이 훈련된다.

진실.. 훈련은 힘이 있다. 


그럼 가르쳐도 안 되는 애들은 뭐냐? 빡대가리지요.

인간이 무기력해지는 진짜 이유는 시스템의 장벽 때문입니다.

우리는 시스템 속에 있기 때문에 시스템의 힘을 모르는 겁니다.

왕자들은 자신감이 넘치는데 그야 아빠가 밀어주니까. 포기를 모르는 윤석열 되는거.

겁대가리 없이 일단 저지르는게 재벌 2세. 마약도 잘하고 도박도 잘하고 범죄도 잘해. 유능해. 아주.


거짓.. 무기력이 훈련된다.

진실.. 시스템은 힘이 있다.


심리치료는 대부분 효과가 없지만 일부 성과는 시스템의 힘입니다.

교회에 가도 정신상태가 호전됩니다. 왜? 종교가 시스템이니까.

교도소에 보내도 좋아집니다. 왜? 교정 시스템이 받쳐주니까.

학교에 보내면 나아집니다. 왜? 교육 시스템 덕분에. 

패스축구를 하면 득점에 성공합니다. 왜? 포메이션 축구 시스템 덕분에.


심리치료는 다 개수작이지만 일부 성과는 약물 아니면 시스템에 의한 치료입니다.

정신과 의사를 자기 부모로 여기면 호르몬이 바뀌어서 성과가 나타납니다.

옛날에 많았던 고아 부랑자 범죄자들은 가족을 만들어주면 상당히 호전됩니다.

흑인 부랑자 문제는 대부분 가족의 붕괴와 부재 혹은 느슨함, 모계 습속 때문입니다.

이대남이 저리 된 것도 사촌들과 형제들이 없어서.

예비군은 왜 맛이 갔을까요? 고참이 없어서.


거짓.. 이상하게 예비군복만 입으면 빙쉰이 된다.

진실.. 고참한테 쪼인트를 까이면 3초만에 정상화 된다. 


인간이 빙쉰짓을 하는 이유는 첫째 교육을 못 받아서 

둘째 가족, 동료, 사회, 시스템의 붕괴 때문에


그래도 안 되는 소수는?

빡대가리라서.


문명중독.. 자신이 고도로 훈련된 존재라는 사실을 망각해버려.

시스템중독.. 자신의 힘이 시스템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망각해버려. 

프로필 이미지 [레벨:1]신웅

2025.03.27 (00:43:15)

교육과 시스템이군요.

첫째 좋은 집단에 소속된다.
둘째 거기서 상호작용을 많이 한다.

자꾸 플러스를 하려 했는데 시스템이군요.
좋은 환경 속에서 뭔가 일이 되어가는 거겠군요.
[레벨:12]가랑비가 내리는 날엔

2025.03.27 (13:38:10)

어른 코끼리는 어차피 도망가도
다시 잡힌다는 것을 아는 게 아닐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신웅

2025.03.28 (01:44:02)

맞는 말씀 같기도 합니다.

끊어도 홀로 도망갈, 살아갈 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3]chow

2025.03.28 (11:28:25)

코끼리가 그 정도 생각을 할 수 있으면 핵융합 발전을 혼자서 만들 수도 있다는 게 됩니다.

그럴 리가 없다는 거죠. 사람도 못 하는 걸 코끼리가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범죄자가 도망가봤자 다시 잡히는 줄 안다면

교도소가 텅텅 비어야 할 텐데

교도소는 언제나 자리가 만석인 게 실제입니다.

윤석열 돼지새퀴가 자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괜한 재소자들만 개고생했다고 하잖아요.

미국은 민간 교도소를 짓는다고 하고.

개를 묶어서 키워보면 저 실험이 개소리란 걸 쉽게 알 텐데

묶은 개를 풀어주면 전속력으로 내달리다가 차에 치여 죽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이상하죠? 평생 묶여있었으니 달리는 방법을 잊어야 할 것 같은데.

설령 어떤 꼬끼리가 도망가지 않는다고 해도,

그 이유는 묶여있기 때문이 아니라 사육사가 먹이를 주기 때문입니다.

길 고양이한테 먹이를 줘보세요. 아예 그 자리에 눌러앉습니다.

당신이 어디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누군가가 당신에게 먹이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미 어떤 시스템에 들어가 있는 겁니다.

이런 건 좀 솔직해져야 하는 거.

"너, 사육된 거야"

프로필 이미지 [레벨:1]신웅

2025.03.28 (15:40:20)

어떻게 분석이 된 지 모르겠는데,

정확한 지적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55986
2299 마누스는 별 거 없다 chow 2025-03-30 236
2298 프로그래밍의 본질 8 chow 2025-03-30 440
2297 상대성 이론의 철학적 의미 3 추론이 철학이다 2025-03-29 242
2296 이재명에게서 힘이 느껴진다 3 신웅 2025-03-28 591
2295 [질문]지능의 환원 구조 2 추론이 철학이다 2025-03-28 182
2294 양자역학의 오해 1 추론이 철학이다 2025-03-27 274
» 코끼리의 쇠사슬 image 7 신웅 2025-03-26 352
2292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2 오리 2025-03-26 163
2291 IQ에 대한 오해 image 3 추론이 철학이다 2025-03-26 333
2290 구조론 사이트 검색 기능 개선 image 9 오리 2025-03-26 367
2289 심리치료는 마이너스다 11 신웅 2025-03-23 569
2288 이이윤윤방방민민 chow 2025-03-22 356
2287 글쓰기는 주제 싸움이다 14 신웅 2025-03-20 593
2286 배려 소통 공감은 잡다한 나열에 불과하다 2 이상우 2025-03-20 435
2285 칼럼 쓰는 방법 11 김동렬 2025-03-20 660
2284 이강인이 되는 이유 3 - 천재성 11 신웅 2025-03-20 588
2283 글쓰기는 나를 드러내는 방법 11 신웅 2025-03-20 425
2282 빈곤지능의 문제 (AGI는 언제) chow 2025-03-18 347
2281 마누스의 정체와 AI 업계 상황 image 1 chow 2025-03-17 477
2280 구조론은 잘하는 것입니까? image 8 신웅 2025-03-17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