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와 패자로 나눠지는 구조라면 지는 팀이다. 이기는 팀은 승자만 있고 패자는 없다. 모두 연결되어 있는 대승의 팀이기 때문이다. 푸틴이 금메달을 뺏어가서 무엇을 이겼지? 소치올림픽의 패배다. 모두 연결시켜 대승의 눈으로 보면 다른 답이 얻어진다. 진리의 팀, 진보의 팀, 문명의 팀, 자유의 팀, 신의 팀에 들면 항상 이긴다. 인류가 가는 대승의 길에 적도 없고 패배도 없다. [생각의 정석 31회] 인간은 무언가와 대칭을 이루어야만 어떤 판단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승자와 패자로 나누기 좋아한다. 그렇게 장벽을 세우고 칸을 나누어 소통을 막으면 다툼은 사리지고 평화가 찾아오고 고요하게 죽어간다. 그렇게 얻어진 평화는 죽음의 평화다. 생명체와 같은 조직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진보하고 발달한다. 그 상호작용 과정은 칸을 나누고 장벽을 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대방의 전부를 끌어내기 위해 나의 전부를 내던지는 과정이다. 작은 거래에서 큰 거래로 올라서는 방법이다. 작은 사랑에서 큰 사랑으로 올라서는 절차다. 작은 통합에서 큰 통합으로 올라선다. 외부에서의 피상적 관찰로 보면 그 과정은 서로 편을 가르고 적대하는 것처럼 보인다. 나의 전부를 상대방에게 내던질 때는 뒤로 약간 물러서는 법이다. 그 과정은 적대적 대칭관계로 보인다. |
솔숲길
[생각의 정석 31회] 구조론이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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