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618 vote 0 2022.12.29 (18:21:47)


     태초에 변화가 있었다. 변화는 움직이고, 움직이면 충돌하고, 충돌하면 멈춘다. 멈춤은 변화가 계 내부에 숨은 것이다. 열역학 1법칙에 따라 변화는 생겨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다. 변화가 척도와 나란히 움직이면 포착되지 않을 뿐이다.


    변화가 규칙적으로 일어나면 그것이 사건이다. 내부적인 원인에 의해 스스로 일어나는 자발적 변화는 규칙을 따른다. 모든 변하는 것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변하는 것이다.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조건을 알아내면 변화의 경로를 예측할 수 있다.


    사건 - 객체의 변화가 내부요인에 의해 규칙적으로 일어난다.

    사물 - 객체는 멈추어 있지만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면 변한다.


    사건과 사물이 있다. 사건은 스스로 변한다. 사물은 외부의 작용에 의해 변한다. 사물의 변화를 일으키는 외부 변수는 많다. 변수가 많아서 추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가 하면 변화가 외부에서 관측되므로 쉽게 추적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두 가지 변화가 있다. 내부요인에 의한 사건의 변화와 외부요인에 의한 사물의 변화다. 역사 이래 인류는 외부에서 관측되는 사물의 변화를 추적해 왔을 뿐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변화를 추적한 적이 없다. 구조론이 처음으로 사건을 추적한다.


    사건 - 규칙을 따르므로 알 수 있다.

    사물 - 변수가 많으므로 사건화해서 추적해야 한다.


    사물의 변화는 세 가지를 추적해야 한다. 첫째, 객체의 고유한 성질, 둘째, 객체에 가해지는 힘의 작용, 셋째, 변화가 진행되는 중에 일어나는 외부 교란요인이다.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변수를 하나하나 떼어놓고 보면 그것은 모두 사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물의 변화는 여러 사건의 집합인 것이다. 이 변수들을 모두 사건화한 다음에 변화를 추적할 수 있다.


    당구공이 어디로 굴러갈지 예측하려면 세 가지를 조사해야 한다. 첫째, 당구공 자체의 고유한 성질, 둘째, 당구를 치는 사람의 실력과 의도, 셋째, 당구대와 주변환경의 상태다.


    먼저 당구공의 고유한 성질부터 알아보자. 당구공의 질량은 중력과 연결되며 중력은 지구와의 상호작용이다. 그것은 사건이다. 당구공을 치는 사람의 행동도 사건이다. 이렇듯 잘게 쪼개면 모두 사건이다.


    우주에는 오직 사건이 있을 뿐이며 사물은 인간이 사건을 임의로 쪼갠 것이다. 사건은 움직인다. 움직임을 멈추게 하지 않고 관측할 수 없다. 사물은 관측의 편의를 위해 임의로 사건을 쪼갠 것이며 그 과정에 오염되는 것이 관측의 상대성이다.


    고치 속에서 나오는 나방은 내부요인에 의해 변태한다. 우리는 거기서 어떤 종의 나방이 나올지 알 수 있다. 허물을 벗는 매미도 마찬가지다. 변화는 미리 결정되어 있다. 누에는 나방이 되고 굼벵이는 매미가 된다. 고치와 허물에 의해 보호되기 때문이다.


    우주에는 추적할 수 있는 변화와 추적할 수 없는 변화가 있을 뿐이다. 보호되는 변화는 추적할 수 있고 보호되지 않는 변화는 추적할 수 없다. 사건은 추적할 수 있고 사물은 추적할 수 없다. 단, 사물은 사건으로 바꿀 수 있다. 추적할 수 없는 것은 추적할 수 있도록 바꾸어 추적할 수 있다.


    사건과 사물의 차이는 엄격하게 보는 것과 대충 보는 것의 차이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우주 안의 모든 것은 사건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든 변화는 추적이 가능하다. 그냥 답을 아는 사건과 사건화를 거쳐야 답을 알게 되는 복잡한 사건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반대로 생각한다. 사물은 눈에 보이므로 추적할 수 있고 사건을 고치 속에 있으므로 추적할 수 없다고 여긴다. 틀렸다. 사건은 닫힌계 안에서 일어난다. 감옥에 갇힌 사람은 그곳에 있다. 추적할 수 있다. 돌아다니는 사람은 추적할 수 없다. 감옥 안에 있는 사람은 내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알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돌아다니는 사람은 눈에 잘 띄므로 추적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소한 일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과학을 그런 식으로 대충 할 수는 없다.


    우주 안에 오직 사건이 있을 뿐이다. 닫힌 사건과 열린 사건이 있다. 닫힌 사건은 닫힌계 안에서 일어난다. 누에가 고치 안에서 일으키는 변화와 같다. 열린 사건은 여러 사건이 섞인 것이다. 열려 있는 정도에 따라 정보의 왜곡이 일어난다. 곤충이 고치를 뚫고 알을 까는 경우도 있다.


    역사 이래 인류는 열린 사건을 추적했을 뿐이다. 닫힌 사건은 닫혀 있으므로 외부에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열린 사건은 열려 있으므로 관측할 수 있다. 단, 외부변수에 의해 왜곡된다.


    열린 사건의 추적대상은 사물이다. 우리는 사물의 성질과 사물에 가해지는 작용과 기타 교란요인을 일일이 추적해서 얻은 정보를 적절히 연결하여 심사숙고한 끝에 타당한 결론을 내리는 방법을 쓴다. 이 방법으로 인류는 여기까지 도달했다. 인류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려면 사건을 이해해야 한다.


    닫힌 사건 - 닫힌계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 일정한 법칙을 따른다.

    열린 사건 - 여러 사건이 뒤섞인 변화.. 객체와 객체에 가해지는 작용과 기타 교란요인을 별도로 분석한 다음 연결한다.


    열린계에서 일어나는 사물의 추적 방법으로는 누구도 확신을 가질 수 없다. 검토과정에 놓친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21세기에 사이비 종교와 환빠와 각종 음모론과 괴력난신이 판치는 이유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사물은 객체다. 객체 맞은 편에 주체가 있다. 관측자인 주체가 관측대상인 객체와 연결하는 과정에 왜곡이 일어난다. 정보의 전달과정에 에너지의 방향이 바뀌는데 따른 필연적인 시행착오다. 룸미러를 보고 후진운전을 하는 어려움과 같다. 익숙하면 괜찮지만 누구든 처음에는 한 번쯤 낭패를 겪는다. 보통은 무게중심의 이동 때문에 착오를 일으킨다.


    오류를 제거하는 방법은 사건화다. 숫자를 극단적으로 늘리거나 반대로 줄이거나 혹은 단계별로 장벽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사건화할 수 있다.


    큰 수의 법칙과 작은 수의 법칙 그리고 장벽의 법칙이 있다. 만원버스가 되면 승객이 고분고분해진다. 사람에 치이기 때문이다. 이는 큰 수의 법칙이다. 승객이 한 명뿐이라도 말을 잘 듣는다. 작은 수의 법칙이다. 어중간하면 말을 안 듣는다. 이때는 장벽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작은 수를 만들면 된다.


    카이사르가 원로원 의원의 정원을 늘리거나 중국이 전인대 대표를 3천 명으로 늘려서 정상적인 회의 진행이 불가능하게 하는 방법으로 통제하는 것은 숫자를 늘리는 방법이다. 쪽수가 많아지면 자체의 관성력이 작용하여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숫자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주사위 눈이 한 개뿐이면 언제나 같은 숫자가 나온다. 변수를 줄여도 큰수의 법칙과 같아진다. 하나가 되면 단위가 내려가서 그 하나를 구성하는 여러 부속품이 각각 작동하여 다수가 되기 때문이다. 중간을 잘게 쪼개서 다수의 장벽을 만들어도 같은 효과를 얻는다.


    과학 위에 수학 있고 수학 위에 구조론 있다. 수학은 과학의 도구를 제공한다. 구조론은 수학의 도구를 제공한다. 수학은 사물을 측정하고 구조론은 사건을 측정한다. 구조론은 사건학이다.


    수학이 측정할 수 있는 것은 나란하기 때문이다. 나란한 것은 밸런스다. 밸런스를 만드는 것은 계다. 계는 두 변화의 충돌이 만드는 상호작용이다. 수학이 사용하는 선과 면과 입체는 상호작용이 깨지는 형태다. 모든 것의 자궁은 상호작용이다.


    인체가 모두 연결되어 있는 것은 계다. 중심이 있는 것은 체다. 중심에서 팔다리로 갈라지는 것은 각이다. 팔다리가 길게 이어진 것은 선이다. 손가락과 발가락에서 끝나는 것은 점이다. 인체의 계체각선점은 인간의 상호작용 형태를 반영한다. 이는 물체도 마찬가지다. 물체의 형태는 상호작용 형태를 복제한다.


    사물의 수학은 있는데 사건의 수학은 없다. 사물은 관측자가 눈으로 보고 본 것이다. 사건은 관측자와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움직이는 변화다. 자체적인 변화는 질서가 있고 외력에 의한 변화는 무질서하다.


    변화가 일어나려면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변화를 방해하는 힘보다 커야 한다. 그것이 밸런스다. 모든 자체적인 변화는 밸런스의 이동이므로 질서가 있다.


    사건은 움직이고 사물은 멈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주 안에 완전히 멈춘 것은 없다. 멈추면 외력과 상호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응하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이다.


    우주 안에 사건이 있다.

    닫힌 사건과 열린 사건이 있다.

    닫힌 사건은 법칙을 따른다.


    열린 사건을 무질서하지만 추적할 수 있다. 사물과 사물에 작용된 힘과 기타 변수들을 개별적으로 추적한 다음 이를 모두 합치는 것이다. 그 연결과정에 힘의 방향이 바뀌므로 시행착오가 일어난다. 이렇게 추적된 것이 맞다는 확신이 없으므로 세상에 터무니없는 개소리가 난무하는 것이다.


    사물의 수학은 믿을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검토하여 노이즈를 제거하고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 검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건의 수학은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다. 사고실험만으로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다. 사건의 수학은 닫힌계가 지정되어야 한다. 큰 사건이나 혹은 작은 사건은 닫힌계가 만들어져 있다. 전부 조립하거나 전부 분해해 보면 답을 알 수 있다. 어중간한 경우는 사건의 규모를 키우거나 줄이는 방법으로 답을 얻을 수 있다.


    큰불이 나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뻔하다. 작은 불이라도 답을 알 수 있다. 어중간한 불은 바람과 온도와 연료에 따라 복잡하다. 변수가 많다. 잘 모를 경우 작은 불로 줄이거나 혹은 반대로 큰불을 질러버리면 된다. 작은 불 기술은 지방자치제로 단위를 잘게 나누는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지방 관리에게 책임을 떠넘기면 된다. 큰불 기술은 나폴레옹과 같은 독재자가 국민투표를 좋아하는 것과 같다. 국민을 인질로 잡고 세계대전을 벌이면 무리가 복종한다.


    유체의 성질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답을 얻을 수 있다. 에너지라는 말은 계에 갇힌 유체라는 뜻이다. 우리는 잘 모르는 것은 다 에너지라고 하지만 유체의 성질을 부여하는 것이 에너지다. 당구공을 친다면 그 공 안에서 에너지는 무수히 많은 파동을 만들어내고 그 파동은 다수결로 진행방향을 결정한다. 에너지는 큰 수의 법칙이 작용하는 세계다.


    우리는 사물을 사건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답을 알 수 있다. 숫자를 늘리고 줄이거나 중간에 단계를 두는 방법으로 열린 사건을 닫힌 사건으로 바꿀 수 있다.


    사건화는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꾸는 것이다. 우연이 필연으로 바뀌고, 상대성이 절대성으로 바뀌고, 외부변수가 내부상수로 바뀌고, 귀납이 연역으로 바뀐다. 강체를 유체로 바뀐다.


    강체는 하나다. 살은 무르고 뼈는 단단하다. 단단하면 하나가 된다. 하나가 되면 오히려 유체의 성질에 지배된다. 이는 작은 수의 법칙이다. 강체라도 내부 에너지 작용은 유체다. 여럿을 하나의 강체로 만든 다음 겉보기 형태의 변화가 아니라 내부 에너지의 파동을 추적하면 유체가 된다. 스프링이 대표적이다. 스프링은 강체지만 유체의 성질을 가진다.


    큰 수의 법칙 - 숫자가 많으면 유체의 성질이 나타난다.

    작은 수의 법칙 - 숫자를 줄이면 가장 단단한 하나가 남는다. 이 경우 내부 에너지 파동에 의해 결정된다.


    사건화되면 에너지의 성질인 유체의 특성에 의해 결정된다. 유체는 큰수의 법칙을 따른다. 주사위를 한 번 던지면 결과를 알 수 없지만 백만 번 던지면 결과는 명확하다. 물, 열, 압력과 같은 유체는 언제나 내부에서 주사위를 백만 번씩 던지고 있다.


    사물 - 사건
    강체 - 유체
    아날로그 - 디지털
    우연 - 필연
    상대성 - 절대성
    외부변수 - 내부상수
    귀납 - 연역


    한신의 배수진은 병사들을 닫힌계에 가두의 유체의 성질을 끌어내는 기술이다. 유체는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병사를 통제할 수 있다. 반대로 항우가 유방을 급습한 팽성대전이나 왕망 때 유수의 곤양대전, 전진의 부견이 동진에 참패한 비수대전은 열린계로 만들어 적이 자멸하게 하는 기술이다.


    겉씨식물이 속씨식물로 진화하는 것과 같다. 겉씨식물인 소나무는 너무 많은 송화가루를 바람에 날려서 저수지 수면이 노랗게 만든다. 에너지 낭비가 심하다. 물고기는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정액을 주변에 뿌린다. 일부 어류는 터무니없이 많은 정액을 뿌려서 해변을 하얗게 만든다. 해초에 알을 붙이는 도루묵이 유명하다. 물고기 수컷의 정소는 크다. 대구탕에 들어가는 이리가 유명하다. 역시 낭비가 심하다. 이는 아날로그의 비효율이다.


    장벽을 만드는 방법은 조폭이나 군대가 쓰는 방법이다. 조폭은 나이별로 장벽을 만든다. 한 살이라도 나이 차가 있으면 깍듯이 절을 해야 한다. 군대는 계급별로 장벽을 만든다. 서로 힘을 합치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박정희가 차지철과 김재규를 경쟁시켜 둘이 힘을 합치지 못하게 장벽을 만든 것이 그러하다.


    중국은 너무 많은 인구에 치어서 국민이 정치에 대한 관심을 버린다. 이는 큰 수의 법칙이다. 일본은 지방자치가 발달해 있으므로 중앙 정치에 관심이 없다. 이는 장벽의 법칙이다. 일본군은 장수들이 회의를 하지만 이순신은 혼자 결정한다. 혼자 결정해야 오히려 다양한 내부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 이는 작은 수의 법칙이다. 일본군은 정치질하다가 망한다.


    유체를 닫힌계에 가두면 유압장치와 같이 강력해진다. 이는 한신의 배수진과 같다. 반대로 풍선에 작은 흠집 하나를 내면 가만 놔둬도 저절로 터져버린다. 물이 가득 찬 댐에 작은 구멍을 내면 물살에 의해 가속적으로 둑이 터지는 것과 같다. 팽성대전, 곤양대전, 비수대전은 약한 고리가 되는 한 곳을 찔려서 움직이는 인파의 둑이 터지면서 군중이 압사당한 것이다.


    유체는 일정한 법칙을 따르므로 그 성질을 이용할 수 있다. 유체가 아닌 것도 유체로 바꿀 수 있다.


    큰 수의 법칙과 반대로 작은 수의 법칙을 생각할 수 있다. 주사위 눈을 줄여서 사건을 단순화한다. 바카라 도박과 같다. 경우의 수가 둘이면 선택은 단순해진다. 의사결정하기 쉽게 만들어서 도박중독을 유도한다. 도박은 실력과 운에 지배되는데 바카라는 실력을 배제하고 운 하나로 좁혀서 변수를 줄이고 닫힌계를 만든다.


    바카라의 묘미는 단순한데 더 복잡해지는 것이다. 다른 도박은 상대의 실력을 살펴야 하므로 정신이 없지만 바카라는 단순해서 할 짓이 없으므로 징크스 따위에 신경 쓰게 된다. 할 일이 있는 선수와 달리 아무런 할 일이 없는 야구감독이 징크스를 따지는 것과 같다. 극도로 단순화되면 하나가 되고 하나가 되면 더 작은 단위의 부속품들이 일제히 작용하여 의사결정에 개입하므로 유체가 된다.


    세종은 혼자 한글을 만들었다. 여럿이면 정치질하느라 핵심을 놓치게 되지만 혼자가 되면 집중할 수 있다. 구조론도 혼자 만든 것이다.


    작은 수가 되면 그것을 구성하는 부속품들이 일제히 발언하게 된다. 미니멀리즘과 같다. 구조가 단순화되면 오히려 평론가는 할 말이 많아진다. 복잡한 그림은 작가의 솜씨만 보게 되는데 비해 단순한 그림은 조금만 바뀌어도 주변의 많은 것이 영향을 받으므로 고려할 요소가 많다. 패션도 칼라가 단순할수록 주변과 어울리는지 신경을 쓰게 된다. 복잡한 디자인은 주변을 신경쓰지 않는다.


    정의당처럼 사이즈가 작아지면 오히려 내부에 파벌이 증가한다. 고려시대 무신의 난이나 로마의 군인황제 시대나 남베트남 패망 직전의 쿠데타 상황이 그러하다. 규모가 작아질수록 오히려 발언하는 숫자가 늘어난다. 서울대라면 서열이 쉽게 나눠지는데 지잡대라면 의사결정이 더 복잡해진다. 단순화 시킬수록 하부구조가 작동하여 복잡해진다. 유체의 성질이 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67 무당의 어원 김동렬 2023-01-13 2904
6166 감시자 문제 김동렬 2023-01-12 2878
6165 존재의 변속충격 김동렬 2023-01-10 2903
6164 김어준 충격 1 김동렬 2023-01-10 3930
6163 인지적 충격파 김동렬 2023-01-09 2955
6162 유시민의 전략 김동렬 2023-01-08 3267
6161 벌거숭이 임금님 1 김동렬 2023-01-08 2890
6160 인간의 문제 김동렬 2023-01-07 2972
6159 유시민 김어준 쌍두마차 김동렬 2023-01-07 3020
6158 인문학의 맹점 1 김동렬 2023-01-05 3138
6157 동적 세계관 김동렬 2023-01-05 2835
6156 사건의 수학 김동렬 2023-01-04 2739
6155 유시민의 대권도전 1 김동렬 2023-01-03 4256
6154 생각의 방법 김동렬 2023-01-02 2774
6153 수학과 구조론 김동렬 2023-01-02 2760
6152 인간의 실패 김동렬 2023-01-01 3081
6151 사건의 탄생 김동렬 2022-12-31 2875
» 작은수의 법칙 김동렬 2022-12-29 4618
6149 사건의 수학 구조론 김동렬 2022-12-28 3068
6148 한국인에게 주어진 역할 1 김동렬 2022-12-27 3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