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이다. 지지율 24프로면 이론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한계까지 온 것이다. 40대 지지율은 10퍼센트란다. 또 사고 치면 숫자를 더 떨어뜨리겠다고 경고하는게 여론조사 응답자의 목적인데 이제 그 무기를 쓸 수 없게 된 것이다. 마이너스 숫자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바닥을 다진다는 둥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지지율이 일부 반등해도 의미가 없다. 근본적으로 게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국민은 대통령을 조종하는 수단으로 지지율을 이용한다. 일 잘하면 숫자 올려줄게 하고 미끼를 건다. 지금 국민은 낚싯대를 부러뜨렸다. 지지율 리모컨을 포기했다. 왜인가? 우리나라는 보수 철밥통 30퍼센트가 있다. 이게 마지노선이다. 이 선을 건드리면 위기의식으로 보수대결집이 일어난다. 악재가 호재가 되는 지점이 있다.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보수대멸망을 막기 위해 지지하는 척하는 것이다. 진보는 20퍼센트가 마지노선이다. 젊은층은 어느 정당도 진심으로 지지하지 않고 간을 보기 때문이다. 젊은이는 지지를 미끼로 정당 길들이기를 한다. 반대로 노인층 30퍼센트는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지지정당을 바꾸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정당을 바꾸면 따르는 자식과 부하도 자신에 대한 태도를 바꿀 것이다. 내가 정당 길들이기를 하면 부하들도 나를 길들이려고 할 텐데. 서열은 한번 정하면 바꿀 수 없다. 젊은이는 애인을 고르는 심정이고 노인들은 서열을 정하는 마음이다. 게임이 다른 거다. 그렇다. 각자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이번에 또 게임이 바뀌었다. 이명박의 10퍼센트는 합당한 액션을 취하라고 국민이 압박한 것이며, 박근혜 24퍼센트는 지금이 하야하기 좋은 찬스라고 국민이 눈치를 준 것이다. 그럼 보수 철밥통 30퍼센트가 깨진 지금 이 상황은? 쇄신요구? 아니다. 쇄신하면 얄미워서 더 떨어뜨린다. 저것이 쇼로 빠져나가려고 잔머리 쓰네 하고 분노한다. 지금은 정치를 잘못해서 지지하지 않는게 아니다. 우리편이 아니라 적군이기 때문에 적의 도발에 대항하는 것이다. 적군이 이쁜 짓을 해봤자 분노할 뿐. 중요한 것은 누가 게임을 걸었느냐다. 윤석열이 먼저 국민을 상대로 게임을 걸었다. 지가 먼저 판돈을 올인했고 국민도 올인으로 받았다. 이제 패를 깔 차례다. 국민이 반역자를 대통령으로 앉혀놓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쥴리가 쥴리한 순간에 사실상 게임은 끝났다. 국민은 약점이 많아서 코가 꿴 윤석열을 바보로 알고 이용해 먹으려고 찍어줬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윤석열도 국민을 바보로 알고 쥴리의 심심풀이 껌으로 국민을 이용해 먹으려고 대통령에 출마했다는 사실이 이제 밝혀졌다. 그렇다면 서열정리가 필요하다. 젊은이 게임 - 파트너를 고르려고 간보기 지지를 한다. 노인층 게임 - 서열을 명확히 하려고 무조건 지지를 한다. 30퍼센트 게임 - 대통령이 국민 중에서 함께할 파트너를 고른다. 파트너를 잘 고르면 지지율 오르고 잘못 고르면 내려간다. 20퍼센트 게임 -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서열이 뒤집어졌다. 무조건 아웃이다. 이것이 윤석열이 국민에게 건 게임이다. 게임을 걸었으니 갈 때까지 가야 한다. 국민이 속았다. 파트너 게임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서열싸움이었다. 조직의 서열을 건드리는 자는 제거해야 한다. |