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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7006 vote 0 2015.08.07 (12:05:39)

     

    세상은 무엇인가?


    세상은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정보로 되어 있다. 별도로 다섯가지가 있는게 아니라 하나의 에너지가 일을 하는 순서에 따라 다섯가지 모습으로 관측된다. 이 과정을 거치며 에너지는 위치에너지에서 운동에너지로 바뀐다.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균일이다. 에너지는 균일을 지향하며 일은 불균일에 의해 일어나고 이러한 다섯 단계의 진행에 따라 더욱 불균일해진다. 균일하려 하므로 더욱 불균일해진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완전히 균일해진다.


    팽이는 균일하지 않으므로 쓰러져야 하나 회전하므로 쓰러지지 않는다. 위치에너지의 절대적 불균일을 운동에너지에 의한 상대적 균일로 바꾼다. 최초에 빅뱅에 의해 절대적인 불균일이 일어났고 그것이 존재의 동력원이다.


    ◎ 불균일≫균일..불균일≫균일..불균일≫균일..불균일≫균일..불균일≫균일


    존재는 사건 안에서 5회에 걸쳐 불균일을 생성한다. 문제를 해결할수록 도리어 상처가 덧나는 격이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해결된다.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에 따라 모두 쓸모없어진다. 불균일을 균일로 만드는 것이 대칭이다.


    하나의 일에 성립하는 5회의 의사결정은 균일을 따른다. 불균일에 의한 균일이다. 상부구조의 불균일에 의한 하부구조의 균일이다. 사건이 진행하면 또다른 불균일로 바뀐다. 카오스 다음에 바로 코스모스가 오지는 않는다.


    코스모스가 오는 듯 또다른 카오스로 바뀐다. 처음 군부독재의 불균일이 민주화에 의한 균일로 바뀌는가 싶지만 곧 조중동의 발호에 의한 또다른 불균일로 바뀐다. 그러나 불균일이 일어나는 지점의 에너지 준위는 낮아졌다.


    왕의 불균일이 귀족의 불균일로 바뀌고, 다시 중산층의 불균일로 낮아졌다가 다시 하층민의 불균일로 바뀌는 식이다. 처음 독재자 전투왕이 혼자 발언권을 가졌다. 민주화 시기는 엘리트 운동권 귀족이 발언권을 가졌다.


    다음 노무현 평민세력이 발언권을 가졌다가 지금은 일베충 하층민 세력이 발언권을 갖게 되는 것과 같다. 그 지점에서 차별이 일어나므로 그 지점에서 균일화 의지가 극명하게 작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 사이클이 끝난다.


    일은 대칭을 따라간다. 대칭은 결과쪽을 보는 표현이다. 대칭이라면 대칭된 둘을 보게 된다. 젓가락 두 짝이 대칭된 것과 같다. 그러나 먹는 입은 하나다. 원인쪽을 보면 언제나 균일이다. 그 균일은 의사결정의 균일이다.


    실제로는 균일하지 않다. 버스가 커브를 돌면 승객이 한쪽으로 쏠린다. 처음 균일하다가 도로의 커브가 유발하는 위치에너지에 의해 불균일해 지는 것이다. 그러나 에너지로 보면 쏠림에 의해 균일해진다. 불균일은 승객이다.


    처음 도로의 불균일이 있었고 그것이 버스의 불균일≫균일로 바뀌는 과정이 질이다. 다음 승객이 쏠렸다가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불균일≫균일은 입자다. 버스의 균일하려는 원리가 승객의 쏠림이라는 불균일을 만들어낸다.


    민주화의 평등하려는 노력이 조중동과 기타언론의 불평등을 만든다. 독재시절에는 모든 언론이 같이 두들겨 맞았는데 이제는 조중동만 활개치는 불평등이 초래되었다. 이런 식의 불화는 5회에 걸쳐 다른 모습으로 반복된다.


    자연은 언제나 대칭이지만 대칭을 유지하려 하므로 대칭이 깨진다. 깨진 상태에서 또다른 대칭을 만든다. 그리고 나중에는 모두 사망한다. 고요한 죽음이 기다릴 뿐이다. 최종적으로는 모두 죽는다. 빛나는 삶은 그 사이에 있다.


    ◎ 에너지.. 균일(대칭-위치에너지)
    ◎ 물 질.. 반응
    ◎ 공 간.. 촉발
    ◎ 시 간.. 반복
    ◎ 정 보.. 흔적(비대칭-운동에너지)


    가속도에 주목해야 한다. 가속도는 의사결정의 균일을 유도하는 원인이다. 변화량이자 쏠림이다. 전체적으로는 균일하나 언제나 부분적 쏠림이 일어난다. 그것이 모든 변화의 원인이다. 에너지 쏠림의 균일을 보면 답이 보인다.


    DSC01488.JPG


    어떤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불균일한 두 에너지 그룹이 꼬여 상대적인 균일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며, 그 상대적 균일은 불안정하므로 계기가 주어지면 틀어서 보정하는 것이 공간, 반복으로 보정하는 것이 시간입니다. 최종적으로는 깨져서 균일해 집니다. 그러므로 어떤 좋은 소식은 반드시 나쁜 소식이며, 나쁜 소식은 노력하여 좋은 소식으로 바꿀 수 있으며, 결국은 다시 나빠지게 되지만 우리는 적어도 5장의 카드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종적으로는 그 다섯 장의 카드를 알뜰하게 다 써먹는 자가 이깁니다. 똑똑한 자가 다수와 힘을 합치면 기적은 일어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5.08.07 (22:52:33)

'빛나는 삶은 그 사이에 있다.'


어제 걸으면서 찍은 수원화성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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