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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257 vote 0 2015.08.09 (23: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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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칭은 2다. 구조론은 1을 본다. 1은 균일이다. 대칭은 토대의 공유로 성립한다. 공유되는 토대를 보면 균일이다. 의사결정은 균일에 의해 일어난다. ‘=’가 되면 뭔가 결정되는 것이다. 다섯 가지 대칭은 다섯 가지 균일이다.


    ◎ 질의 균일.. 에너지는 밀도가 같은 쪽으로 진행하여 계를 형성한다. 

    ◎ 입자 균일.. 주변이 의사결정에 유리하므로 중심과 주변의 힘이 균일해지도록 코어가 강화되어 코어가 계 전체를 장악한다.

    ◎ 힘의 균일.. 코어가 외력이 가해지는 가장자리 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균일해지도록 내부를 정렬시킨다. 

    ◎ 운동 균일.. 코어의 이동은 관성의 법칙에 의해 여진을 남기므로 패턴의 반복으로 시간적인 전과 후가 균일해지게 한다. 

    ◎ 량의 균일.. 계의 해체지점에서 에너지적으로 균일하다.


    쉽게 빛의 굴절을 떠올릴 수 있다. 우리 눈에는 빛이 휘어져 가지만 빛 자신은 직진한 것이다. 버스가 커브에서 기울어진다. 우리 눈에는 버스가 기울었지만 에너지로는 오히려 기울어야만 평형이다. 여기서 계의 안과 밖이 경계지어진다. 진행하는 에너지 입장에서 균일한 쪽은 안이요 균일하지 않은 쪽은 계 밖이다.


    궤도 위를 달리는 열차처럼 에너지는 균일한 쪽으로 진행한다. 물체의 오른쪽을 치면 에너지는 왼쪽으로 휘어져 바로잡는다. 그쪽이 의사결정이 가능한 방향이기 때문이다. 힘은 균일을 따라가며 불균일을 만나면 꺽인다. 힘이 안으로 계속 꺾이면 폐곡선을 그리므로 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는 질의 균일이다.


    계가 형성된 상태에서 외력을 받으면 지렛대의 원리에 따라 내부가 찌그러진다. 찌그러진 깡통처럼 짜부라지는 것이다. 가장자리가 더 센 만큼 내부를 보강하는 쪽으로 에너지의 균일이 작동한다. 변방에서 꺾이므로 상대적으로 중앙이 약화된다. 약화된 중앙을 보강하여 균일을 이루는 구심력이 형성된다.


    이는 버스가 기울었다가 원위치 되었을 때 가장자리로 밀려났던 승객들이 중앙으로 모이는 것과 같다. 이는 입자의 균일이다. 마을에 침입자가 나타나면 처음에는 주민들이 구석으로 숨으며 흩어졌다가 다시 지도자를 찾아 광장으로 모이는 것과 같다. 외력에 의한 원심력이 구심력으로 바뀌어 코어를 보강한다.


    그 상태에서 다시 외력을 받으면 코어가 방향을 틀어서 쉽게 해결한다. 코어가 형성되면 단지 코어의 방향을 슬쩍 트는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된다. 몸의 가운데 허리에 힘을 주고 있으면 팔다리를 잡히더라도 뿌리칠 수 있는 것과 같다. 힘을 빼고 있다가는 당하지만 배에 힘을 주고 있으면 적이 팔을 잡아채더라도 쓰러지지 않는다. 이는 힘의 균일이다.


    문제는 그러한 코어의 이동이 여진을 남긴다는 점이다. 적이 손을 잡아챘다가 놓아버리면 자빠지는 수가 있다. 당기다가 버틸 때 놔버리면 뒤로 자빠진다. 이를 해결하려면 코어를 계속 움직여야 한다. 권투선수가 푸트워크로 풀쩍풀쩍 뛰는 것과 같다. 계속 움직이면 타격을 받아도 넘어지지 않는다. 이는 운동의 균일이다.


    그래도 안 된다면 잡힌 부분을 잘라내야 한다. 적이 팔을 붙잡았다면 팔을 떼어내면 된다. 적을 떼내든가 팔을 떼든가 하나는 잘라야 사건이 끝난다. 이는 양의 균일이다. 여기서 사건은 완전히 종결된다.


    1) 질의 균일.. 버스가 커브를 만나면 먼저 버스가 기울어 도로와의 균일을 유지하고, 대신 승객의 쏠림을 유발한다.


    2) 입자의 균일.. 자빠졌던 승객이 가운데로 모여 코어를 조직하면 쏠림이 해결되어 승객의 균일을 유지하고 대신 가장자리가 비어 약해진다.


    3) 힘의 균일.. 약해진 가장자리 쪽으로 코어를 움직이면 가장자리 약점이 해결되어 내부적으로 균일해지나 대신 승객의 이동에 의해 버스가 흔들린다.


    4) 운동의 균일.. 코어가 좌우를 왕복하면 버스 내부가 안정되어 균일해지나 대신 버스가 부서진다.


    5) 량의 균일.. 버스를 부숴버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하나의 사건은 반드시 다섯 단계의 균일을 해결한다. 물론 이 다섯 중에 일부는 순식간에 진행되어 표면화되지 않는 수도 있다. 1)번이나 2)번으로 해결보는 것이 좋고 4)번이나 5)번으로 가면 임시방편이 되나 결국 파탄나고 만다.


    야당이 기울어진 축구장을 해결하면 1)번의 방법이 된다. 몇몇 의원의 탈당으로 해결하면 5)번이 된다. 지형이 기울어져 있으므로 커브길을 직선화 하면 된다. 그런데 보통 5)번까지 간다. 결국 조경태 탈당한다. 보통은 그렇다.


   DSC01488.JPG


    먼저 질의 균일로 선거법을 바꿔 기울어진 축구장을 바로잡고, 다음 입자의 균일로 강력한 지도자를 선출하고, 다음 힘의 균일로 지도자를 약점인 충청쪽으로 이동시켜 중원을 얻은 후, 다음 이간질이 전문인 적은 반드시 호남을 칠 것이므로 지도자가 호남과 수도권 사이를 왔다리 갔다리 하며 운동의 균일로 두 개의 전선을 책임지고, 최후에는 양의 균일로 조경태와 정동영을 새누리에 떼주면 됩니다. 첨 쉽죠. 단 균일이 전체의 균일이 아니라 변화량의 균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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